치매100만 시대 새로운 소통기술과 가족문화에 관한
‘60+ 소통 전문가이자 9년차 치매환가 가족’인 홍명신 대표 이야기가 궁금하다.
1. 커뮤니케이션은 상징을 통해 정보와 의견을 주고받는 인간의 기본적인 활동이다.
효과적인 켜뮤니케이션과 치매환자의 소통장애 등에 관해 알아본다.
1) 통제유지
통제력을 유지하는 것은 나이든 사람에게 숨 쉬는 것만큼 필요한 욕구다.
노인은 일상의 상실을 직면하고 통제를 유지해야한다는 느낌을 강요받는다.
삶에 대한 통제부족에 너무 집중하다보면 독립의 선택에 집중하지 못하게 된다.
2) 유산추구, 기억해야할 과제
삶에서 무엇이 일어났는지를 리뷰하고, 새롭게 평가하면 다른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
노년기 이전에는 앞을 보고 살았다면, 노년기 이후는 인생을 돌아보는 시기다.
나는 어떻게 살아왔나? 삶을 되돌아보는 작업이 필요하다.
(1) 불이행된 유산(실패한 유산)
갑자기 사망하거나, 후계자가 돌아가신 분의 영향력을 지울 때,
제한적이고 개발되지 않은 형식의 부정확한 초상이 개인적으로 유산으로 남게 된다.
(2) 정치적 유산
인생리뷰의 제한적인 형식을 완수, 기억되기 원하는 방식과 사람들에 의해 형성된다.
예를 들어 의사는 손주가 의대에 다니기에 충분한 돈을 남기거나,
요리사가 되려는 손주에게 할머니 요리법을 남기는 경우 등이다.
(3) 유기적 유산
확장된 리뷰로 사람, 행동, 사건 등이 고려된 경우로
한 사람의 전체적인 생애를 재 맥락 화 하는 궁극적인 구원과정에 해당된다.
가슴의 응어리가 치유되고, 본인이 원했던 방식으로 정확하게 기억된다.
개인에게 의미 충만하고, 다음 세대에도 혜택을 줄 수 있다.
50+건강코디네이터 사업단은 함께 그룹으로 자서전 쓰기를 하면 좋다.
회한이 재 맥락 화 되면, 상처가 치유된다.
치매환자도 회한과 남기고 싶은 것들이 있다.
치매환자의 이야기 들어주는 과정을 통해, 의미 있는 시간을 갖게 되면
유기적 유산과 매칭 시킬 수 있다.
2. 치매가 가져오는 5가지 변화
1) 치매기는 인간발달의 마지막 퍼즐이다.
2) 치매는 아버지, 어머니, 아내, 남편, 할아버지, 할머니의 역할은퇴다.
3) 예쁜 치매는 가족의 노력, 적절한 환경의 산물인 경우가 많다.
4) 치매는 중기 이후, 새로운 가족관계, 새로운 기억의 장을 연다.
5) 치매환자는 뇌가 아닌 마음으로 기억한다.
3. 치매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꾸고, 다시 정립해야 한다.
직접 경험하거나, 공부한 지식이 아니라,
미디어(텔레비전, 인테넷, 영화 등)를 통해 주입한 것이 대부분이다.
4. 치매환자의 특징
기억장애인, 시간 여행자, 거울 효과, 극도의 스트레스, 소통장애와 실어증
5. 치매환자의 소통 장애 이해하기
1) 자신과의 소통장애
2) 생각 전달과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기 어려움
3) 단어사용의 어려움으로 모호하게 표현
4) 문법, 내용이 사리에 맞지 않게 표현됨
5) 자신의 언어문제 감추기
6) 읽거나 전화는 받을 수 있지만, 이해하기는 힘들어함
이외 반복하기, 욕설하기, 진실과 거짓을 섞어 말하기, 유창하던 외국어를 하지 못함, 무반응 등의 행동을 보인다.
6. 대표적인 치매환자와의 소통방법
진행단계에 따른 소통방법과 대화에 임하는 자세 등을 알아본다.
7. 치매환자와 마음으로 대화하기
치매환자의 이상행동으로 보이는 행동이나 소리는
대부분 말하거나 기억할 수 없는 상황에서 보내는 불안, 불편에 대한 구조 신호다.
그들이 이상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치매라는 질병과 증상에 대해 무지한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해야한다.
정보파악, 환경요인 점검, 실천전략 등이 중요하다.
* 실천전략
미소 짓기, 존칭사용, 먼저 말하고 악수하고 허락구하기, 싫고 좋은 것과 하고 싶은 것을 스스로 결정할 기회주기,
도움과 협조 요청, 고개로 끄덕여주기, 명랑하게 또박 또박 말하기, 바디 랭귀지 적극 사용하기, 강요하지 않기,
기다려 주기 등이 있다.
8. 맺으면서
치매환자와 소통이 힘들다면, ‘내가 만일’을 생각한다.
치매환자는 인지장애로 자신의 치료, 주거 등에 자기결정권을 누릴 수 없는 분이다.
향후 고학력 중산층 베이비붐 세대가 치매환자 군에 진입하게 되면,
경제적 부담뿐만 아니라, 엄청난 소통장애를 겪게 될 것이다.
‘이제, 나를 지켜주던 아빠는 없고,
내가 지켜드려야 하는 아빠가 생겼다.
그 분은 마치 어린 아들 같을 때도 있다.
때론 모시고 사는 게 아니라, 데리고 사는 것만 같다.‘
모더레이터 박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