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활동을 통해 채화되는 과정
사회공헌활동의 의미는 새로운 도약이다. 사회공헌활동이라는 낯선 단어를 듣고 의미를 알게 되고 뼛속 깊이 들어오지 않던 개념들이 체험활동을 통해 나의 마음에 채화되는 과정이었다. 여기서부터 시작이다.
보람되고 의미가 있는 시간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평소 봉사활동은 많이 하고 있었지만 같은 성격의 다른 이름. 사회공헌활동은 낯설고 자발적이지 않았다. 도심권 50+플러스센터의 디지털아트 커뮤니티 활동과 KDB시니어아카데미 동아리 인턴쉽 과정을 통해서 사회공헌활동을 하게 되었는데 보람되고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다.
서로 돕고 살아야 한다는
현재는 도심권 50+플러스센터의 디지털아트 커뮤니티 활동으로 취약계층에 작품 제작지원을 하고 있으며 1일 체험장으로 제작행사지원도 하고 있다.
또한 KDB시니어아카데미 "행복을 설계하는 사람들“ 동아리활동으로 행복설계학교가 대기 중인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 및 돌봄 활동을 했다.
활동을 하면서 넓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이 생겼고 나눔, 배려, 함께의 마음이 생겼다. 인간은 결국 서로 돕고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보람과 재미
종로지역자활센터에서의 사회공헌활동이 가장 보람된 순간이라 생각한다.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하였으나 아직은 그리 경험이 많지 않은 편이다. 새로운 일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접하면서 보람과 즐거움과 재미도 느끼고 있다.
천천히 지속적으로
또한 현재 활동하고 있는 DAL 커뮤니티의 사회공헌활동으로 압구정 데이케어주간보호센터와 취약계층에 인물화를 디지털아트로 작업하여 증정 해 드린 일이다.
더 많은 활동을 하고 싶지만 현실적인 여건이 그리 녹록치는 않다. 마음가짐이 중요하니까 마인드의 전환을 갖게 된 것으로 사회를 바라는 시각도 달라졌으니 천천히 지속적으로 하게 될 것이다.
숨고르기를 하고 쉼을
스피드가 문제이다. 이제껏 열심히 살아온 베이비부머 세대인 50+플러스 활동하는 분들은 쉼이 없다. 특히 인생이모작 준비로 바쁜 우리 50+플러스 세대들의 다양한 활동이 자극이 되기도 하고, 질투가 되기도 하고, 경쟁이 되기도 한다. 나도 마찬가지이다. 50+플러스 세대들이 열심히 학습하고,, 강의하고, 봉사와 사회공헌 활동을 한다. 때때로 내가 그들에게 뒤쳐지지 않을까. 왜 이리 귀중한 시간을 소일하고 있지는 않은가. 경쟁적으로 더 열심히 자신에게 집중하고자 하는 충동이 일어난다. 현실적인 생각이기도 하고 지극히 이기적인 생각이기도 하다. 더 넉넉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숨고르기를 하고 쉼을 하자.
처음에는 그 개념을 스스로 알거나 깨우치지는 않았고 공공기관과 기업의 강의를 통해 그들이 추구하고 주장하는 사회공헌활동의 의미에 대해 여러 번의 강의를 들었지만 어려운 단어이며 개념이라 머릿속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사회공헌활동의 의미을 인식
순수 봉사와는 분명 다른 개념이었는데 봉사도 수익활동도 아닌 어정쩡한 그런 포지션으로 느껴졌다. 그리고 더 많은 수익창출을 희망하는 나와 주변 사람들에게는 이해도 용납하기도 납득도 할 수 없는 어려운 개념이었다. 마치 내 호주머니에 있는 돈을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내어 놓으라는 소리처럼 들렸다.
은퇴설계와 이모작 준비로 바삐 쏘다니며 자연스럽게 많은 것을 얻으면서 나 역시도 사회로부터 받은 것을 또 누구를 위해 베풀어야 한다는 생각은 자연스럽게 체험이 되었고 사회공헌활동의 의미를 인식하게 되었다.
그 후 나도 모르게 이제까지 주변에서 조용히 여러 곳에서 실천하고 있었던 대기업과 공공기관들의 사회공헌 활동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여기저기 사회공헌활동이라는 단어의 글자들이 눈에 들어왔다. 정부주도의 프로젝트이고 캐취플레이즈로 시작했는지 알 수 없으나 봉사와 크게 많이 다르지 않다.
공동 발전의 가치와 의미를 갖게
대기업의 성장 발전과정도 개인의 삶과 성장도 이제까지 자신만을 위해서 살아왔다면 좀 더 큰 시각으로 자신이 사회의 일원으로써 국가와 사회에 그리고 지역 및 주변인들에게 어떤 영향력을 미치는지 그들을 위해 어떤 실천과 봉사와 나눔과 공헌을 하고 있는지 좀 더 거국적인 시각으로 자신과 주변을 둘러보면 될 것이다.
자신과 국가와 사회와 기업이 공동으로 발전하며, 더불어 성장해가는 것. 봉사의 큰 개념, 상위개념으로 인식하면 될 듯하다. 사회공헌활동은 봉사의 성격을 띠고 있으며 함께의 공공성을 더욱 내포한다. 봉사를 하며 그 속에서 자기개발 및 사회변혁과 공동 발전의 가치와 의미를 갖게 되는 것이 사회공헌활동이라고 볼수 있다.
10년 뒤 나는 어떤 모습일까
현재 여러 가지 공부를 하고 자기개발을 하고 있는데 그것이 자신을 발전시키고 주변사람들에게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그보다는 인생의 철학적 깊이가 있고 깨달음이 많아 타인들에게도
교훈이 되거나 인생의 방향성을 제시해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좀 더 여유로운 사람.
같이 있거나 이야기를 나누자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사람.
행복을 주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글_조현숙
편집_장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