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의 저력은 센터 내에서 보람일자리 및 수강 교육을 받은 수료생들이 임의단체를 만들고 그것이 사회적 경제, 협동조합들로 업그레이드 발전되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단계로 진화하는 ‘초기 인큐베이팅 역할’을 제공해왔다는 특징에 있다.
▲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 7층 채움터에 회의 참석자들이 모였다. ⓒ 50+시민기자단 이연 기자
지난 7월 11일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 7층 채움터에서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 황현정 사업운영팀장의 진행으로 공유사무실 입주사 대표들의 2022년 상반기 사업평가 및 하반기 사업계획 보고가 시작되었다.
첫 번째로, ‘로로로(두발로 역사로 문화로)’ 도경재 대표가 지난 사업 보고 및 리뷰 그리고 하반기의 계획을 브리핑했다.
▲ (좌) 황현정 사업운영팀장, (우) 로로로 도경재 대표. ⓒ 50+시민기자단 이연 기자
도경재 대표|상반기에는 스탬프 투어를 진행했고, 문화뉴스(인터넷 매체)에 ‘역사를 품은 길 이야기’라는 주제로 매주 연재를 시작했는데, 2015년부터 ‘CEO’라는 잡지에 같은 콘셉트로 2년간 연재를 했던 주제로 이번에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반기(9월~10월)에는 <스탬프 투어_한양을 걷다> 중 ‘한양의 물길을 걷다(8회)’를 계획하고 있고, 경술국치일이 8월 29일인데 당일에 경술국치길 답사를 시작으로 진행되며, 지금 진행하고 있는 답사들이 2023년 프로그램으로도 운영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6월부터 9월 초까지 연간 구독회원만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는 연간회원 중 ‘로로로’ 활동가(해설사)를 양성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입니다. 또한, 서울시인재개발원에서 신입 공무원 340명 대상 및 5급 승진자들을 대상으로 ‘서울 역사 바로알기’ 프로그램도 진행했습니다.
황현정 사업운영팀장|‘로로로’의 경우 계획하신 것 그대로 대부분 진행 중인데 올해의 관건은 센터의 홍보 지원 없이 수요처 모집 기반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 목적으로써 구독자 프로그램이라든지, 구글 자체의 플랫폼 주도로 전개를 해보셨는데 반응은 어땠나요?
도경재 대표|서울도심권50플러스센터의 공식적인 강의 프로그램과 그렇지 않은 기타 프로그램의 차이에 따라 지속적인 수강 신청 수의 차이가 현저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 공식 강의가 아닌 상황 속에서 하반기 계획을 어떻게 달성해 나가느냐 하는 것이 숙제로 남았습니다.
황현정 사업운영팀장|실질적인 프로그램도 잘 개발되어 있고, 이미 팬층도 확보되어 있다 보니 이제 어떻게 홍보하여 신규 회원을 지속적으로 유입시킬 것인가가 주요 과제로 남은 상황인 것 같은데요!
도경재 대표|그래서 이번 모집 때는 신규 회원의 유입을 체크하기 위하여 과거 활동했던 분들을 제외한 상태에서 홈페이지(www.rororotour.co.kr)에서만 노출을 진행했는데도 3명 외에는 모두 신규로 유입이 되었다는 것이 좋은 성과로 확인됩니다.
황현정 사업운영팀장|그 점이 정말 중요한 포인트거든요! 센터 전체에서도 얼마나 신규가 유입되고 있는지에 대한 모니터링을 계속하고 있어요. 즉, “새로운 사람에게도 끊임없이 관심 있는 분야다!”라는 것이 ‘로로로’를 통해 검증된 것 같아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도출했다고 보입니다. 마지막 한 가지 숙제인 로로로 홈페이지 자체 내에서 수강 신청 페이지만 잘 디자인되어 수강 신청이 이루어진다면 사업의 단계들이 모두 준비되신 것 같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 상상생생 사회적협동조합 김지현 대표. ⓒ 50+시민기자단 이연 기자
다음은 상상생생 사회적협동조합 김지현 대표의 상반기 실적 보고와 하반기 계획이 이어졌다.
김지현 대표|사회적협동조합 설립과 사업자 등록 등을 예정대로 진행했고, 프로그램은 ‘커뮤니티 지원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데요.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의 정규 교육이 아닌 커뮤니티로만 나갔더니, 단 1명도 신청이 안 들어와서 홍보활동이 정말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대외적 요청 프로그램으로 확장하여 목표 인원을 잘 채우고 진행을 마쳤습니다만, 이번 경험을 통해 홍보의 방향성(방법론)을 좀 더 고민해봐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자체 홈페이지는 80% 정도 완성된 단계입니다. 또한, ‘이다 생명권 행동 지원사업’은 타 단체와 MOU를 맺고, 7월 말부터 10월까지 창작인형극을 교육하고 공연까지 올리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하반기 계획으로는 ‘이다 생명권 행동 지원사업’ 마무리를 짓고, ‘실천하는 환경 지킴이’ 1탄으로 ‘개인 손수건 만들기’를 센터 내에서 한 번 더 진행하고자 합니다. 프로그램 기획 및 구성은 어려움이 없는데, 역시 홍보가 가장 어렵다 보니 센터 측에 도움을 요청하고 싶습니다.
황현정 사업운영팀장|최대한 가능한 홍보 지원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이다 생명권 행동 지원사업’의 대상은 어떠한가요?
김지현 대표|‘환경’이란 카테고리를 기초로 하여, 어린이들과 함께 1인 1극의 인형극이 완성되는 것이고요. 주제는 자연생태계 즉, 공기라든가 물, 나무, 숲 등으로 개인별 인형극의 전 과정, ‘극’도 창작해야 하고 ‘인형’도 직접 제작하여 공연에 올리는 것입니다. 전반적인 모든 프로그램을 창작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황현정 사업운영팀장|입주사 대표님들께서 말씀해주신 것처럼 저희가 보는 포인트도 같습니다. 센터의 정규과정에 업로드되는 것과 단순 커뮤니티 소식으로만 공개되는 차이를 체감하셨을 텐데, 그러다 보니 올해 성장사업에서는 자력의 홍보 능력을 최대한 키울 수 있도록 하는 측면에서 센터의 지원이 절실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스마트워크 교육원 김미경 대표. ⓒ 50+시민기자단 이연 기자
세 번째는 스마트워크 교육원 김미경 대표의 발표였다.
김미경 대표|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 ‘SNS 전문가 양성과정’ 내에서 8기생이 이번 상반기에 배출되었고, 매회 수강 신청 수요가 넘쳐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SNS 교육이 차별화되고 매력적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8기생 중 우수자를 선출하여 인턴강사로 참여시키고, 강의 내용을 기능성 교육에서 탈피하여 생활 밀착형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온라인 라이프가 팽창하면서 수강생들이 필요로 하는 특화 강의 내용을 더 발굴해내고 있습니다.
‘스마트 라이프 SNS 학교’는 스마트폰 교육입니다. 그동안 성과는 너무 좋아서, 올해 수강인원을 10명에서 20명으로, 수강료도 1만 원에서 2만 원으로 올렸습니다. 강좌도 10개(1년)에서 올해는 상·하반기 각 10개, 총 20개 강좌로 확대한 프로젝트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리뷰는 과거 10개 강좌를 열면 무조건 찼는데, 올해는 미달인 강좌도 나타나기 시작하여 그 이유를 분석해봤더니, ‘디지털 배움터’, ‘디지털세대 이음단’ 같은 국가적 사업에서 무료로 저희와 똑같은 강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강좌의 위기감을 느끼며 경쟁력을 갖춰야겠다는 의지를 갖고, 미리 대처하여 ‘메타버스 타볼래?’ 같은 신개념을 장착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는데요. 역시 그런 강좌들은 수강인원이 꽉꽉 차더라고요.
대표인 제가 맡은 ‘금융 강좌’ 경우는 미래지향적으로 꼭 필요한 강좌인데도 50플러스 회원들은 은행생활 습관들을 쉽게 바꾸지는 못하시는 것 같아요. 이 부분에 중요성과 실용성을 좀 더 극대화하여 홍보해야겠다는 목표가 추가되었습니다. 또한, 강좌 제목만 들어도 이건 도심권50플러스센터에서만 하는 강좌이며, 지능강의를 벗어나 스마트폰을 실생활에서 어떻게 적용하여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춰 신규강좌 기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리더 커뮤니티’는 SNS 전문가 양성과정을 이수하신 선생님들이 1기~8기(46명) 한 달 2회의 온라인 미팅을 통하여 선후배가 도움을 나누는 모임인데요. 계획 중인 이슈 프로그램으로는 결국 선배들의 역량을 최대한 배우는 것이 가장 필요하므로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구상 중입니다.
마지막으로 올해 새로 도입한 사회공헌 프로젝트가 있는데요. 국내외 아동센터 기관장님들 대상(진짜 디지털 소외계층은 기관장님들입니다. 그분들은 알 듯 모를 듯하니 그냥 아날로그로 업무로 처리하고 스마트폰은 쓰지 않으시거든요)으로 스마트워크에 관련된 교육을 시행했습니다.
하반기에는 ‘스마트 라이프 SNS 학교’ 10개 과정 오픈되었고, 9기 ‘SNS 전문가 양성과정’이 진행 중이며, ‘스마트 리더 커뮤니티’는 지금까지 온라인에서만 미팅했으나, 한 달 1회는 오프라인 모임을 갖고 친목을 다지기로 했습니다. 또한 타 업체 기관에서는 접할 수 없는 신개념의 커리큘럼을 구상하여 이슈화시킬 예정입니다.
▲ 제로에너지 리모델링 협동조합 김하연 대표. ⓒ 50+시민기자단 이연 기자
네 번째로, 제로에너지 리모델링 협동조합 김하연 대표가 발표했다.
김하연 대표|2020년부터 계속된 코로나19의 여파로 공공기관 및 서비스를 제공할 기관과의 접촉 어려움이 있어 2022년 사업목표 추진에 애로사항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계획상으로는 계약 체결이 2곳은 성사 되었어야 하는데,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다음 계획이었던 ‘열화수 환기장치 유지보수 사업’을 3곳 업체와 협의 중인데, 공공기관과는 의사소통이 가시화되며 정리가 되는데, 민간과는 의사소통의 결정이 쉽지 않다는 허들이 큽니다.
마지막으로 ‘태양광 발전설비 유지보수 공공건물 에너지 컨설팅 사업’ 부문도 정부가 바뀜에 따라 저희도 촉각만 곤두세우는 중입니다.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2030년까지 건물 분야에서 에너지를 30% 절감해야 하는데, 국가나 관련 부서에서 국제사회에서 인정해주는 방식으로 이렇게 방향을 잡아야 확실할 것이라는 것을 고민하고 있고 그것이 확정돼야 저희도 발맞춰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황현정 사업운영팀장|제로에너지 리모델링 협동조합은 단기간에 해당 분야의 쟁쟁한 전문가들이면서 선도적 사례를 보유한 분들이 협동조합을 만들었고 또 자립하여 공공기관과의 활발한 사업 수주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는 단체거든요. 한 단계 나아가 또 다른 성장을 위해 민간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시는 것인데 워낙 국책 사업과 연관된 키워드들이다 보니, 정권교체나 시장의 흐름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사업 분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액티브 (외국어) 봉사단 전영욱 대표. ⓒ 전영욱
액티브 (외국어) 봉사단 전영욱 대표는 사정상 회의 참석이 어려워 서면 보고 자료로 대체했다.
액티브 (외국어) 봉사단 상반기 사업성과
I. 종로구청 관내 외국어 표지판 개선
1. 종로구 관내 4개 등분_1회차에 1개 지역 대상, 총 4회 걸쳐 표지판 현장 점검⇒사진 취합 후 개선 점검 팀에 정리 및 전달⇒결과 보고서_센터와 종로구청 제출
2.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 회의 실시 (답사 실시 횟수, 일정, 지역 관련 협의)
3. 6월 9일 삼청로 및 북촌로 부근 1차 답사 실시
II. 청운효자동 북카페 위탁 운영 사업
1. 사서 채용, 봉사단 회원들_코디네이터로 참여/운영
2. 회원 네트워크를 활용, 도서관 특화 프로그램 운영
3. 도심권50플러스센터 내 커뮤니티와 협력, 주민들을 위한 도서관 프로그램으로 활용
III. 기타 사업
1. 신나는 책 읽기 지극 보글 글쓰기 동아리 활동 시작
2. 성인 독서 동아리 2개 운영
3. 도심권 작은도서관 지원사업 ‘창의 책놀이’ 8회 진행
하반기 사업계획
1. 청운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및 무궁화 유치원 원아들 ‘도서관 가는 날’ 행사 7/5부터 실행
2. 장애인 복지관 인원에 대한 ‘도서관 가는 날’ 행사를 7/7 이후 실행 예정
3. ‘사람책’ (메타버스, AI, 작가) 특강 실시 계획
4. ‘독서 동아리’ (2개) 활동 지속 예정
5. 어린이와 함께하는 ‘단청 문패 만들기’ 실시 예정
50+시민기자단 이연 기자 (cmoclub@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