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2막!] "대기업 임원서 택배 분류 알바로.. 눈높이 낮추니 새 길 보였다"
박경옥(58)씨는 27년간 전업 주부로 살았다. 남편은 대기업 임원이었고 회사에서 잘 나갔다. 네덜란드, 스페인 주재원으로 10년 가까이 일했고 기사 딸린 차도 나왔다. 덕분에 '사모님' 소리도 들었다. 스스로 중산층이라고 확신했다. 그래서 남편이 은퇴를 '당'했을 때 느꼈던 당혹감은 배가 됐다. 다음달 월급이 끊겼는데도 은퇴를 인정조차 하기 힘들었다. '예전처럼 살고 싶다'는 마음만 자꾸 들러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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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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