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숲에서 「나」의 삶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
                 

 

 강사 : 이여송 (사)숲연구소 소장

         박순희 (사)숲연구소 전문생태강사

 일시 : 2020. 7. 13. 14:00 ~18:00

 장소 : 서울숲 – 남산길 숲

 

 

  아침부터 내린 장맛비가 하루종일 촉촉히 길을 적신다. 

「인생설계아카데미-숲학교」 참여자들은 비오는 날도 감사한 듯! 오늘은 남산길 숲에서 

나를 위한 어떤 스토리가 만들어 질까? 기대하며 약수역 5번 출구 만남의 장소에 속속 

도착한다.  ▷ 사회적 거리두기와 발열체크손소독마스크는 필수

 

 

 

 

 

◈ 금호터널 위 전망대의 작은 쉼터에서 출발~

    약수동의 유래를 재현한 약수터가 있고 그곳에서 내려다 보니 저멀리 시내가 보인다.

도심에서 벗어나 숲속에 들어온 느낌이다. 

빗속에서도 열정적인 이여송 강사님의 오늘의 숲 강의는 약수동 이야기 길→ 금호산→

매봉산 → 버티고개 *  를 걸으며 나의 삶의 새로운 미래를 찾아보는 시간이다.   

 

 

 

 

    

 

  ◈ 단풍나무  

      세 가지의 단풍나무 잎은 중국단풍, 복엽으로된 복자기, 단엽으로 된 단풍나무까지

종류와 특징이 다양하다.  단풍나무 잎은 다른 나무와 달리 모두 마주(보고) 나는데, 겨울

눈이 양쪽으로 두 개가 나 있고 가운데 것이 없어 양쪽으로 퍼져 자란다고 한다.  

수형자체가 다름을 자세히 알려 주신다. 

 

 

 

 

단풍나무는 잎이 7개에서 11개까지 달려 있으며, 잎이 7개 있는 것은 내장산에 주로 있는

단풍나무 ,9개에서11개는 북한산에서 볼 수 있는 당 단풍나무라고 한다. 

 

 

◈ 「인생설계아카데미-숲학교」 4회차 인생강좌
     강사님은 비가 내리는 오늘도 여러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하신다.  

날씨에  '좋다, 나쁘다'를 붙이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하며, 비가 오는 날이 누군가에게는

'좋은 날씨'가 될 수 있는 관점의 표현일 수 있다는 말에 공감을 한다.    

 

'좋은 사람'이라는 뜻도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그 사람을 통하여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하루와 날씨도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고 사용하느냐가 

중요하다는 말씀에 오늘의 만남도 행복해 하며 약수동 언덕길을 오른다.  

 

 

 

 

 

◈ 약수동 이야기 길

      동네 슈퍼 간판이 “이어수퍼”? 

이름이 재미있고 궁금하여 알아 보니 안방과 수퍼가 이어져 있어 “이어수퍼“라고 하네요~

하하하!laugh   모두들 재미있어 슈퍼 안을 기웃거려 본다.  

언덕길을 오르니 계단말고 언덕! 등 정감있는 글귀가 우리를 이야기 길로 안내한다. 

 

 

 

 

                   enlightened 중구에서 이런 아이디어를  동네에 제안하게 된 이유? 

 

동네분들이 붙이신 곳곳의 이름들을 감상하면서 걷기를 즐기는 많은 분들에게는  

”누죽걸산(강사님 :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 다)“의 의미가 담겨 있지 않을까?  

즉 ”걸을수 있는 서울“의 볼거리를 만들기 위하여 길에 이야기를 입힌 것이다. 

우리의 인생에도 이처럼 이야기를 입히면 좋겠다고 하신다.  

 

 

  

         -  반고개 쉼터 안내표지 밑에 약수동 주민들이 그려낸 벽화가 예쁜색깔로 마음을 쉬어가게 한다.  -

 

 

 

                     -  벌레들도 비가 오니 나뭇잎을 우산삼아 잎새 뒤에 줄지어 붙어있는 모습  -

 

 

 

◈ 비가 온다 / 비가오면 나무가 웃는다 / 나무가 웃으면 열매가 영근다.

     비에 젖은 마사토의 숲길을 걸을 때 마다 나는 사그락! 사그락! 소리와 나뭇잎에 떨어지는

빗소리가 하모니를 이룬다.

강사님은 비가오면 나무가 웃는다고 한다.  덩달아 우리도 웃는다

 

 

 

 

 

꽃의 명함은 향기, 돌의 명함은 침묵, 새의 명함은 새 울음소리!

은퇴이후 나의 삶의 명함은 무엇일까?

나는 어떤이야기로 나의 명함을 채울것인가? 를 생각하며 함께 걸어 가는 시간이다.  

 

 

 

                                                      -  금호산 중턱에서 내려다 보는 서울 -

 

 

비구름으로 흐렸지만 그 나름 멋있는 경관을 자랑하는  서울의 우수경관 명소로 꼽히는 곳이란다. 

숨차게 올라와 잠시 쉬어 가는 곳!

맑은 날에는 저멀리 북악산, 인왕산, 남산, 낙산, 광희문 성곽까지 서울 시내가 아주 잘 보인다네요!

기회가 되면 다시한번 찾고 싶은 곳이다.   

 

 

◈ 숲의 이야기를 그림이나 글로 남겨 보기 

      강사님이 숲에서 만난 매화, 개나리, 나뭇가지, 수수가지, 참나무, 잎 등을 그림과 글로

남긴 노트를 보여 주시자 모두 감탄!     우리도 해 볼까요?

너무 잘 그리셔서 가까이 다가가 확인해 보는 분들도 계시네요 ~~ yes

 

 

 

 

 

   enlightened 나뭇가지 이름에도 종류가 많다. 

      * 우듬지 : 소나무의 제일 끝가지

      * 맹아지 : 나무를 잘라낸 후 밑둥이나 뿌리에서 나오는 가지

      * 도장지 : 줄기에서 나오는 가지

      * 새가지 : 금년에 나온 가지

      * 헌가지 : 뒤에서 나온 가지

강사님의 너무 쉬운 질문에 대답 못한 새가지, 헌가지 이름에 웃음이 떠나질 않는다. laugh

 

 

 

 

나무는 늘 헌가지를 뒤로 새가지를 앞으로, 옆으로, 위로, 계속 자기를 변화 시켜갑니다.

나무는 어느 하루도 같은 모습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것이 바로 ‘변화’와 ‘성장’일 것이라며, 우리도 ‘변화’와 ‘성장’을 멈추지 말라고 한다.

 

 


◈ 소곰 선생님의 「인생설계아카데미-숲학교」 란 ?

    서울시도심권 50+센터에서 만나 '인생 황금기에 맺은 열매'이며 오늘까지 120회째 진행

하고 있다.  이 일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아 정성을 들이는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참여자들에게 이 강의를 통해 무엇이든 실천 하기를 바라는 강사님!

강사님도 더 힐링을 받고 계속 성장하는 근간이 되고 있다고 하며, 오늘처럼 비가 와도

나와서 듣고 보고 무언가 시도해 볼것을 적극 권하며 용기를 주신다.   

 

 

◈ 산수유 나무, 감나무 아래 인생강좌

 산수유의 꽃말은 ‘변치않는 사랑’ 

    봄에 노란 산수유 꽃으로 청혼을 하고, 가을에 빨간 열매를 보고 사랑을 다시 깨달으며

서로 정을 돈독히 한다는 산수유에 담긴 설화에 빠져든다. 

 

    산수유 나무를 보며 110세까지 함께 사셨던 영국의 노부부는 비결이 부부간의 이야기에

'알았어요!'(I see.) 라는 대답으로 서로를 이해하며 살아 왔기에 가능했다고 한다.

결혼은 관계의 약속이라고 푸르른 산수유 나무를 보며 우리 삶에 팁을 주시네요~~  

 

 

                    - 산수유 나무 - 

 

 

   - 숲속에서 들리는 트롯  '보릿고개'  ~♬ ~

      50+들이 쉽게 이해 하도록 초근목피(草根木皮)의 어렵던 시절을 떠올리는 노래이다.   

감나무의 갈라진 사이에 돌을 끼워 감나무 시집보내기! 풍속은 양분이 줄기나 뿌리사이로 내려

가지 못해 열매가 많이 열리고 잘 익을수 있어, 과학적으로도 근거가 있다고 한다.

선조들의 간절함에서 오는 지혜에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 어느 동에 사시나요?

 숲길을 걷다 수강자에게 던진 물음!  어느 동에 사시나요? →  '반포동'이요~   

그러자 숲속을 가리키는 강사님!  이곳은 '맥문동' 입니다. 

모두가 빵! 터진 웃음 ^-^laugh  어디서든 '맥문동'은 알아볼 것 같다. 

소곰 선생님의 유머로 재미있게 알아가는 숲속 이야기들은 이렇게 모두에게 힐링이 되고 

자연의 숲과 점점 가까워진다.   

 

 

 

 

 

◈ 매봉산 팔각정 조망지점에서 숲속 강의

     매봉산 팔각정에 올랐다. 비를 피해 잠시 휴식시간!

각자 싸온 간식들을 서로 나눈다. 맛있게 찐 햇감자에 치즈를 함께 먹는 간식은 특별했다.

멀리 보이는 한강이 시원하게 시야에 들어오고 숲속 강의가 계속된다. 

 

 

                         - 서울시 선정 우수 조망지점에서 본 한강 -

 

 

enlightened 평소 꿈꿔왔던 나의 로망리스트!

   '작성해보는 순간 놀랍게도 여러분의 로망은 현실화 되는 기적이 일어 납니다.' 라는

말씀에 신중하게 적어보고 발표도 해본다.

오늘 발표하신 로망이 꼭 이루어 지기를 응원합니다. yes

 

 

 

                                                  -  로망 리스트 적어보고 발표하기  -

 

 

강사님께서는 하고 싶은 일을 습관화 시키고, 새로운 실험에 두려워 말고 도전해 보고,

일주일 중 하루라도 나와 만나는 날을 만들어 보며, 삶의 경계를 확장시켜보라고 한다.

이곳에서 나의 삶의 미래에 새로운 다짐을 해본다.

 

 

                           - 상대방이 거울속의 내가 되어 동작 따라하기 게임 -

 

                                 

이렇게 매봉산 팔각정에서 오늘 숲 강의를 마무리 하였지만, 버티고개까지 내려가면서도

나무 앞에서 , 갈림길 앞에서 소곰 선생님의 「인생설계아카데미-숲학교」 열강은 계속

되었다.

 

 

 

 

 

         늘 생태보존과 환경을 생각하며 그 속에서 길을 찾고 계신 숲학교 선생님들!

                                            화이팅 하세요 ~~ yes

 

 

학습지원단 모더레이터 고영숙 / 조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