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듣고, 만들기로 공헌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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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 ‘중부락樂서’ 만들기 강의 참가기
1회차 9월 1일 비대면 강의에 이어 14:00-17:00까지 진행되는 2회차 9월 15일 대면강의가 시작됐다. 비대면 강의 들을 때와 분위기가 달랐다. 비록 마스크로 반 이상 가린 얼굴이지만 마주 보며 인사하는 모습부터 그랬다. 수강생 6명, 강사 1명 그리고 교육상담팀 탁율민PM, 학습지원단 조윤성 님을 포함해도 9명이다. 50명 이상 수용 가능한 공간에, 마스크 쓰기와 사회적 거리 두기까지하니 코로나19 예방 규칙은 저절로 해결되는 환경이다.
소식지 '중부락서’ 만들기 강의는 기초반(9월) 4회차와 심화반(10월) 4회차로 총 8회차로 진행되며, 강의 방식은 비대면과 대면 혼용이다. 강의 최종 목표는 중부캠퍼스 소식지‘ 중부락서’를 기획, 취재까지 해서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개요로 알 수 있듯 비대면 강의로 하기에는 어려운 수업이지만, 어쩔 수 없이 비대면 혼용 강의를 기획할 수밖에 없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먼저 강사 소개를 하고, 수강생들은 세 명씩 두 조로 나뉘어 워밍업으로 조별로 간단한 게임을 했다. 강사가 제공한 게임에 필요한 재료는 다소 엉뚱하게도 마카로니 국수, 고무줄, 스카치테잎, 나무젓가락이었다. 수단과 방법 상관없이 무조건 높이 쌓는 조가 이기는 것이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조원들끼리 협력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더군다나 조원들에게 강사님의 저서를 상품으로 내걸어 조원의 승부욕을 고취시켰다.
다음으로 각자 소개를 했다. 그런데 각자 소개를 ‘우리 팀을 소개합니다’ 포맷으로 해서 각 개인이면서 어느새 팀으로 뭉치는 듯했다. 6명 대부분 중부캠퍼스나 타 센터에서 하는 ‘50+방송활동(라디오),인생학교, 파워포인트 제대로 활용하기’ 강의 등 각종 프로그램을 여러 차례 들었고 50+세대 삶의 ‘락(樂)’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더 탄츠데아티, 문화산책 커뮤니티 활동 경험도 있고 현재 비대면 강의도 듣고 있다고 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산하 기관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남다른 수강생이 아닌가 싶었다.
본격적으로 ‘2020 중부락서 어떻게 만들 것인가?’ 주제로 조별 자유 토론이 시작되었다. 먼저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에서 시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나 사업 등에 대해 알아보고, 타 기관 소식지를 참고 자료로 학습했다. 이 부분은 강사님이 보여주신 타 기관 소식지를 보며 어떤 부분을 벤치마킹할지 생각해보는 것으로 끝냈다.
다음은 중부락서 2020 기획 부분으로 핵심 알맹이인 주요 콘텐츠를 어떻게 잡을지, 소식지를 발행하는 목적은 무엇이며, 주요 독자층의 연령대를 무엇이며, 어떤 방향성을 갖고 콘텐츠를 만들지를 꽤 오랜 시간 고심하며 토론했다.
그러고 나서 주요 콘텐츠를 다섯 덩어리로 나누어 토론했다. 맨 처음 나온 콘텐츠가 역시 코로나19 영향으로 겪는 변화, 50+세대의 삶과 중부캠퍼스 자체 사업 등의 내용으로 1조는 '코로나19 before/after'를, 2조에서는 ‘커뮤니티 소개’를 잡았다. 두 번째 콘텐츠로는 주요사업인 일자리로 잡고, 2조에서는 비대면 수업 체험담으로 잡았다. 이 콘텐츠는 코로나19 before/after 과 겹치는 것으로 차후 다시 토의하기로 했다. 세 번째는 ‘교육 프로그램과 컨설턴트 이야기’로 잡았다. 네 번째는 ‘참여자의 이모저모(개인 story)와 공유사무실‘ 로 잡고 다섯 번째는 시간이 모자라 ’학습지원단‘에 대한 토론을 하다 중단했다. 정리된 내용은 간단한 것 같은데 조원들은 힘들게 고민하는 모습이었다. 기타 아이디어로, 뒷면 표지에 공익 광고를 싣자는 의견도 나왔다.
토론 과정 중에 곁가지로 나온 이야기는 수강생 각자 이용해 본 교육 프로그램, 컨설턴트와 상담하기, 보람 일자리 응모했다가 낙방한 사례, 사업에 참여하여 보람된 시간을 보냈다는 이야기, 커뮤니티 활동을 재미있게 하다가 코로나19로 멈춘 안타까운 이야기도 나왔다. 소식지 콘텐츠 관련 토론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수강생들이 서울시50플러스재단 산하 기관 사업에 얼마나 열심히 참여하는지를 짐작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 10월 교육 일정 >
앞으로 9월 강의 3, 4회차(취재 방법, 기사 작성, 사진 촬영, 조별 실습 과제 멘토링), 10월 강의 4회차는 실제 취재와 기사쓰기로 각자 실력 발휘가 필요할 것 같다.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를 이용하는 50+세대뿐만 아니라 이용하지 않는 50+세대한테까지 널리 알려져 중부캠퍼스와 50+세대의 동반 성장에 거름이 되는 ’중부락서‘ 소식지가 나오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