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대, 자기 삶을 연구하고 50+정책으로 제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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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50+당사자연구」공모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50+단체 및 개인이 시민연구자.
당사자의 시선으로 현상을 조사, 분석하고 현장 적용한다.
새로운 50플러스 문화를 확산하고 주도해 나가고자 역량있는 당사자그룹의 성장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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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는 일반 사람들, 특히 50+ 세대로 불리는 5060세대와는 멀거나 아예 무관한 것처럼 느껴진다. 학자도 아니고 연구소에 근무하는 것도 아닌 일반인이 연구를 한다는 게 생소하게 느껴지기 때문.
그러나 지난해 50+당사자연구 참여자는 그래서 이 프로젝트에 더 끌렸다고 소회를 말한다.
삶에서 발생하는 문제나 고민을 해결하고자 하는 자세가 곧 연구자 자세이며 그 과정이 연구다. 그러므로 연구는 삶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삶 그 자체이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50+세대가 자기 삶의 연구자가 되어 보는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고, 역량있는 당사자그룹의 성장을 발굴, 지원하고자 지난 5월 <50+당사자연구>를 공모했고 1차 서류심사 결과가 지난 6월 발표되었다.
총 19팀이 서류 심사를 통과하고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이슈페이퍼 유형 5팀, 연구리포트 유형 14팀까지 총 19팀이 선정되었다.
50+당사자 연구는 50+세대에 관심있는 개인, 단체 등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책임연구자는 50+세대(만 50세 이상 65세 미만)인 서울 시민이어야 하고 공고일 기준 등록 주소지가 서울이어야 한다.
단체연구의 경우 연구진의 1/2 이상이 서울에 거주하는 50+세대여야 한다.
당사자 연구 참여자 선정 기준은 50플러스 세대들이 시민연구자로 참여할 수 있어야 하며 현실적이고 분명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지을 시작으로 자신의 경험에 대해 깊이 있는 고민과 성찰을 하는지, 사회변화의 주체로서 기여할 가능성이 있는지, 실제 문제점에 대한 개선 대안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이 50+당사자연구를 ‘50+당사자 관점에서 50+세대와 관련있는 현장 중심의 구체적 이슈를 스스로 발견하고 탐색하여 현장 적용 가능성이 높은 의제와 대안을 제시하는 시민연구’라고 정의하고 있다.
올해 50+당사자연구는 5월에 모집을 시작해 11월에 최종결과물을 내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활동은 간소화되고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당사자연구의 구체적 일정은 다음과 같다.
2020 50+ 당사자 연구 진행과정 및 일정
올해 최종 협약을 맺은 연구팀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이슈페이퍼 유형의 경우 ‘포스트 코로나 사회에서 50+세대의 실천과제와 역할’.
연구리포트 유형은 '서울시 50플러스 정책의 사례와 확산, 50+세대의 귀촌, 창업, 창직 사례 발굴, 50+지원정책 개선 사항` 등으로 50+세대 당사자들의 고민과 아이디어가 담기게 된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50+당사자 연구 참여자에게 연구비 외에 전문가의 연구 멘토링도 지원한다.
연구 참여자들은 1차 멘토링을 통해 연구계획서를 수정하고 연구 주제를 손질하며 연구방법 등을 구체화 한다.
2차 멘토링에서는 연구를 위한 자료수집과 표집방법, 질적 연구를 위한 구체적 방법 등을 다루었다.
앞으로 진행될 3차 멘토링에서는 연구자들이 제출한 실행계획서를 바탕으로 토론과 질의응답을 하며 연구자들 각각 자신의 연구를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연구 멘토링의 횟수가 거듭될수록 연구자들의 고민은 보다 구체화되고 연구자들은 서로 당사자 연구의 의미와 가치를 공유하며 연구에 대한 열정을 키우고 있다.
앞으로 <50+당사자연구>에 관한 연속 기사를 작성하여 50+당사자연구에 관심있는 50+세대에게 연구 전 과정을 구체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