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마스크 구하기 힘드시죠?
의료진과 노약자에게 일회용 공적 마스크 구매는 양보하고 천마스크를 쓰겠다는 분들도 늘고 있습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따뜻한 마음들이 빛을 발합니다.
하지만 빨아 쓸 수 있는 천마스크 구하는 일조차 어려운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커뮤니티 수수데이 선생님들이 직접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3월 9일부터 서대문구 '빵 만드는 사람들 공동체' 공방에서 허영숙, 김정순, 김미경, 백경애, 손남순, 박효순 선생님께서 천 마스크 1000개 제작을 목표로 열심히 일하고 계십니다.
커뮤니티 수수데이는 2019년 상반기 <마을장인에게 배우는 옷수선 A to Z> 학습자들로 구성된 모임으로
매주 수요일 센터 한땀 공방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옷수선 재능 나눔을 하고 있습니다.
수수데이 프로젝트는 어느새 입소문이 나서 매주 수요일이면 수선할 옷을 들고 센터 내 한땀공방으로 찾아오는 이웃들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최근 센터 임시 휴관이 길어지면서 수수데이 활동도 중단되고 적적하던 중
마침 서대문구자원봉사센터에서 천마스크 나눔에 함께 할 봉제 기술자가 필요하다는 소식에 모두 달려 가셨답니다.
센터 휴관만 아니라면 당연히 쾌적한 한땀 공방에서 편하게 작업하시도록 도와드렸을 텐데 아쉽고 또 고맙습니다.
다행히 빵 만드는 사람들 공동체에도 작은 봉제 작업실이 있어서 오손도손 함께 할 수 있었답니다.
이 공동체 대표를 맡고 계신 김정순 선생님이 커뮤니티 수수데이 열혈 회원.
빵 만드는 사람들 공동체는 지역 내 소외 계층을 대상을 맛있는 빵 나눔을 하는 봉사 단체입니다.
천마스크가 완성되면 직접 만든 맛있는 빵과 함께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간다는 훈훈한 소식.
서대문구청 페이스북에 소개된 동영상으로 현장 소식을 전합니다.
“작은 일이긴 하지만 어려운 시기에 코로나 19를 이겨낼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이 작업을 하고 있거든요.
여러분 꼭 이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시고 코로나 19가 물러날 수 있도록 우리 힘을 합쳐서 빨리 이겨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_커뮤니티 수수데이 김정순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