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좌명 : 몸·춤 놀이 학교_소마(SOMA)로 몸을 만나다 ♦ 강의 시간 : 9월 16일~11월 18일 / 매주 월요일/ 10회 ♦ 강사 : 조기숙 교수, 최미란·현남숙 강사
소매틱이란 부드러운 움직임을 통해 몸과 마음을 이완하고, 스스로 내면의 생명력과 창조성을 회복하는 프로그램이다.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어떻게 내 몸과 마주할 수 있을까? 몸·춤 놀이 학교는 놀이하듯 춤추며 몸을 이완하고 힐링하는 시간이다.
처음 소마라는 강좌 학습지원을 시작하면서, 인기 강좌라고 하는데 무슨 매력이 있을까? 궁금했다. 소매틱은 그리스 어원으로 생명력, 인지, 신체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우리말로 몸학이라고 할 수 있다. K-소마를 만든 이화여대 조기숙 교수와 그 제자분들이 우리 수업을 진행한다.
몸을 어떻게 느낄 수 있을까? 처음에 너무 어려웠다. 내 몸 하나하나를 느껴보라고 한다. 호흡과 더불어 몸속에 깊이 있던 감각들을 느끼며 동작 하나하나에 따라 힐링의 시간이 됨을 수강생들은 느낀다.
수업을 하기 전과 후에 달라진 수강생들의 상기된 얼굴에서 몸과 마음이 맑아진 것을 느낀다. 그날그날 수업이 끝나고 다같이 둘러앉아 오늘 느낀 감정을 서로 나눈다. 이야기를 나눈 수강생들은 편안함 느끼고 힐링이 되어가는 시간이었다고 한다. 나 또한 잠깐 같이 참여했다가 수업 지원 업무 조차 잊고 그냥 편안하게 쉬고 있었다. 머리로는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하고 생각하는데도, 내 몸은 그냥 누워만 있었다. 그 편안함을 느끼는 순간 나와 내 몸이 만나는 그것이 소마의 매력임을 느낀다.
몸을 움직이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천천히 하는 것이다. 몸을 천천히 움직이는 것은 너무 어렵다. 천천히 움직이면 몸의 근육이 움직임을 느낄 수 있다. 그 안에서 몸속 근육들이 아픔과 시원함과 편안함을 느낀다.
6회 차 수업에서 조기숙 교수님은 우리 수강생들의 움직임을 보고 정말 잘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늘은 함께 춤을 추어 보자며, 우리는 모두 춤꾼이라고 했다. 짝을 이루어 서로 다른 동작으로 춤을 추는 수강생들의 춤 선이 이쁘고 아름다웠다. 춤을 즐기고 즐거워하며 내 안에 이런 끼가 있었구나 하고 서로에게 놀랐다. 교수님은 연말 센터의 활동 공유회 때 소마 공연을 함께 해보자는 흥미로운 제안도 했다.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수업 시간, 소마를 통해 우리의 몸과 춤이 어떻게 만나게 될 지 궁금하다.
글 사진 정난영 서대문50플러스센터 학습지원단
11월 18일 소마 몸을 만나다 하루 체험 교실 신청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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