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자립·자활 교육 강사에 도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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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의 도전 현장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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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자활 교육 강사 양성 프로그램은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와

서울광역자활센터가 업무 협약을 통해 50+세대의 강점인 상담, 강의, 컨설팅 역량을 바탕으로

자활 전문 강사로의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자활센터의 교육 강사 수요 증가에 따라 자활사업 참여자들의

‘취업능력’ 향상에 효과적으로 기여하고자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에서

새롭게 기획한 사업으로 큰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폭염 경보가 있던 7월 5일 오후 1시.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 3층 배움실에서는 지난 6월 자립·자활교육 강사로

선발된 20명 교육생들의 마지막 관문인 강의 시연회가 열렸습니다.

 

교육일정의 3일차 마지막 시간에 1인당 3분 강의 시연 도전은

교육생 서로에게 큰 배움과 감동을 주는 도전의 시간이었습니다.

 

 

50+, 눈물 그리고 감동

 

 

첫 번째 강의 순서인 권영득 선생님은 화식

(貨殖: 재산을 불리고 사용하는 일체의 과정을 포함하는 전문용어)

경제 연구와 전문 강사로 잘 알려지신 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 경험을 토대로 한 스토리텔링 강의는

본인은 물론 교육생들을 먹먹하게 만들었습니다.

 

비슷한 연배로 척박하고 가난한 시기를 온몸으로 고군분투 통과해온 사람들만이 느낄 수 있는 연대감이 느껴졌습니다.

가전(家傳)되어온 화식 전(貨殖傳)도 소개를 해주셨는데,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현실적인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활사업 참여자들에게

선생님의 진정성 있는 스토리가 울림이 되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50+, 떨림을 이겨라

 

 

 

2018년 자활기업 펠로우십 시범사업에 참여하면서 자활기업과 처음 인연을 맺은

김덕원 선생님은 어느새 자활맨이 되셨습니다. 미소년 같은 부드러운 말과 미소가 강점입니다.

 

 

  

  

마이크가 필요하지 않을 만큼 큰 목소리의 여장부 같은 김정임 선생님,

씨앗자금 마련으로 가계 재무 건전성 향상을 강의해주신 최재경 선생님,

아무리 마음을 다 잡아도 전해오는 떨림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런 떨림을 이겨내고 강의를 먼저 끝낸 자의 편안한 여유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부족함을 채우는 피드백 시간

 

 

   

 

외부강사로부터 부족함을 채우는 피드백 시간입니다.

 

상체를 앞으로 숙이고 무릎과 허벅지에 힘을 주며 손을 앞으로 뻗는 듯한 느낌의 자세교정부터

긍정적인 오프닝 스킬, 분명한 목표 제시하기, 웃음과 재미 포인트 만들기,

강조 스킬, 떨림 앞에서 잠시 시간 벌기로 질문 던지기,

적재적소에 도구 사용하기, 교육내용 작성 시 청중의 언어 사용하기 등

자신에게 부족한 것들을 채우는 시간들입니다.

 

 

50+의 도전은 계속됩니다

 

부족한 것은 준비하고 채우면 됩니다.

설사 이번 기회에 선정되지 못했더라도 실망하거나 주저앉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50+가 가진 역량과 삶의 진정성은 결코 작고 보잘것없는 것이 아니며

이런저런 문제와 원인들로 어려움에 처한 자활사업 참여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새로운 희망을 건네줄 수 있는 역할을 50+가 해낼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향후, 강의 시연에 최종 합격한 전문 강사는 서울 및 인천 그리고 경기도

각 지역자활센터 자활사업 현장에서 자립·자활 교육 강사로 활동하게 됩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서울광역자활센터는 전문 강사에 대한 콘텐츠 분야별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후관리를 해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