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대 서울시민의 직업전환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40대 사업팀’은 ‘40대 챌린지’라는 누리집을 별도로 운영한다. (출처 : ‘40대 챌린지’ 누리집)

서울시50플러스재단 안에 ‘40대 사업팀’이 있다

지난해부터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사업 대상에 40대를 포함한 뒤로 이들의 직업전환을 ‘40대 사업팀’이 전담해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40대 사업팀’은 40대에 특화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40대 챌린지’라는 이름의 누리집 https://50plus.or.kr/dsc/index.do 을 별도로 운영하면서 40대 재직자와 구직자가 온·오프라인 학습과 멘토링 등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40대 직업전환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안내문. (출처 : ‘40대 챌린지’ 누리집)

40대에 특화된 직업전환 프로그램

‘40대 사업팀’은 서울시와 서울시50플러스재단 그리고 서울시 산하의 현장학습 기관을 엮어 온라인과 오프라인 학습을 제공하고 있다. 동시에 현업 전문가의 ‘직무 멘토링’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으로는 ‘서울런4050 평생학습 포털’에서 리더십과 직무역량 개발, 디지털, 창업, 자격증 등 직업전환에 필요한 학습을 선수과목으로 이수하도록 한다. 그리고 온라인 학습과 연계해 서울시 산하 학습기관에서 현장학습을 이어가게 한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협업 전문가의 직무 멘토링과 경력전환 컨설턴트의 경력설계 컨설팅을 거쳐 취업과 창업 등 직업전환에 성공하도록 전체 과정을 설계해 운영하고 있다.

40대 직업전환 프로그램 중에서 핵심이 되는 오프라인 현장학습은 분기별로 ‘40대 챌린지’ 누리집에 교육프로그램과 운영 일정, 참가 신청 안내 등을 공지하고 있다. 분기마다 개설하는 과목은 정보통신, 경영 회계 사무, 사회복지, 섬유 의복, 문화 예술 디자인, 인쇄 등 40대 직업전환 대표 분야들을 망라하는데, 올 4분기에는 <손님을 부르는 도시 민박 영업 실무> 등 여섯 과목을 개설하고 있다. 오프라인 현장학습에 참여하려면 수강 신청을 한 뒤 지정된 온라인 선행학습을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는데, 현장학습이 시작되기 전에 지정된 과목을 개별로 이수하면 된다.

▲ <워드프레스로 돈 되는 블로그 운영하기> 강의가 Zoom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출처 : Zoom 강의화면)

‘워드프레스로 돈 되는 블로그 운영하기’

2024년 4분기 현장학습 가운데 <워드프레스로 돈 되는 블로그 운영하기>를 취재했다. 관련 누리집을 보면 이 강좌는 ‘월급 외 부가 수익 창출을 꿈꾸는 40대 재직자와 효율적인 워드프레스 수익화 비법이 궁금한 40대 재직자’에게 추천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부가 수익 창출과 워드프레스 수익화 비법에 관심 있는 40대가 워낙 많았는지 수강 신청자가 넘쳐 처음 모집 정원의 1.5배인 서른 명을 받아 강의를 진행했다.

수강생들은 먼저 사전학습으로 <한 끗 차이로 트렌드가 되는 SNS 광고 마케팅> 수강을 온라인으로 마쳤다. 그리고 10월 10일(목)부터 4주간 이어가는 실시간 학습에 참여했다. 실시간 학습은 주로 현장학습으로 이루어지지만, 이번 강의 <워드프레스로 돈 되는 블로그 운영하기>는 Zoom을 이용한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첫 강의는 10월 10일 저녁 7시 Zoom에 마련된 강의실이 열리면서 시작되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40대 사업팀의 노윤지 주임이 인사말과 안내 사항, 부탁 말씀을 간단히 전한 뒤 제이원 강사가 바로 강의를 시작했다.

▲ <워드프레스로 돈 되는 블로그 운영하기> 강의 중 ‘워드프레스란 무엇인가?’에 대해 설명하는 Zoom 화면. (출처 : Zoom 강의화면)

워드프레스가 궁금하다

첫 시간 강의 주제는 ‘워드프레스 블로그의 기초’였다. 수강생들은 대부분 워드프레스를 어느 정도 알고 강의장에 들어왔을 것이다. 그러나 강사는 강의 초반에 전체 강의의 줄거리 잡기와 ‘블로그 수익화에 대한 마인드셋’ 부분에 상당한 시간을 쓰며 워드프레스 블로그로 얻는 수익에 대한 이해를 선명하게 제공했다. 워드프레스는 구글을 기반으로 운영하는 플랫폼으로 기존의 국내 블로그와 비교해 수익화에 훨씬 유리하지만, 실제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마라톤을 하듯 긴 호흡으로 지속하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워드프레스란 무엇인가?’라는 주제의 강의에서 강사는 워드프레스란 블로그만이 아니라 콘텐츠를 관리하고 운용하는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자체 호스팅으로 자율성과 가능성을 가지고 있어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이라고 했다. 블로그는 그중 가장 쉽고 먼저 해야 하는 것으로 키보드 타이핑만 할 줄 알면 아무나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왜 워드프레스인가?’를 말할 때는 국내 블로그 시장의 현실을 보여주며 워드프레스가 수익 창출에 유리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리고 워드프레스가 코딩 없이도 대형 웹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는 등 사용자 친화적인 플랫폼임을 설명했다. 무엇보다도 워드프레스는 육체노동이라는 부업의 한계를 넘어서서 시간과 장소에 제약이 없고, 저비용과 저리스크 조건을 갖춘 부업의 끝판왕이라고 소개했다.

▲ ‘워드프레스 주제 정하기’에 대한 강의 화면. (출처 : Zoom 강의화면)

국내에서 워드프레스는 초 블루오션!

잠시 휴식 후 다시 강의를 시작한 제이원 강사는 워드프레스는 이미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플랫폼이지만 국내에서는 이제 막 이용을 시작하는 초 블루오션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서 ‘대어는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제목으로 수강생들이 궁금해 하는 ‘워드프레스 수익 과정’을 설명했다. 여기서 워드프레스 애드센스로 얻는 수익에는 상한이 없지만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다시 강조했다. 그러니 돈을 좇지 말고 콘텐츠를 좇으면 평생 부업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

이날 마지막 강의 제목은 ‘워드프레스 주제 정하기’였다. 이 부분에서 강사는 워드프레스 블로그의 경우 방문자 수보다 니치 즉 틈새로 콘텐츠의 고유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워드프레스의 주제를 정할 때는 자신이 어떤 카테고리를 좋아하는지, 어떤 카테고리에 전문성이 있는지를 따져보아 열정과 전문성을 담은 콘텐츠를 지속해서 생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애드센스 카테고리별 평균 예상 수익’을 애드센스 사이트 안의 계산기를 통해 보여주어 주제 선택에 도움을 주었다.

여기까지 강의를 진행한 제이원 강사는 이날 강의 내용을 참고해서 수강생이 운영하고 싶은 워드프레스의 주제를 정해 보라는 과제를 주었다. 그리고 질문과 답변을 이십여 분 이어갔다.

강의를 마치기 전에 제이원 강사는 자신이 처음 워드프레스를 시작할 때 겪었던 어려움을 잘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수강생 모두 쉽게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만들 수 있도록 쉽게 강의할 테니 그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된다며 수강생들에게 용기를 주었다.

▲ <워드프레스로 돈 되는 블로그 운영하기>의 교육 일정표. (출처 : ‘40대 챌린지’ 누리집)

이제 남은 과정

오늘 첫 번 강의에서 워드프레스에 대해 이해한 수강생들은 이제 다음 주 2강에서 돈이 되는 ‘워드프레스 블로그 구축’에 관해 공부한다. 워드프레스 도매인과 호스팅에 대해 이해하고, 워드프레스 도메인을 결정하며, 워드프레스 호스팅 개념 및 선택과 워드프레스 설치하기를 배우게 된다.

그 다음주 3강에서는 구축해 놓은 블로그에 내용을 채워 넣기 위해 ‘워드프레스 블로그 글쓰기 기초’를 배운다. 워드프레스 테마와 플러그인 설치하기, SEO 쉽게 이해하기, 워드프레스 글쓰기 기초를 익히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시간에는 ‘수익화 글쓰기와 애드센스 등록하기’를 주제로 검색엔진 등록하기와 애드센스 신청하기, 블로그의 지속적인 성장 전략 등 실제 수익을 향한 블로그 운영법에 대해 배우고 강의를 마감하게 된다.

▲ 취재를 마치며 <워드프레스로 돈 되는 블로그 운영하기>뿐 아니라 ‘40대 사업팀’이 운영하는 모든 과정 참여자마다 그들이 꿈꾸는 직업전환에 성공하기를 기대했다. (출처 : Freepik)

강의를 마치고

이날 강의가 온라인으로 진행된 탓에 수강생의 태도와 열의를 직접 느낄 수는 없었지만, 강의 마지막에 쏟아지는 질문으로 참여자들의 관심 정도를 짐작해 볼 수 있었다. 사전에 제출한 수강 이유와 수강 후 계획에서 강의 참여자들은 대부분 부업으로 워드프레스를 운영하고 싶다고 했다. 그다음으로 퇴직 후에 유지할 수익원으로 삼거나 현행 업무 개선에 활용할 목적으로 워드프레스를 공부한다고 밝혔다. 이런 바람은 오늘 강의에서 강사가 밝힌 워드프레스의 면면과 잘 부합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제이원 강사의 말대로 이제 남은 세 번의 강의도 수강생마다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구축해 수익 창출의 목표에 다가설 수 있도록 쉽고도 충실하게 진행될 것이다.

취재를 마치며 <워드프레스로 돈 되는 블로그 운영하기>뿐 아니라 ‘40대 사업팀’이 운영하는 모든 과정의 참여자마다 그들이 꿈꾸는 직업전환에 성공하기를 기대했다.

홍보서포터즈 장승철 (cbsanno@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