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서울매력일자리 참여자교육 및 간담회(9.27(금).13:00~18:00)가 중부캠퍼스 4층 모두의 강당에서 열렸습니다. 이 행사에는 재단 관계자와 경력전환 컨설턴트 42명이 참여했는데요. 각 캠퍼스나 센터에서 경력전환 컨설턴트로 활동하신 분들과 새로 활동하실 분들이 만나 감사패를 전달하는 의미 있는 송별회와 직무교육으로 진행되었어요.
▲ 서울매력일자리 참여자교육 및 간담회 안내 ⓒ 홍보서포터즈 정용자
1부 보수교육 주제는 ‘AI를 활용한 채용환경 대응전략’으로 에이어스 박성중 강사가 나와서 AI기술의 발달로 인한 취업준비 변화와 상담업무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 알려주었습니다. 상담센터를 방문하는 분들의 다양성을 생각할 때 꼭 필요한 교육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챗GPT를 활용한 취업스킬이라니! 선생님들 눈빛도 반짝반짝하더군요. 서부캠퍼스에서 오며가며 친숙한 컨설턴트 선생님들도 나란히 앉아 집중하는 모습도 눈에 들어왔어요.
▲ 보수교육 중 ⓒ 홍보서포터즈 정용자
“각각의 생성형 AI들이 어떠한 장단점과 차이점이 있는지를 이해하고 선생님들이 써보시면서 그 특성들을 이해하고 거기에 맞춰서 써나가는 게 중요합니다. 키워드는 구체적이고 단순 명확하게 정말 아이한테 알려주듯이 해주셔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박성중 강사님
핵심만 쏙쏙 알려주는 강의가 끝나고 활동을 마치는 컨설턴트 선생님들을 위한 감사장 수여 등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행사 전반을 진행하느라 애쓴 문혜란(서부캠퍼스 책임)님의 말부터 들어보시죠.
▲ 행사를 진행한 문혜란 책임(서부캠퍼스)(좌), 대표로 감사장을 받고 소감을 전하는 강경숙 컨설턴트(남부캠퍼스)(우) ⓒ 홍보서포터즈 정용자
- 작년 6월15일 우리 재단이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했을 때 컨설턴트 선생님들이 내일 설계에 관해 컨설팅을 했는데요. 저는 이게 왜 의미 있냐면 선생님들의 역할이 너무 빛났어요. 취업박람회에 참여할 때부터 선생님들은 수혜자가 아니라 공급자였습니다. 함께 저희랑 발맞춰 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그 말씀 꼭 드리고 싶었어요. 저희가 작년에 경력설계 트립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힘을 얻은 건 선생님들 덕이었어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파일럿을 진행하면서 체험하셨던 선생님들이 하신 말씀이 저는 아직도 잊히지 않아요. “이거 한번 배우고 나니 내 일대일 상담에도 적용할 수 있었다.” 라고 하셨죠. 재단이 만들어지고 정책에서 끊임없이 상담연구를 하면서 어떻게 하면 구조화해서 어떤 누가 오셔도 잘할 수 있을까 이 고민이 있었는데 이 프로그램이 선생님들한테도 힘을 주었고 그 결과 굉장히 의미 있는 시사점들이 생긴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이 토대를 잘 닦아주셨고 그렇게 해서 또 새로운 분들이 많이 오셨습니다. 올 초에 12명 모집에 154명이 지원을 했고 그분들이 지금 합류해서 저희 45명을 또 채우고 있어요. 감사드립니다. - 문혜란(서부캠퍼스)
▲ ⓒ 홍보서포터즈 정용자
선생님들의 활동 소감도 꼭 들어봐야겠죠?
- 남의 인생에 그렇게 개입한다는 것 자체가 갈수록 어렵고 사실 조심스러워지더라고요. 상담하는 것이 숙달이 되는 게 아니고 오히려 더 어려워지는 그런 부분이 좀 있었던 것 같아요. 아까 어떤 분이 말씀하셨는데 저희들이 그분들을 통해서 얻게 되는 게 참 많고 경험이 생긴다 해서 그 부분이 쉬워지는 게 아니고요. 저희들이 배우는 것도 굉장히 많고 한 분한테 배워서 저희가 알게 된 것이 다른 분한테 넘어가는 것도 많거든요. 저희도 스스로 용기를 얻는 부분도 많고 상담하신 분이 가시면서 “오늘 상담 도움이 참 많이 됐다.” 혹은 “이런 건지 몰랐는데 바꾸고 나니까 참 좋았다.” 이런 말 한마디가 사실은 다른 분들한테, 다음 상담에 도움이 됐던 게 정말 많았던 것 같습니다.- 유길섭(서부캠퍼스 컨설턴트)
▲바쁜 중에도 인사를 전하러 달려온 황윤주 재단본부장님 ⓒ 홍보서포터즈 정용자
- 제가 눈물이 나오려고 그래서 그냥 가벼운 말로 시작할게요. 저는 정말 2016년도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정말 행복하게 활동했어요. 저 같은 경우 활동할 때 어떤 부족한 면이나 이런 것들을 팀장님이나 담당자님들이 도와주시고 채워주시는 것들이 많았어요. 부족한 부분에서 포기하고 싶었지만 그때마다 용기를 내서 제가 계속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이 그분들에 대한 영향이 컸다고 생각하거든요. 지속 가능하게 할 수 있었던 것이 그분들의 도움이 컸다 얘기하고 너무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집이 송파라 거리부담이 있었지만 제가 말씀드린 그런 것 때문에 끝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제가 끝까지 행복하게, 기쁘게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은 그런 면이 컸다고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하선(서부캠퍼스 컨설턴트)
▲ 차례대로 소감을 전하는 중 ⓒ 홍보서포터즈 정용자
- 저는 18개월 동안 활동하면서 제가 더 훨씬 많이 공부가 되고 그분들한테 컨설팅을 떠나 이렇게 다양하게 다양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 분들도 있구나, 같은 50대 60대라 하더라도 경제생활을 정말 필요로 하시는 분들도 있고 소홀했던 그늘진 곳이라든지 사회 주변을 좀 돕겠다 하는 그런 분들도 있고요. 똑같은 세대임에도 불구하고 상담해야 되는 내용이 굉장히 다채롭더라고요. 그게 오히려 저한테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도 있고 또 다양하게 또 이렇게 풀어가는 여러 방법이 있구나. 배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김경훈(광진50플러스센터)
- 나이가 60 넘어 퇴직하면 할 수 있는 장이 사실 없어요. 이번 뉴딜 일자리는 중장년은 중장년이 상담하라는 취지로 이런 기회가 주어진 거죠. 이런 기회가 주어졌는데 자격증 가지고 있다 해서 상담을 바로 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서 각종 교육을 굉장히 많이 시켜줬어요. 교육을 계속 받으면서 실전에서 상담하다 보니까 굉장히 짧은 시간에 상담능력이 확 올라간 거죠. 그래서 이제는 어디 가서도 상담할 수 있는, 누가 와도 상담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 거예요. 생각해보니 참 소중한 만남이었던 것 같습니다. 서울시50플러스와의 만남, 우리 동료 컨설턴트 선생님들과의 만남, 우리 내담자분들과의 만남. 상담을 통해 굉장히 다양한 인생들, 다양한 삶들 열심히 사는 모습들을 보면서 저 역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만나면 헤어지고 헤어지면 다시 만난다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잠시 헤어지지만 또 다른 만남 반가운 만남을 기대하겠습니다. - 김균동(성북50플러스센터)
▲ ⓒ 홍보서포터즈 정용자
- 활동을 통해 제 자신이 많이 발전한 것 같아요. 원래 강의를 하다 자격증을 따고 2023년도부터 활동했어요. 총 1년 8개월을 마무리 짓는 거거든요. 근데 되게 좋았던 것 같아요. 어느 정도 전체적인 흐름도 좀 알게 되었고 구체적으로 디테일하게 재단이나 캠퍼스나 센터나 이쪽 사람들의 성향 이게 나하고 맞는지 등 그래서 경력 전환 컨설턴트를 잘할 수 있겠다는 자부심이 들었어요. 처음 상담실을 찾았을 때 마음이 닫힌 사람이 점점 마음을 열고 긍정적으로 변화해 가던 모습이 기억에 납니다.- 서계숙(양천50플러스센터)
강당을 눈물바다로 만든 이민정 팀장(서부캠퍼스 업무총괄)님의 말도 들어볼까요?
▲ 눈물을 흘리는 이민정 팀장 ⓒ 홍보서포터즈 정용자
- 그동안 너무 고생하셨어요. 사실 재단이 일반상담을 비롯해서 생애설계상담을 진행하다 일자리상담으로 전환했는데 항상 자료를 받고 보고를 받다 보면 선생님들이 정말 정성껏 일들을 해주시고 계시는구나 라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너무 감사드리고 향후 저희 재단이 커리어 컨설턴트들을 위해서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기업이라든지 연계를 통해서 확장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하니까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고요. 여러 사업들이 있지만 선생님들이 맞는 일자리를 찾아 갈 수도 있고 또 일자리를 도와주시는 분들로서의 역할도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의 경험이 결국 인생의 2막 후반기에서 다른 활동들을 만들어가는 데 분명한 단초가 됐을 거라고 생각하고 프로 컨설턴트로서의 우리 선배님들을 응원하겠습니다. 저도 제 미래를 그릴 때 항상 남들에게 코칭을 하거나 컨설팅하는 역할로서의 그림을 그리고 있기 때문에 선배님 모습 보고 따라갈 수 있도록. - 이민정(서부캠퍼스 업무총괄)
▲ 행사를 마치고 포즈를 위한 서부캠퍼스 컨설턴트 선생님들 ⓒ 홍보서포터즈 정용자
광진50플러스센터의 한 컨설턴트님이 활동소감으로 남긴 무재칠시(無財七施) 즉, 가진 것이 없어도 충분히 베풀 수 있는 7가지 중 세 번째 심시를 끝으로 옮기며 모든 선생님들이 잘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심시(心施)란 마음의 문을 열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것으로 남의 일에도 호의적인 관심을 가지고 잘 되기를 기원해 주는 것.
홍보서포터즈 정용자(jinju1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