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의 재취업을 위한 실질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9월 10일~11일 열린 ‘통하는 재취업 전략 레시피’ 교육이 참석자들의 큰 호응 속에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효과적 경력 편집, 전략적 구직서류 작성법"을 주제로 구인 기업에 수강생들의 역량과 경력을 효과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핵심 내용들이 소개되었다. 중장년층이 쌓아온 경력을 바탕으로 전략적인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중장년은 경제 활동인구의 약 50%를 차지하는 등 노동시장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나 40대 고용률은 최근 5년간 감소하고 있으며 40대 이후 상용직으로 일하는 비율 역시 감소하는 등 곳곳에서 고용 위험 신호들이 감지되고 있다. 일자리 이동 과정에서도 임금의 감소등 열악하고 불안정한 노동 시장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작년 2023년 기준으로 서울시 중장년의 경제활동 참가율 및 고용률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원인으로는 서울의 주된 일자리 퇴직 연령 평균이 43.5세로 전국 기준 49.3세 보다도 낮기 때문으로 지적되었으며 지원기관과 중장년층이 함께 재취업 전략을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할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출처: 서울 50 플러스 재단: 중장년 insight- 중장년 고용 특성과 시사점)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는 구인 기업에게 자신이 제일 적합한 인재임을 보여주는 강력한 마케팅 도구입니다. 이력서는 지원자의 과거를 나타내는 반면 자기소개서는 지원자의 미래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직무 적합성과 역량이 함께 시너지를 발휘하여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중장년만의 풍부한 경험은 업무를 이해하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입니다."
<인터뷰: 최미미 대표, 직업학 박사, 온커리어 대표>
강의는 먼저 구직서류의 중요성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됐다. 강사는 구직서류가 단순한 형식적 절차가 아니라, 구직자의 역량과 경력을 잠재적 고용주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중요한 도구임을 강조했다. 구직을 원하는 지원자가 기업이 원하는 직무, 조직, 충성도의 항목별로 자신의 강점을 강조할 수 있는 실용적인 사례를 통해 중장년층이 직면하는 도전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경력 편집 방법을 자세히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강의 내내 경청하며 열띤 질문을 던졌다. 특히,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 시 강조해야 할 포인트, 그리고 경력의 빈틈을 어떻게 보완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을 얻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한 참석자는 "오랜만에 구직서류를 작성하려니 막막했는데, 이번 강의를 통해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감이 잡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강의 중에는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전략적으로 작성하는 노하우가 소개되었으며 수강자들은 강사의 피드백을 받으며 자신의 경력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었다.
"역량은 직무에 대한 해석과 기술까지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업종을 변경해야 하는 경우에도 중장년의 강점인 역량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실제로 판매직에 있던 분이 사회 복지업무로 전직을 하셨던 분이 있습니다. 이직 성공을 위해서는 업무에 필요한 자격증 취득 및 직무 수행을 위한 교육 수강 경험등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강조할 필요가 있습니다. 면접자를 대하는 자신 있는 태도 또한 중요합니다.
특히 전용성 기술은 직무와 상관없이 어디에나 공통으로 적용될 수 있는 스킬입니다. 어떤 업무에도 기존 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 교집합이 존재함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중장년만의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소개할 수 있어야 합니다."
'통하는 재취업 전략 레시피' 프로그램은 앞으로도 구직전략, 직업정보 사이트 활용법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중장년층 재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추후에는 재취업 전략을 넘어 대인관계 및 여가(휴식)에 관한 내용도 다루었으면 합니다. 재취업에 성공하더라도 새로운 인간관계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한 여가는 자기계발과도 연결되어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줄 수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중장년분들의 재취업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최미미 대표, 직업학 박사, 온커리어 대표>
서울 50 플러스 남부 캠퍼스는 중장년층이 기존의 경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자신에게 맞는 구직 전략을 수립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수행하고 있다. 다양한 교육 및 프로그램의 자세한 내용은 남부 캠퍼스 홈페이지의 공지 사항을 를 통해 세부 일정 및 구체적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https://50plus.or.kr/ssc/notice.do
앞으로도 이러한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확대되어, 서울시 중장년층의 재취업 성공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수 있기를 기대하며 응원한다.
홍보서포터즈 조현호(utoskin@utosk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