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내일을 여는 사람들- 4050직무훈련 서울지역자활센터 자활전문가 과정 현장실습 스케치

 

 

천만 인구가 사는 ​서울에는 기술이나 자금 부족, 병환 등 열악한 여건으로 인해 일할 기회를 찾기 어려운 취약계층들을 돕기 위한 지역자활센터들이 있다. 기초 수급 생계자나 노숙자 등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하고 안정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조건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하여 스스로 자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사람들은 자활 전문가이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사)서울지역자활센터협회와 함께 자활센터 맞춤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자활센터에 취업까지 연계하는 '서울지역 자활센터 자활전문가' 과정을 개설하여 운영하였다. 자활전문가 핵심 직무 훈련을 수료하고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참가자 16명은 서울 양천, 은평, 종로, 영등포 지역의 각 자활센터에서 4명씩 조를 짜서 현장 실습에 참여 중이다.

 

서울 영등포 지역 자활센터에서 실습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지역 자활사업의 현황과 활동 목표를 들으며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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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토론 ⓒ 홍보서포터즈 조현호 

 

 

영등포 지역은 서울에서 노숙자가 많은 영등포역권에 위치하고 있어 자활 사업 참여자는 주로 남성 1인 가구로, 50~60대 연령이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취약 계층의 자립을 돕기 위해 건강지원, 정신건강 및 심리 정서 지원과 같은 사례관리 프로그램부터 자활 사업에 이르는 다양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영등포 지역 자활센터 참여자분들은 깔끔하고 전문적인 청소 방식으로 지역 자활센터에서 꽤 유명합니다. 공공기관에는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이 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에어컨 청소와 같은 분야에는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단골 고객들도 유지되고 있고 자활 기업으로까지 성장하여 독립하였습니다."

<서울영등포지역자활센터- 이진희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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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희 실장 ⓒ 홍보서포터즈 조현호

 

 

지역 자활센터의 목표는 참여자들이 일하는 성취감을 경험하고 삶의 희망을 가지고 스스로 자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사회 복지 분야에서 20년 넘게 근무한 이진희 실장은 참여 주민이 변화하고 빈곤 문화를 탈피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동기를 부여하는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기초 수급자 분들에게는 일자리도 중요하지만 맞춤형 건강 및 정신관리도 신경 써야 합니다. 영등포 자활센터에서는 선정된 분들께 3백만원 이내의 치과 비용을 지원해 드려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주거 문제 관련해서는 고시원에서 살던 분들이 자활 사업을 통해 전세 임대주택으로 이사하여 삶의 질을 높인 사례도 많습니다."

<서울영등포지역자활센터- 이진희 실장>

 

현재 영등포지역자활센터에서는 자활기업 3개, 자활근로사업단 13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7월 기준 303명의 인원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시장형 사업단으로 GS25 편의점/외식(본래순대) 및 푸르미 청소를 지원하고 있어 자활을 넘어 시장 경쟁력까지 갖춰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전한다. 사회 서비스형으로는 우리 동네자전거/영의정 되살림, 손 모아 조립, 가온카드 배송 등 환경 및 자원 순환까지 함께 하는 사업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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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사업 소개 ⓒ 홍보서포터즈 조현호

 

 

"자활 사업에서 참여자 본인의 변화 의지를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행정, 기획, 경영 능력 등 여러 분야에서 경험이 필요합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남부캠퍼스에서 실시한 지역자활센터 전문가 과정에 참여한 중장년분들의 풍부한 경험과 역량이 발휘되어 많은 분들이 함께 실무자로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서울영등포지역자활센터- 이진희 실장>

 

사회복지 분야에서 묵묵히 일하며 취약 계층을 돕는 자활지원 전문가들과 지역자활센터들로 인해 우리 사회에 다시 희망찬 내일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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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등포지역자활센터 ⓒ 홍보서포터즈 조현호

 

 

 

홍보서포터즈 조현호(utoskin@utosk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