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에서 함께 배우고 꾸준히 성장한다
주목할 만한 50플러스 대표 커뮤니티
청년에게는 대학 동아리, 우리에게는 50플러스 커뮤니티가 있다. 중요한 것은 함께 한다는 것. 취미, 자기 계발, 사회 공헌 등 관심사가 같은 중장년이 모여 배우고 교류하며 성장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느슨하지만 건강한 연대, 50플러스 캠퍼스와 센터에서 주목할 만한 커뮤니티를 꼽아보았다.
• 신산업 분야에서 일의 가능성을 발견하다
스마트팜, 키오스크, 반려 동물 식품 등 4차 산업 혁명을 필두로 바야흐로 라이프스타일 다변화의 시대다. 드론, 빅데이터, IT 분야를 비롯해 시대의 흐름에 걸맞는 유망 기술 커뮤니티가 똘똘 뭉쳐 원하는 만큼 오래 일하는 미래를 만들어 간다.
▲ 드론레크레이션 커뮤니티의 드론 조립, 체험 모임 ⓒ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
강동센터 ‘강동사이버1004’는 디지털평판관리 교육 이수 후 자격증을 취득한 18명이 활동한다. 불법 사이트를 신고하고 온라인에 잘못 올린 게시물과 동영상, 악성 댓글로 고통받는 이웃에게 도움을 준다.
강서센터의 인공지능 데이터전문가 모임인 ‘강서레이블러’는 회원 간 작업정보를 공유하고 프로젝트에 대한 조언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도전의 모멘텀을 꾀하며, 중부캠퍼스 ‘드론레크레이션’은 드론 조립과 비행 체험을 통해 실무 능력을 키우고 사회 복지 시설, 학교 진로 체험 교실 강사로 재능 기부도 한다.
▲ 반려 동물 수제 간식 개발, 판매 활동을 하는 펫푸드 셰프 커뮤니티 ⓒ 성북50플러스센터
성북센터 ‘펫푸드셰프’는 점차 확장하는 반려 동물시장에서 영양학적으로 건강한 펫 푸드를 개발, 수제 간식을 판매하며 향후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콘텐츠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커피 머신 엔지니어 과정을 이수한 회원들이 모인 노원센터 ‘커피머신플러스’는 커피 머신과 그라인더 세척 및 수리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 공헌과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
• 자연을 마주하며 나를 찾아가는 여정
나이가 듦에 따라 자연이 주는 편안함과 그 자체의 아름다움에 눈을 뜨게 된다. 원예, 생태 보전, 수경 재배 등 자연이 주는 혜택을 온전히 누리고 지역 사회에 친환경 가치를 전하는 것은 물론 직업적 역량도 키워가는 건강한 커뮤니티들이 있다.
▲ 원예테라피 시크릿가든 커뮤니티의 거리 화분 장식 활동 ⓒ 서울시50플러스 북부캠퍼스
북부캠퍼스의 ‘원예테라피 시크릿가든’은 가드닝과 원예 관련 국가 자격증 취득, 지역 주민과 함께 공원 가꾸기에 참여하는 모임. 도시농업 박람회 참가, 창동 문화의 거리 조성, 폐비닐 화분 나눔 등 다채로운 활동이 눈에 띈다. 서부 캠퍼스 지역생태보호 활동가 되기 수강생들은 ‘지역생태지킴이’ 커뮤니티를 결성해 은평, 서대문, 마포 일대의 산과 하천, 공원 등지에서 광범위한 환경 및 생태 보호 활동을 전개한다.
▲ 버섯나라송송 커뮤니티의 버섯 종균 실기 시험 준비 현장 ⓒ 성동50플러스센터
동작센터 ‘그린브릿지’는 일상 생활 속 유해 환경과 환경 호르몬 등에 대해 공부하고 EM 제품, 화장품, 비누같은 친환경제품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며 환경을 보존하고 건강한 삶을 추구한다. 성동센터 ‘버섯나라송송’은 버섯 종균기능사 모임으로, 하우스버섯 재배, 버섯 농장 견학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며 다양한 수입 창출 방법을 함께 모색한다.
• 숨겨왔던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칠 때
무대 위 배우가 되어 열연하고 프로듀서로 방송 제작을 지휘한다. 어릴 적 꿈, 그 즐거운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기회는 낭독, 연극, 그림, 사진 촬영, 악기 연주 등 예술과 미디어 분야의 커뮤니티에서 가능하다.
▲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하는 뽐뿌미, 워킹 실습 중인 우리나 런웨이모델 커뮤니티 ⓒ 서대문50플러스센터, 강북50플러스센터
영등포센터 ‘MVP 여의도방송클럽’은 50+ 영상 활동가 모임으로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주는 방송 콘텐츠를 제작하며, 중부캠퍼스 ‘상생라이브커머스’는 소상공인 및 지역 중•소농과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해 제품 판매를 촉진한다. 쇼호스트 아카데미 수료생으로 구성된 서대문센터 ‘뽐뿌미’, 강북센터 ‘우리나 런웨이모델’은 중장년 세대가 지닌 노련한 안목과 건강한 아름다움을 당당하게 표현한다.
▲ 인형극 공연을 통해 사회 공헌을 실현하는 금빛노을인형극단 ⓒ 금천50플러스센터
금천센터 ‘금빛노을인형극단’은 동화 같은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60세 이상의 시니어 모임. 교훈이 담긴 이야기나 명작동화, 금천구 문화와 역사를 인형극으로 만들어 공연을 연다. 남부캠퍼스 ‘난타 드림탭’은 복지관이나 경로당, 지역아동센터 등 문화 소외 계층을 위한 난타 공연으로 재능 기부를 하는 열정적인 팀이다.
“우리도 커뮤니티 만들어볼까?” 중장년 세대라면 누구나 50플러스의 기존 커뮤니티에 가입하거나 신규 모임 개설을 신청할 수 있다. 중장년 3~5인으로 구성해야 하며 생애 설계(일, 학습, 문화, 사회 공헌) 관련 활동 중이거나 계획이 있으면 가능하다. (단 정당, 종교활동, 단순 취미 모임 제외) 커뮤니티에는 모임을 위한 캠퍼스 공간 무료 사용, 협력 사업참여 기회, 리더십 교육, 홍보 등이 지원된다.
|
시민기자단 김빛이 기자(sharlymans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