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다_중장년 인턴십
중장년 인턴십 월례활동 취재기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서는 중장년 세대의 새로운 일자리 진입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장년 세대가 가지고 있는 경험과 역량을 활용하여 사회에 기여하고 새로운 커리어를 탐색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 서울시50플러스재단의 중장년 일자리 지원사업 © 서울시50플러스
새로운 일자리 진입을 위한 중장년 인턴십
중장년 인턴십은 중장년이 각자 관심 분야의 일에 대한 경험을 쌓고 민간, 공공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진입할 수 있는 인턴십 제도를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먼저 중장년 인턴을 위한 일의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업무 지도, 업무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서울시 소재 기업(기관 및 협회 등 포함)을 선정하여 재단에서 모집 선발한 중장년 인턴(만40~60세)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서울시50플러스에서 지원하고 있다.
중장년 인턴십 참여자들은 기업 활동처에 배치되어 경영지원, 회계.재무, 인사.노무, 마케팅.홍보, 컨설팅 등의 중장년 전문영역 업무 및 사업지원을 수행하게 된다. 활동기간은 3개월이며 매월 57시간 정도의 근무를 하게 된다.
▲ 중장년인턴십 모집 포스터 © 서울시50플러스
보수교육과 간담회로 진행된 마지막 월례회의
2023년 10월 25일 천왕동에 위치한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 4층 꿈꾸는 강당에서는 중장년 인턴십 참여자들의 10월 월례활동이 진행되었다. 보수교육과 간담회를 내용으로 커리어 확장 전략, 취업컨설팅을 위한 상담센터 소개, 인턴십 참여자 활동 소감으로 2시간에 걸쳐 진행되었다.
인턴십 참여자 보수교육으로 ‘자기이해를 통한 커리어 확장 전략’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직업심리상담 전문가 이은영 강사는 커리어 앵커에 대한 이해와 진단 그리고 커리어 회복탄력성을 강조하며 일상에서의 트레이닝 방법에 대한 세부 내용으로 강의를 진행하였다.
▲ 커리어 확장 전략에 관한 보수교육(이은영 강사)이 진행되고 있는 남부캠퍼스 꿈꾸는 강당 © 시민기자단 강명주 기자
‘커리어 앵커(Career Anchor)’는 전 생애에서 일과 관련된 과정에서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아주는 내부의 진로역량을 의미한다고 한다. 실제 참여자들은 커리어 앵커 진단지를 시행하여 자신의 커리어 앵커 유형을 진단해 보았다. 그 유형에 따라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데 참고하고 현재의 나의 진로 방향성을 확인하는데 도움이 되는 유용한 도구로 활용되었다.
보수 교육 말미에 강사는 커리어 회복탄력성(Career Resilience)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이는 커리어에 관련된 역경과 위기를 긍정적 태도로 극복하고 더욱 발전해 나아가는 힘을 말한다. 커리어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은 현실을 직시하고 낙관적이고 긍정적인 자세로 사안을 바라보며 자신의 일에 몰입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유쾌함과 적응력, 유연성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 커리어앵커 검사지를 통해 자신의 커리어 유형을 확인해 보았다. © 시민기자단 강명주 기자
전문 컨설턴트가 재취업을 위한 상담서비스 제공
중장년의 진로는 본인의 의지와 노력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재취업과 관련된 정보습득 능력 또한 중요하다. 서울시50플러스의 각 캠퍼스와 센터에는 중장년 취업 지원을 위한 상담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 1층에 위치한 상담센터 컨설턴트 대표인 황정헌님은 간담회 시간을 활용하여 상담센터 활용을 소개하고 적극적으로 이용할 것을 권유하였다. 상담을 통해 재취업 목표를 설정하고 취업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는 것은 개인의 정보력을 크게 확장시킬 수 있는 든든한 조력자를 얻는 것과 같다.
서울시50플러스 포털이나 남부캠퍼스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상담 서비스를 신청하고 상담을 진행한다면 훨씬 효과적으로 자신의 목표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 남부캠퍼스 상담센터를 소개하고 있는 황정헌 컨설턴트 © 시민기자단 강명주 기자
인턴십 참여자 활동소감 공유
이번 월례회의는 올해 마지막 월례활동으로 그동안 진행된 인턴십 사업참여자들의 활동소감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간략하게 소감을 함께 나눈 임효준님은 충무로에 위치한 ‘디자인 마이러브’ 사회적 기업에 근무하였다고 한다. 자신을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사회적 문제를 고민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공익활동가’로 소개하였다. 이 회사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사회적 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설립된 사회적 기업으로, 임효준님은 17여년간 시민기자 활동 등 노력해 온 본인의 자질과 지향하는 바가 잘 맞아 매칭이 되었고 인턴활동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한다. 인턴활동을 통해 지역형 사업가로서 공익구매 관련 분야를 접하며 새로운 경험과 현실적 문제를 고민하는 등 좋은 경험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피력하였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올해부터 40대 이상 중장년층을 새로이 포함하여 일자리 창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적극적 홍보를 통하여 보다 많은 중장년층에게 좋은 기회가 연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씀하셨다.
▲ 사회적기업 ‘디자인 마이러브’에서 인턴십에 참여한 임효준님의 활동소감 발표 © 시민기자단 강명주 기자
재취업전략 교육과 실습형 디지털교육 기회 제공
중장년 인턴십 참여자 보수교육의 마지막 공식적인 월례회의는 두 시간의 강의와 간담회로 끝났지만 핵심역량의 이해와 커리어 목표설정, 이력서 작성 방법 등 재취업을 위한 전략교육이 이어져 진행되었다.
이후로도 중장년 인턴십 참여자들을 위한 무료교육으로 노션, 구글, 망고보드 등 실습형 디지털 교육부터 채용공고분석, 자기소개서 작성, 모의면접 등 다양한 재취업전략 교육까지 중장년의 재취업을 위해 필요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남부캠퍼스 장나영 선임은 상세한 보수교육 일정에 대한 자료를 배부하고 설명하며 참여를 독려하였다. 재취업을 위해 필요한 핵심교육이 제공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커리어 전환기, 내 안에 힘을 만나는 길
중장년 인턴십 과정에 참여하기 위해 남부캠퍼스 꿈꾸는 강당에 모여있는 참여자들은 대체로 커리어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일 것이다. 우연히 이 자리에 앉아있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본인의 진로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가기 위해 고민하고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서울시50플러스재단의 일자리 사업을 접하고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기회가 마냥 팔을 벌리고 나를 기다리지는 않는다. 거친 바다에서 꿈을 향해 항해하는 드림보트에서 배의 중심을 잡아주는 닻과 같이 나의 중심축을 놓지 않고 적극적이고 긍정적 태도로 나의 길을 향해 꾸준히 한발씩 내디뎌 간다면, 어느덧 나만의 기회를 찾아 둥지를 튼 스스로의 모습에 대견한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중장년의 일자리를 지원하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의 다양한 일자리 사업이 중장년의 커리어 전환의 큰 마중물이 되어 여러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중장년의 새로운 일자리 진입과 경력 전환을 위한 다양하면서도 든든한 여러 지원사업이 마련되기를 기대해 본다.
▲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은 남부캠퍼스, 내년에도 중장년 일자리 사업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 © 시민기자단 강명주 기자
시민기자단 강명주 기자(silka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