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서울시50플러스 사회공헌활동 체험기

 

 

필자는 2019년 서울시50플러스재단 보람일자리에 처음 참여한 후, 지금까지 그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사회공헌활동이 무슨 의미인지도 모르고, 그저 퇴직 후 세월을 허송하고 싶지 않다는 단순한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돌아보면, 사회공헌활동은 표면적으로는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라는 이타적인 의미가 강하지만, 스스로에게 세상에는 아직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으며, 거기서 내가 일정 부분 역할을 할 수 있겠다는 존재감의 표현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사회공헌활동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지역사회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기에 열정을 갖고 참여하다 보면 가슴 뿌듯한 보람도 느낄 수 있어, 활동을 지속하는 동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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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공헌활동 활동처 ‘이웃과 함께 걸어요’ 행사 시민기자단 유한진 기자 

 

 

2023, 필자와 인연이 닿은 사회공헌활동 활동처는 노원구에 위치한 '함께걸음 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입니다.

필자의 주된 활동은 본 협동조합이 세상에서 추구하는 가치와 의지 그리고 그것을 위해 지역사회에서 땀 흘려 실천하고 있는 여러 활동들을 블로그에 기록하고 홍보하는 일입니다.

 

 

함께걸음 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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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걸음 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소개 출처 : ‘함께걸음 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홈페이지 

 

 

함께걸음 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은 평생을 함께하는 '좋은 친구, 좋은 이웃, 건강한 마을 만들기'라는 슬로건으로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돌봄을 추구하고자 장애인, 의료인, 지역주민이 힘을 모아 2005년 설립하였습니다.

사회적경제는 자본주의 시장 경제가 발전하면서 나타낸 불평등과 빈부격차, 환경파괴 등 다양한 사회문제의 대안으로 등장했으며, 이윤의 극대화가 최고의 가치인 자본시장경제와 달리 사람의 가치를 우위에 두는 경제 활동입니다.

사회적협동조합사회적 목적을 우선으로 추구하며 우리 사회의 문제들을 기업 활동을 통해 해소하고자 노력합니다.

장애인 일자리, 노인 복지, 아동 돌봄, 마을 공동체 활동, 지구 기후환경 등의 분야가 있으며, 수익성이 낮고 사업 환경이 어려워 기업 활동을 꺼리는 분야지만 사회적 약자와 공공의 이익을 위해 누군가는 꼭 해야만 하는 일을 하는 단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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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원 개원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조합원들 시민기자단 유한진 기자 

 

 

'함께걸음 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은 지역주민이 조합원으로 참여하여 공동 소유하고, 민주적으로 운영하며, 믿을 수 있는 의료기관을 통하여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조합원들이 함께하여 서로가 서로를 돌보는 마을 활동으로 건강한 지역사회를 이루는데 기여하고자 설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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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걸음 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마을의원과 마을치과 시민기자단 유한진 기자 

 

 

2023현재, 본 협동조합은 2천 명이 넘는 조합원들이 민주적인 운영과 협동으로 신뢰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를 실현하고, 마을 주민들의 주치의로서 아플 때 믿고 제일 먼저 달려갈 수 있는 마을의원마을치과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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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휴센터' 꽃등식 행사 모습 시민기자단 유한진 기자 

 

 

또한 '함께걸음 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은 노원구의 통합돌봄 사업인 '어르신 휴센터'를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본 사업은 "서로가 서로를 돌보는 우리 마을"이라는 구호 아래 본 협동조합에서 시작한 '우리 마을 서로 돌봄' 사업이 3년간의 서울시 공모사업을 거쳐, 2023년 노원구 정책 사업으로 반영됨에 따라 '어르신 휴센터'라는 새 이름으로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찾아 지원하는 노인 복지 사업입니다.

 

어르신 휴센터와 소모임 활동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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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 9동 보람아파트 '어르신 휴센터' 모습 시민기자단 유한진 기자 

 

 

어르신들은 규칙적으로 함께 모여 운동하고 또 다양한 소모임 활동에도 참여하면서, 서로가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고,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서로 돕는 '어르신 휴센터'는 어르신들을 보살피기 쉽고 접근하기 편리한 아파트 내 주거 밀착 형태로, 현재는 상계 10(상계주공 7단지), 상계 9(보람아파트), 중계 4(중계주공 2단지) 3곳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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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휴센터' 소모임 활동들 시민기자단 유한진 기자 

 

 

걷기 운동으로 시작한 '어르신 서로 돌봄' 활동은 해를 거듭하면서 다양해져서, 현재 '어르신 휴센터'에서는 꼼지락 만들기, 음악 교실, 한글 사랑, 동화책 읽기, 보드게임, 인생은 아름다워, 꽃할배 요리사 등의 소모임 활동과 건강을 위한 바르게 걷기, 둘레길 걷기 그리고 디지털 정보화를 위한 '스마트 기기 배우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노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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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게 걷기' 활동에 참여하시는 어르신들 시민기자단 유한진 기자 

 

 

마을 어르신들의 오전 운동인 '바르게 걷기' 활동에 분홍 조끼를 입고 건강리더로서 함께하다 보면, 겉으로는 내가 어르신들의 신체 활동을 돕고 있지만 어르신들 역시 나를 좀 더 성숙하고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는 모두 노인이 됩니다.

'어르신 휴센터' 노인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평등한 미래인 노년의 삶나이 듦을 함께 이야기하고, 노년의 행복을 위해 고민하며 지혜를 모아 실천하고 있습니다.

살던 곳에서 더 건강하게 행복한 노후를 즐기고 싶은 어르신들의 참여를 '어르신 휴센터'는 언제나 기다리고 환영하며, 본 사업이 크게 활성화되어 아파트 단지 곳곳에 '어르신 휴센터'가 많이 들어설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시민기자단 유한진 기자(sericol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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