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을 위한 반려견 셀프 관리: 강동50플러스에서 시작해요!

강동50플러스센터 [여가]반려견 셀프 위생관리 강좌

“엄마, 강아지를 키우면 모든 것을 제가 할게요. 목욕시키고, 산책시키고, 대소변 치우는 것까지 모두 제가 할게요. 정말 약속해요.”

자녀들의 ‘제가 모두 할게요’라는 약속에 많은 중장년층이 반려견과의 동거를 시작하곤 합니다. 2021년 기준으로 국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606만 가구로 추산됩니다. 통계청의 2021년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총가구 수가 약 2천202만 가구인 것을 감안하면 대략 10가구 중 3가구가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자녀들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유학이나 결혼 같은 이유로 자녀들이 집을 떠나면 대부분의 반려동물 돌봄은 중장년층에게 맡겨지곤 합니다. 이를 지원하고, 중장년층이 반려견과 함께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반려견 셀프 위생관리' 강좌가 강동50플러스센터에 개설되었습니다.

▲ 강동50플러스센터 [여가]반려견 셀프 위생관리 강좌의 성지유 강사의 반려견 히로 © 시민기자단 황은미 기자 

강동50플러스센터 [여가]반려견 셀프 위생관리 강좌 성지유 강사

국제반려동물아로마테라피협회의 협회장이자 연성대학교 반려동물 보건학과 교수인 성지유 강사는 학문적인 혹은 직업적인 목적으로 ‘반려견 위생관리’를 배우는 대학 수강생들과 강동50플러스센터의 수강생들은 학습 목표가 다르다고 설명합니다.

반려동물의 주된 돌봄자인 중장년층, 특히 ‘엄마’들은 강의에서 배운 내용을 일상생활에 즉시 적용하여 수업 내용의 활용도가 높다고 합니다. 실제로, 강동50플러스센터 ‘반려견 셀프 위생관리’ 강좌에 등록한 수강생들 대다수가 자기 반려동물을 관리하려는 목적이 수강신청의 이유인 것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9월 21일, 목요일 저녁 첫 수업부터, 성지유 강사는 중장년층 수강생들의 구체적인 궁금증에 대해 실용적이고 간결한 해결책을 제시하며 반려견의 올바른 돌봄 방법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반려견과의 건강한 공존 방법을 연구해 온 그녀는, 중장년층이 직접 반려견 위생관리 교육을 받고 실제로 적용하는 것이 반려견과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랫동안 함께 생활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 강동50플러스센터 [여가]반려견 셀프 위생관리 강좌의 성지유 강사의 프로필(좌)과 강의를 준비하고 있는 성지유 강사와 그녀의 반려견 ‘히로’(우) © 시민기자단 황은미 기자 

강동50플러스센터 [여가]반려견 셀프 위생관리 강좌 시간표

‘반려견 셀프 위생관리’ 강좌는2023년, 9월 21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총 네 번의 수업으로 구성됩니다. 9월 21일 첫 강좌 취재에서 반려견 셀프 관리 종류와 중요성, 그루밍, 피모관리, 개의 피부의 개괄적인 이해 등으로 알차게 진행되었습니다.

▲ 반려견 셀프관리의 종류(좌)와 위생미용의 종류(우)를 설명하고 있는 성지유강사 © 시민기자단 황은미 기자 

▲ 반려견 피모 관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강아지 털에 관한 기본지식을 강의하는 성지유 강사 © 시민기자단 황은미 기자 

특히, 수강생 한명 한명 모두의 반려견 종류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종류에 따른 특징과 개성에 따른 차별적인 관리에 대한 제안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수강생들도 평소 자기 반려견이 보인 특징을 물으며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은 4회차 강의의 전반적인 시간표입니다.

▲ 개의 피부에 관해 설명하고 있는 성지유강사 © 시민기자단 황은미 기자 

반려견 후추의 위생관리

강동구에 거주하는 박선희 수강생은 2년 전에 반려견 ‘후추’를 입양하여 키우고 있습니다. 후추는 피부 가려움증으로 인해 여러 번 병원을 찾았지만, 가려움증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후추의 상태를 더 잘 이해하고 도와주고자, 강동50플러스센터 [여가]반려견 셀프 위생관리 강좌에 등록한 박선희 수강생은 이 강좌를 통해 후추의 건강 관리 방법을 배우며 후추와 건강하게 생활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반려견 히로와 함께 강의 전 인터뷰에 응한 성지유 강사 © 시민기자단 황은미 기자 

우리의 가족, 반려견의 건강과 행복을 위하여

강아지는 자신의 인생이라고 말하는 성지유 강사는 그녀의 집에서 태어나 10살의 나이가 된 중년의 반려견 ‘히로’와 함께 많은 강의와 대회에 출전하였습니다. 그녀는 중년의 히로와 함께 중장년층에게 반려견과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무척 행복하다고 합니다. 우리의 삶을 함께하는 반려견은 단순한 동물이 아닌 우리의 소중한 가족입니다. 그들이 우리에게 주는 정서적 위안은 때론 그 어떤 것으로 대체될 수 없을 만큼 특별합니다. 그렇기에, 반려견의 위생, 건강, 안전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많은 중장년층이 강동50플러스센터 [여가]반려견 셀프 위생관리의 강좌를 통해 반려견의 건강과 행복을 향상하는 방법을 배우며, 그 결과로 우리가 모두 더욱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시민기자단 황은미 기자(i@eunmi.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