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란?
중장년세대는 ChatGPT와 일상에서 얼마나 활용하고 있는가?
본 기자는, 글 쓰기에 앞서서, 주변 지인 40~50대 연령층, 다양한 직업군에 종사하는 사람들,
총 20명에게 두 가지의 질문을 해 보았다.
1. ChatGPT를 알고 활용하는가? 2. 만약 활용한다면, 어떻게 활용하는가?
대답은, ChatGPT를 아예 모르는 사람 4명(16%), 들어 본 적은 있으나 사용은 전혀 안 해 본 사람은 8명(40%), 몇 번 사용 시도해 본 사람 5명(25%), 활용하고 있는 사람 3명 (15%)이었다.
- 주로 사용하는 것은, 무료 version 이었으며, 사용하는 분야는 교육이었다.
- 그림 그리고, 여행 스케줄도 도움받고, 짧은 동화도 쓰고, 블로그 글도 쓴다.
- 영상 만들기 (비디오 스튜)
그렇다면, 우리 중장년층에게는 관련 분야이거나, 전문 분야 혹은 교육 분야에 종사하지
않는 이상 생소한, 더군다가 경력 보유이나 제2의 인생 설계를 하고 있는 중장년세대에게는 생소하기까지 한 ChatGPT를 간단 입문식으로 한번 알아보자.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대화, 이야기를 나누다’의 뜻을 가지고 있는 ‘Chat’을 사용한, ChatGPT(챗GPT)는 GPT-3.5와 GPT-4를 기반으로 하는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이다.
참고로, GPT는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의 약자로 ‘pre-trained = 미리 학습된’에 중점이 있다고 봐야 한다. 즉, 지식을 학습시키고, 질문에 답을 하는 행동을 하도록 학습시킨 것이다.
<사진 출처 : Open AI 회사 로고 – 홈페이지>
개발사는 인류에게 이익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는 OpenAI로 2015년에 설립된 미국의 인공지능 연구소이다.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 OpenAI LP와 그 모체 조직인 비영리 단체 OpenAI Inc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서비스는 부분적 유료로, version 3.5는 무료, 4.0은 유료 개념으로 이해하면 되고,
진실과 거짓 정보의 논란이 되고 있는 면에서, GPT-4.0이 좀 더 사실적인 정보를 주고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ChatGPT는 2022년 말에 출시가 되었으며, 2023년 중반에 들어서서
좀 더 활성화되고 있다. 현재 사용자는 세계적으로 2억 명으로 추정되고, 유료 구독자만 해도 100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고 한다. 유료금액으로는 본 기자가 최근 가입한 것(chatGPT plus)에 근거하면, 연간 사용료 59,000원을 지불한다.
OpenAI 플랫폼에 회원가입 후, 무료 혹은 유료 구독제(ChatGPT Plus)로 이용할 수 있으며, 회원가입을 하고, 채팅을 하듯이 챗봇에 질문을 입력하는 것만으로 AI를 이용할 수 있다. 사실 어떤 유형의 글을 입력해도 이에 맞는 답변이 생성되는 시도가 이루어진다. 스마트폰으로도 OpenAI 플랫폼에 들어가면 이용할 수 있다. 여기서 입력하는 대화문을 '프롬프트(Prompt)'라고 하며, 이에 대한 AI의 답변을 '응답(Response)' 생성된다고 표현한다. 각 대화방의 이름은 대화하자마자 첫 질문과 답변에 맞게 생성되지만, 언제든지 변경할 수 있다.
(출처 : 나무위키)
ChatGPT를 잘 활용하고 있다는, 한 중장년의 의견에는, 2025년부터 학교 교육과정이
디지털 전환교육으로 바뀔 것이기에, 교육을 담당하는 어른들이 그 현상을 빨리 따라잡아야 한다고 불안감을 나타냈다. 아이들은 이미 ‘digital native’이고, ChatGPT 활용은 그들의 일상이 될 것이라고 예견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 50플러스센터의 디지털 전환교육 상황은 어떤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서울시50플러스 포털 사이트에 들어가면, 4060 중장년층을 위한 생애설계, 직업교육·훈련, 일자리 지원정보 제공된다. 그리고 서울시50플러스 캠퍼스 홈페이지를 접속하면 서울런4050 직업역량강화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 안내가 있다. 직업역량강화 교육프로그램으로, 교육영역별로는 직업역량강화교육, 디지털전환교육, 40대 특화직업전환 전문교육 과정이 있다.
〈출처 : 서울런4050〉
서울시50플러스캠퍼스 2023년 직업역량강화 교육 안내서
https://drive.google.com/file/d/1Q8ySlRpabrNE7DnZtABbI9Q8w-Inskxt/view
위의 교육 내용들을 살펴보면, 디지털 전환교육에 있어서는 기초적인 역량강화들이 대부분이다. 이미 초등학생들부터 쉽게 다룰 수 있는 문서 작성이나 영상 등인 것이다.
앞으로의 세대는 이를 훨씬 더 능가하는 능력들을 구사하는 세대들이 될 것이다.
예를 들면, chatGPT를 다룰 줄 아는 세대는, 원하는 지식과 질문을 통하여 찾아내고 재구성해서 어떤 형식의 문서로든 만들어 내는 세대인 것이다.
사실 4050역량 강화는 재취업이나 제2의 인생 설계를 위해서 하는 것이다. 이 경쟁에 서면
이미 뒤처지고 마는 것이다. 무엇이든 속도에서 경쟁력이 뒤쳐지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서울런4050에서는, 시대의 변화에 부응이 불가피하다면, ChatGPT에 대한
이해와 실용을 교육프로그램으로 넣는 것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각 거점 캠퍼스에서 진행하면 각 지역 센터로도 유연하게 넘어갈 것이다.
ChatGPT에 상응하는 또 하나의 인공지능 프로그램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Bing AI이다.
이들은 빠르게 원하는 정보뿐만 아니라 우리가 질문하고 지시하고 원하는 것을 빠른 시간 안에 해내고 있다. 물론 여기에는 아직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예를 들면, 기술적 한계, 특히나 사고 능력적 문제로 정보 정확성의 한계와 ‘거짓 정보를 그럴 듯 하게 답변’해서 사용자가 진위를 파악하고 선별해야 하는 과정을 거치기도 해야 한다.
정보의 편향성 문제나, 자기 창조나 아닌 AI가 해 주는 윤리적 문제도 앞으로 계속 논의 될 것이다. 그럼에도, AI의 기능은 우리 생활 속에 점점 깊이 들어오고 있고, 특히나, 미래 세대에게 아주 익숙한 일상이 될 것이다.
4050도 이에 준비해 가야 한다.
시민기자단 편은심 기자(chunbuk022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