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50플러스재단 서울 중장년 일자리박람회>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지난 6월 1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 중장년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취업을 원하는 만 40∼64세 중장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의 인력난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사기업은 물론 고용노동청 등 취업지원기관들과 자치구 투자·출연기관까지 모두 60여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였으며, 구인 구직 상담이 이루어지는 상담 부스 외에도 다양한 편의시설과 부대행사들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박람회장에는 2천여명이 방문하여 최근의 심각한 중장년 구직난을 실감하게 했는데요,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같은 중장년 구직자라도 전문기술직, 경력단절여성 등 대상을 세분화하여 맞춤형 취업컨설팅 방식으로 진행된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전문 컨설턴트가 상주하며 취업 상담을 제공하고 이력서 작성과 면접 노하우를 알려주는 '내일(1my job) 설계관', 전문가 특강이 열린 설명관도 운영되었으며,
그 외에도 이력서 사진 촬영, 가상현실(VR) 모의 면접, 퍼스널컬러 진단 등과 같은 부스도 마련되어 행사를 더욱 알차게 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급속한 노령화와 장기불황으로 인한 경기침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취업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젊은 세대는 물론이고 생존 연령은 늘어났지만 은퇴 뒤에도 경제활동을 지속해야 하는 중장년 남성, 또 결혼과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의 실업문제 역시 심각한데요,
실제로 전경련 2022 중장년 구직활동 실태조사에 따르면 중장년 구직자 36.8%는 6개월 이상 장기 실업 상태라고 합니다.
또한 중장년 구직자의 은퇴 희망 평균연령은 69.4세, 구직자가 재취업에 가장 필요한 서비스로는 구인구직매칭(32.3%)을 꼽아 많은 이들이 은퇴 후에도 경제활동을 원하지만 적절한 취업 기회를 찾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취업의 어려움 속에서 중장년 구직자들이 맞춤형 채용 정보를 얻고 전문 취업상담도 받을 수 있었던 기회여서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마련한 서울 중장년 일자리박람회가 더욱 반가웠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취업과 경력 전환을 희망하는 중장년들에게 더 많은 취업의 기회가 마련되기를 기대합니다.
시민기자단 최용석 기자(choiys198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