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50플러스센터에 매일 가고 싶은 이유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활력 넘치는 우리들의 아지트

인생의 활력소를 주는 곳은 자주 가고 싶다. 평균 수명 100세 시대에 50세라는 나이는 적은 나이도 많은 나이도 아니다. 활동적으로 뛸 수 있는 나이지만,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자칫하면 의기소침해지고 활력을 잃을 수 있다.

혼자 지내며 우울해하기보다는 동년배와 함께 인생을 재설계하고 자기 계발을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중장년층의 여러 고민을 함께 해결하면서 다양한 활동으로 활력을 줄 수 있는 영등포50플러스센터의 문을 두드리는 것이다. 자! 그럼 지금부터 두드리면 열리는 영등포50플러스센터의 주요 사업과 시설 등 이모저모를 소개하겠다.

▲ 바리스타 실습을 할 수 있는 강의실 ⓒ 시민기자단 최은영 기자

* 인생 설계

영등포50플러스센터는 상담, 교육, 커뮤니티,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의미 있는 인생 후반전 설계를 지원한다. 인생 설계란 지나온 과거를 이야기하고 다시 나아갈 새로운 삶의 설계를 위해 다양한 주제에서 현재의 나를 탐색하는 과정이다.  

센터에서는 인생 설계 프로그램으로 상담, 생애 설계 상담, 생활금융교실, 대학연계 인문학교실, 서울문학기행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생애 설계는 일자리, 관계, 활동, 재무 4대 영역을 중심으로 컨설턴트가 상담을 해주는 것이다. 올해부터는 컨설턴트 2분이 상담실에서 상주하며 9시부터 6시까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 책을 보며 쉴 수 있는 3층 로비 ⓒ 시민기자단 최은영 기자

“기업에서 오랫동안 근무를 하다 예상치 않은 퇴직 통보를 받고 고민을 많이 했어요. 직업상담사로 일하며 일자리 발굴도 하고 여러 가지 민원인 서비스도 했습니다. 기업 경험과 퇴직 후 어려웠던 경험들을 접목시켜 비슷한 애로사항이 있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중장년 생애설계 4대 영역을 중심으로 컨설팅을 하고 있는데, 상담받는 분의 삶을 같이 바라보고 고민하며 지지, 격려, 위로해 드리고 있습니다. 컨설턴트로 일하게 되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우병륜 컨설턴트는 생애 설계 상담 컨설턴트로서의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기업에서 재무를 담당했던 경험도 살려 50플러스 세대에 맞는 재무 상담도 하고 있다. 내담자에 맞는 다양한 상담을 받을 수 있으니, 많은 분들이 생애 설계 상담을 받았으면 한다. 

▲ 정보화교육실 ⓒ 시민기자단 최은영 기자

* 일 활동

경력을 바탕으로 사회공헌활동이나 새로운 일자리 분야로 도전을 위한 전문지식 함양 과정이다. 작가도전교실, 일활동 지원사업, 사회참여자격증과정, 사회참여활동,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이 있다.

▲ 강의실인 배움터 ⓒ 시민기자단 최은영 기자

* 당사자 지원

의미 있는 활동 연계와 경험을 활용하여 지역사회 내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다. 정보화 교육, 행복열린교실, 커뮤니티 활동지원, 문화여가지원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 중 행복열린교실은 강의 경험이 없는 신규 강사에게 강의를 개설해 주어 경험도 쌓고, 지역주민들에게는 다양하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치현 행복열린교실 담당자는 “새로 도전하는 강사님들이 강의를 통해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해 보면 좋겠습니다. 다른 강의도 맡아 활동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수강생들도 강사님들과 소통하면서 서로 배우고 가르치는 부분이 활성화되길 바랍니다.”라며 행복열린교실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 다양한 강의가 개설되어 있는 영등포50플러스센터 ⓒ 시민기자단 최은영 기자

* 지역 복지

 

지역 내 다양한 욕구를 가진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어우러지는 과정이다. 지역네트워크, 국민건강보험 연계사업, 주민주도형 열린교실, 돌봄지원사업, 일행 (1인 가구 행복)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영등포50플러스센터는 다른 센터와 공통되는 사업에 지역 복지 사업도 추가하여 더욱 활력 넘치는 활동을 하고 있다.

▲ 다목적실 열린마당 ⓒ 시민기자단 최은영 기자

* 센터 시설

영등포50플러스센터는 중장년층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여러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먼저 지하 2층에는 다목적실 열린마당, 로비가 있다. 다목적실 열린마당에서는 요가, 탁구, 체조 등 건강을 위한 수업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 지하에 있는 구내식당 ⓒ 시민기자단 최은영 기자

지하 1층에는 가격도 착하고 맛있고 영양 만점인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이 있다. 영양사, 조리사와 자원봉사자들이 맛있는 식사를 준비하고 있다. 1층에는 센터 입구에 주차장이 있으며 2층에는 구립 여의도어르신복지센터가 있다.  

3층에는 영등포50플러스센터 사무실, 상담실, 정보화교육실, 커뮤니티실, 테라스, 배움실, 로비가 있다. 일하고 배우며 휴식하기에 좋은 공간들이 잘 배치되어 있다. 4층은 배움실, 강당, 인큐베이팅룸, 로비, 북카페 서원이 있다.

▲ (좌)북카페 서원, (우)북카페 서원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는 회원들 ⓒ 시민기자단 최은영 기자

이 중 북카페와 식당은 다른 센터에 거의 없어 부러움을 사고 있다. 북카페 서원은 영등포시니어클럽 일자리 참여자들이 일하고 있다. 신옥현 참여자는 영등포50플러스센터 개관할 때부터 바리스타 일을 했는데, 활동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집에만 있으면 답답한데, 일을 하니 활력이 생기고 자신감이 생겨요. 서비스직이기 때문에 고객이 맛있고 편하실 수 있도록 항상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객이 맛있다고 말씀해주시면 기분이 좋고 힘이 나요. 가격도 저렴하고 서비스 최고인 북카페 서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 4층 로비 ⓒ 시민기자단 최은영 기자

5층에는 옥상정원인 나비정원이 있다. 꽃과 나무 휴식용 파라솔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고, 무엇보다 중앙에 멋진 무대가 있다. 코로나로 그동안 행사를 많이 못 하다가 7월에 커뮤니티 행사가 있을 예정이라고 한다. 앞으로 멋진 나비정원에서 많은 행사가 열리길 바란다.

▲ 4층 강당 ⓒ 시민기자단 최은영 기자

한편 이나영 담당자는 ‘홈페이지에 활동 후기 쓰기와 SNS 댓글 쓰기’ 이벤트 참여를 독려했다. 후기 쓰기는 선착순으로 총 60명을 선정하며, SNS 댓글 이벤트는 총 24명을 선발한다. 당첨자는 북카페 서원 이용권과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분위기 좋고 커피와 차도 맛있는 북카페 서원 이용권을 준다고 하니, 빨리 이벤트에 응모해 보시기 바란다.

▲ 5층 나비정원 ⓒ 시민기자단 최은영 기자

“영등포50플러스센터는 전문성 및 네트워크 강화, 당사자 사회참여 모델 개발로 사업 전략 방향을 세워두고, 각각의 실천 과제를 설정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영등포50플러스센터가 중장년들의 놀이터이자 쉼터이며, 삶을 의미 있게 만들어가는 플랫폼이 되길 기대합니다. 적극적인 참여, 애정 가득한 마음으로 함께 해주셔서 그런 곳을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합니다.”

오주호 영등포50플러스센터장은 센터 이용자와 참여자들에 대한 바람을 이렇게 전했다. 

▲ 영등포50플러스센터 입구 ⓒ 시민기자단 최은영 기자

 지금까지 영등포50플러스센터의 주요 활동과 시설을 알아보고, 담당자들과 참여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다른 곳보다 더 활력이 넘치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거기다 센터 직원들과 담당자들의 서비스 정신도 좋고 친절해 어떠한 문의에 대해서도 답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이 좋은 분위기를 느끼고 활력과 즐거움을 전달받으려면 내가 참여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한번 오면 자꾸 가고 싶은 곳, 영등포50플러스센터의 문을 매일 두드려 보자!

시민기자단 최은영 기자(bestedu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