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쿠팡풀필먼트서비스(유) 채용설명회

서울시50플러스재단 서부캠퍼스 4층 두루두루강당에서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유한회사(이하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채용설명회(2023.5.31.(수)09:30~18:00)가 열렸습니다. 이 행사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시장의 중장년인력수요에 신속히 대응, 중장년맞춤 민간일자리를 창출하고자 중장년 구인기업대상 쿠팡풀필먼트서비스와 MOU를 맺고 추진하게 되었는데요. 쿠팡하면 로켓배송으로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이름이기도합니다. 따라가 볼까요?

▲ 서울시50플러스재단 서부캠퍼스와 함께하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채용설명회 ⓒ 시민기자단 정용자 기자

 ▲ 번호표를 달고 면담자를 기다리는 의자들 ⓒ 시민기자단 정용자 기자

채용설명회 스케치

오유나 주임(중장년기업연계취업지원기획·운영)이 행사취지를 간략히 알리고 이민정 팀장(서부캠퍼스업무총괄)이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서 중장년을 위해 진행하는 다양한 사업을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이어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채용담당자가 회사소개와 입사 후 직무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두 분 이야기 잠시 들어보죠.

▲ 설명회를 기다리는 참여자 선생님들 ⓒ 시민기자단 정용자 기자 

▲ 참여자들을 위한 자율검색대 ⓒ 시민기자단 정용자 기자 

“청년들은 어떤 일이 적성에 맞는지 교육도 받고 인턴십도 하고 사업도 도전하면서 경험을 쌓아 이후를 준비할 기회가 있는데 중장년 세대는 기회조차 없잖아요. 그런 기회(경험)를 펼쳐보라는 취지로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만들어졌고 서부캠퍼스는 그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중장년 대상으로 뭐가 필요한지 물었을 때 40대는 안전한 일자리, 50+세대(만 50세~64세)는 열심히 살았는데 퇴직을 앞두니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다. 보람 있는 활동도 하고 디지털 역량도 키우고 싶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 두 가지 요건으로 맞춰드릴 수 있는 서비스가 뭘까 고민해서 직업역량강화교육과 직무교육을 통해 일자리(보람일자리, 중장년이직, 중장년인턴십 등)지원과 예비(신규)창업자를 위한 공유사무실을 운영(지원) 중입니다. 이밖에 다양한 지원 관련 공지들을 포털에 올리고 있는데 소식받기로 편하게 확인하실 수 있고요. 오늘 오신 선생님들 모두 좋은 결과 얻고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이민정 팀장(서부캠퍼스업무총괄)

▲ 서울시50플러스재단을 소개하고있는 이민정 팀장 ⓒ 시민기자단 정용자 기자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쿠팡의 모든 풀필먼트센터(Fulfillment Center,단순물류 창고가 아닌 빅데이터 기반 최적의 물류시스템을 구현하는 첨단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Automation Factory) 운영을 총괄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물류 인프라를 구축 운영하고 있습니다.

직무 중 오더피커는 직접 조종해 위에서 중간 물건을 꺼내 내려오는 업무로 오늘 모집 직종 중 제일 급여도 높고 재직기간도 길다고 보시면 돼요. 지게차자격증이 필요하거든요. 일반 직무로 먼저 취업하셔서 근무하시다 자격증 취득해 오더피커로 넘어올 수 있습니다. 안전화 등 키트 제공과 셔틀 버스 운행, 오버타임에는 법정기준 맞춰 급여가 나가고 가족실비보험도 지원합니다. 회사재직인원 57%가 40대~50대고 이 연령대가 회사에 굉장히 중요한 분들이라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연계해 찾아왔습니다.” 김성태(쿠팡풀필먼트 채용담당)

▲ 쿠팡풀필먼트를 소개하고 있는 채용담당자 ⓒ 시민기자단 정용자 기자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소개와 전반적인 직무관련 안내는 물론 질의응답을 통해 계약기간(형태)과 입사 후 실비보험이나 셔틀 운영까지 상세한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십분 가량 휴식을 가진 뒤 두근두근 떨리는 면담이 있었어요. 

면담 참여자 인터뷰

▲ 쿠팡풀필먼트를 소개하고 있는 채용담당자 ⓒ 시민기자단 정용자 기자 

“6월말 퇴직을 앞두고 미리 알아보고 싶어 참여했습니다. 설명을 듣고 지금 회사하고 다르게 시스템이 잘 되어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업무가 깔끔하게 진행될 것 같아 마음에 들었습니다. 근데 중요한 건 급여를 무시할 수 없으니까요. 추가수당 등 그 부분에 대해 생각을 좀 해봐야겠습니다.”-양00(남.50세)

“회사 근처 강남에 거주중인데 부모님은 안산에 사시거든요. 최근 안산 근처로 이사할 생각을 하면서 이직도 고민 중인데, 마침 소식을 받아보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채용설명회를 읽고 하루 연차내고 참여했습니다, 저는 현재 사무직이고 염두에 두는 것은 현장캡틴입니다. 급여차이가 있지만 미래를 볼 때 쭉 상승해서 지속할 수 있는 성장 가능성을 비교한다면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이런 기회를 통해 이직하면 혼자 이력서를 내는 것 보다 좀 더 유리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있고요.”- 오혜령(여.49세)

▲ 면담을 앞두고 신청서를 확인하고 있는 채용담당자 두 분 ⓒ 시민기자단 정용자 기자

▲ 채용설명회를 듣고 있는 참여자 선생님 ⓒ 시민기자단 정용자 기자

“서부캠퍼스를 내 집 같이 여기던 터라 바로 뛰어왔습니다. 지난해 지게차 관련 일자리채용 참여경험도 있고요. 곧 60세라 마지막 기회니 면허가 아깝기도 하고 지인추천과 한여름 자격증을 따려고 실습하던 기억도 났어요. 작은 체구로 큰 짐을 옮기는 지게차의 매력도 좋아합니다. 열정을 갖고 도전하는 5060일자리는 또 기회가 있겠죠. 행사를 열어준 서부캠퍼스 관계자와 쿠팡풀필먼트서비스에 감사드립니다.” -유영남(인생학교서부5기.날꽃뺀드.59세) 

▲ 오더피커 설명 중 ⓒ 시민기자단 정용자 기자

기타 관계자 인터뷰 

“이 행사는 중장년 맞춤 민간일자리를 위해 서울시50플러스재단 서부캠퍼스가 쿠팡풀필먼트서비스와 MOU를 맺고 진행하는 채용설명회인데요. 중장년일자리박람회에 쿠팡이 참여한 걸 알고 저희가 미리 중장년채용수요가 있는지 확인한 후에 관계자와 접촉, 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업을 소개하며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면담을 마치신 한 선생님이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했는데 설명회를 통해 그런 시작이 될 수 있다는 게 담당자로서 맘이 너무 뿌듯하고 좋았습니다. 일부러 시간 내어 채용설명회에 오시는 분들은 각자의 절실함과 목적들이 있으실 텐데 참여한 모든 분들이 채용으로 연계되길 바라고요. 그분들의 절실함이 채워지고 목적이 달성되었으면 하는 게 제 바람입니다.” - 오유나 주임(중장년기업연계취업지원기획·운영)

▲ 오늘 오신 모든 분들이 채용으로 연계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대화 중인 이민정 팀장과 송한별 인천센터 채용담당자 ⓒ 시민기자단 정용자 기자

▲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열일 중인 캠퍼스 관계자들 ⓒ 시민기자단 정용자 기자 

“현재 설명회 참여 후 관리자 파트를 원하는 분들 대상으로 채용면담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면담을 진행해보니 참여자들 수준이 기대이상이었습니다. 인원관리를 해보신 분들이 많이 오셨고(저희는 그런 인원들을 선호하고 있거든요). 이력서와 짧은 면담으로 다 파악하긴 어려우나 물류센터 일용직으로 근로경험이 있는데 쿠팡에서 일해보고 싶다면서 면담하신 분 같은 경우 꼭 오셔서 면접보시라고 연락드릴 거고요. 그분 뿐 아니라 오늘 면담오신 분들은 센터에서 면접을 보시도록 저희가 안내를 드립니다. 물류센터라고 하면 힘든 노동이라 생각하고 도전을 꺼리는 분이 많은데 설명 드린 것처럼 직무가 다양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고정관념 버리시고 중장년은 물론 많은 젊은 분들도 문을 두드리면 좋겠습니다.”- 송한별(쿠팡풀필먼트서비스 인천센터 채용담당자)

▲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채용담당 관계자들 ⓒ 시민기자단 정용자 기자 

“물류센터는 많은 채용을 하고 있어 벽이 높지 않습니다. 보통 상하차로만 기억하는데 상하차도 있지만 물건을 확보해 센터에 입고 후 진열해서 고객이 주문하면 출고하는 부서가 있고요. 마지막에 상하차라는 택배에 실어 보내는 업무를 합니다. 입고, 출고, 재고조사, 상하차, 반품, 검품까지 있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직무는 전문직, 현장물류센터계약직, 관리직캡틴이 있고, 당일 전문직 같은 경우 오토메이션으로 장비 설계하는 팀과 총괄운영 관리자까지 매우 다양하게 있습니다. 쿠팡이라는 곳이 지금보다 앞으로 더 성장할 회사고 더 많은 센터가 생길 예정이라 중장년은 물론 젊은 분들이 경력을 쌓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역량이 되면 승진 기회도 많으니 젊은 분들도 많이 지원해서 같이 성장했으면 합니다.”- 박상필(쿠팡풀필먼트서비스 안성센터 채용담당자)

▲ 면담을 앞두고 대화 중인 두 사람 ⓒ 시민기자단 정용자 기자

▲ 1층 컨설턴트 선생님들도 지원을 위해 출동. 사진 ⓒ 시민기자단 정용자 기자

“컨설턴트는 내담자가 가장 힘든 부분이 뭔지 맞춤 상담을 통해 전반적인 상황을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진로 설계를 해드리는 업무를 합니다. 1층에 상담 오는 분들 개인차는 있지만 일이 필요한데 일자리가 없어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당장 일자리가 필요한 분은 서울시50플러스재단의 보람일자리, 인턴이나 기업연계 일자리를 안내해드리고 채용공고에 나온 기업체 중 지원할만한 기업을 찾아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고 경제적 어려움이 있으신 분들은 재무관련 전문가에게 연결해드리는 등 다양한 방면의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채용설명회 참여자들 중 이력서 작성이나 자기소개서 보완이 필요한 분들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 신훈섭(서울시50플러스재단 컨설턴트) 

숨 가쁘게 달렸네요. 일자리 등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면 서울시50플러스재단 포털이나 서부캠퍼스 홈페이지를 찾아주세요.

시민기자단 정용자 기자(jinju1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