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이후, 성공적 삶으로의 도약

내 인생의 시즌 2는 지금부터

[중장년 지원 프로젝트] 다시 뛰는 서울런4050

흔들리는 사십춘기에서 성공적인 새 출발로

최근 ‘마흔’을 키워드로 한 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상에 지친 40대를 위로하는 에세이부터 돈과 건강을 챙기자는 실용 지침서까지 모두 100세 시대를 맞아 마흔 이후의 삶을 조명합니다. 

이러한 관심은 서울시의 경우 전체 인구의 39%(369만명)를 차지하는 중장년층(만40~64세)의 퇴직 시기가 빨라지면서 가족 부양 부담이 증가하고, 노후에 대한 불안함을 느끼는 분위기를 반영합니다. 인생 후반전을 견고하게 다져야 할 중대한 시기이지만, 그간 중장년을 위한 정책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서울시가 중장년층의 직업 역량과 시대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고 생애 설계를 돕고자 ‘서울런4050’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중장년 세대가 중년의 위기를 넘어 행복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도록 ‘전환기 중장년 집중 지원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입니다. 

서울시는 5개 분야, 48개 사업으로 구성된 서울런4050에 올해부터 2026년까지 약 4600억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우선 서울런4050 플랫폼에서 자격증, 취업 등을 위한 온라인 학습을 서비스하고, 2024년 초 수유영어마을을 리모델링한 '인생전환지원센터'를 개관하여 중장년층에 특화된 온∙오프라인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또한 기업 연계 일자리 매칭과 실무 경험 체험 일자리인 중장년 인턴십 사업을 추진하고, 중장년 경력 활용 및 수요를 반영한 안심·뉴딜 일자리를 신규 발굴한다는 구상입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나 자신의 니즈와 삶의 방향성 탐구라는 중요한 시기를 맞이한 중장년 세대. 숨을 고르고 인생 후반전으로 향하는 삶의 기점을 제대로 보내기 위한 이때, 이직과 전직, 나아가 창직과 창업을 독려하는 서울런 4050이 든든한 조력자의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됩니다. 

일자리부터 노후 준비까지, 서울런4050의 주요 사업 

• 40대 직업 역량 교육 - 미네르바형 직업 전환 지원 체계로, 서울런4050 포털에서 자격증 취득, 직무 역량, 창업 등 404개의 학습 콘텐츠를 서비스합니다. 또한 서울시50플러스 및 기술교육원, 여성발전센터 등 56개 교육기관과 함께 현장 학습을 제공하며, 직업 훈련 멘토단을 꾸려 교육 정보 제공, 경력 설계, 취∙창업 컨설팅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네르바형이란?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쉽게 참여하는 온∙오프라인 연계 종합 교육 서비스)

• 40대&50대 일자리 지원과 디지털 교육 - 중장년 특화 교육 과정 운영, 기업 연계 중장년 취업 등 재취업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술 창업 프로그램 강화, 창업 보육 공간 제공 및 멘토링을 통해 창업과 창직을 조력합니다. 또한 사회에 공헌하는 보람일자리, 중장년층 수요 기반의 안심·뉴딜 일자리 역시 4050 세대에 특화된 프로그램입니다. 한편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미래 사회 직업 능력 교육과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사업을 마련합니다. 

• 50대 생애 설계 및 노후 준비 – 자기 성찰과 인생 후반 진로 모색을 통한 생애 설계 상담 및 인생 설계 학교를 운영하고, 건강, 경제, 법률 교육으로 안전한 노후 생활을 지원합니다. 또한 풍요로운 인생 2막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는데, 문화, 여가, 체육 등 여러 분야를 통해 몸과 마음을 두루 살피는 기회를 만날 수 있습니다. 

서울런 4050의 핵심 파트너, 서울시50플러스재단

서울런4050의 핵심 수행 기관인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서울런 4050의 48개 사업 중 12개를 담당합니다. 경험, 역량, 욕구 기반의 중장년 일자리를 발굴하고 창업과 창직을 지원하며, 참여자에게 보람을, 사회에 가치를 불어 넣는 사회 공헌 활동을 제공합니다. 또한 변화에 적응하는 맞춤형 직업 전환 및 역량 강화 교육, 일, 활동, 관계, 재무 4대 영역과 관련한 생애 및 경력 설계, 취업 컨설팅까지 다각도로 접근합니다.  

오는 6월 15일에는 중장년 구직자들에게 일자리 정보와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는 서울시 거주 중장년층을 집중 지원하는 서울런 4050 사업의 일환으로, 만 40∼64세 직원 채용 계획이 있는 60개 기업이 참여합니다. 기업별 부스에서는 행사장을 찾은 구직자에게 각 기업 관련 정보가 제공되고 기업 인사 담당자와의 상담 및 현장 채용이 이루어집니다. 

서울런 4050 https://sll.seoul.go.kr/

서울시50플러스재단 https://www.50plus.or.kr/

시민기자단 김빛이 기자(sharlymans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