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와 50+일자리, 가능성을 찾다"
-서부캠퍼스의 5번째 더하기포럼, 2편-
전체토론&네트워킹파티
사례자들의 발표가 끝난 후 전체 발제에 대한 이기대(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이사의 제언이 이어졌다. (지난 ①편 보러가기)
까칠하지만 시원스러운 제언이었다. 발제를 들으면서 한 쪽으로만 쏠리던 생각의 고리를 확대시킨 시간이었다.
이번 포럼의 하이라이트, 바로 50+당사자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공유경제에 대한 50+의 질문들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그중 기억에 남는 몇몇 질문이 있었다.
Q. 공유경제는 일단 기존 집단의 질서와 충돌하는데요. 지원해야 하느냐, 규제해야 하느냐, 행정당국의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시 정책과 관련 공유경제 관련 세금탈루 이슈, 불법이슈에 대해 답변 바랍니다.
Q. 에어비앤비나 우버가 글로벌 기업으로 상당히 성공했는데요, 왜 국내 기업들은 유사한 서비스 모델로 론칭하지 못하는 건가요?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이외에도 공유경제의 실제 사례에 대한 심도 있는 질문들이 쏟아지면서 토론회장은 금세 50+의 열기로 가득 찼다.
다음은 서동혁 일자리지원 실장의 마무리 발언.
포럼 말미에 등장한 이 말은 포럼에 참가한 50+들에게 밝은 미소를 띄게 만드는 반가운 말이었다.
이어서 마련된 '네트워킹파티'! 3층 학생회관으로 자리를 옮긴 참가자들은 캠퍼스 측에서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었다.
포럼에서 미처 하지 못한 이야기와 궁금했던 점들을 풀어놓고 자유롭게 얘기하려고 마련된 장이라 편안하고 떠들썩한 분위기였다.
간단한 식사가 끝난 뒤 에어비앤비와 우버의 관계자들, 좌장을 맡았던 박광회 회장과 함께 좀 더 깊이 들어가는 질문들과 디테일한 계획에
대한 대화가 이어졌다.
우버잇츠(음식배달앱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함께 우버잇츠의 배달 파트너 중 주부가 많다는 얘기가 인상적이었다.
우버는 앞으로 50+재단에서 내년에 기획하고 있는 공유경제 관련 인턴십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한다.
유연한 일거리 마련, 50+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대한 고민을 함께할 계획이라는 반가운 소식!
에어비앤비는 세계적으로는 400만, 한국은 만 3천의 호스트가 있고. 서울은 6천 명 정도가 있다. 전체적으로는 20% 정도가
시니어 호스트이며,(한국은 10%) 숙박을 제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영화를 찍는 세트장을 빌려준다거나 사진을 위주로 하는 이벤트,
웨딩 장소를 대여하는 일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는 60+인턴을 기획해서 시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도 있는데,
아마 언젠가는 우리나라에도 상륙하지 않을까 기대된다 ^^
박광회 회장의 '세대융합 창업 캠퍼스'에 대한 소개도 들을 수 있었다. 우리 50+세대들이 갖고 있는 경륜과 네트워크를 디지털 접근성이
빠른 젊은이들과 함께 하는 것이 필요한데, 이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사무공간 지원, 기술경영지원, 멘토링, 맞춤형 인큐베이팅,
크라우드 펀딩, 해외진출 도움 등 파격적인 조건으로 지원한다고 한다. 경력 자산 활용을 매칭하고 잠재적 전문가들을 발굴하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는 것! 자세한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 혹은 르호봇 비즈니스센터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 외에 다양한 질의 응답들이 오가고 참여한 참석자들의 소개들이 이어졌다. 어둑어둑해지는 캠퍼스를 뒤로 하고 장장 네 시간의
더하기 포럼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단순히 포럼으로만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50+캠퍼스와 관계자들의 발언에 힘입어,
앞으로 재단, 그리고 캠퍼스를 통해 50+가 공유경제 스타트업에 다양한 방법으로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