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유용정보는 50+ 세대가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다양한 정보를 정리해 차곡차곡 쌓아두는 기획 콘텐츠입니다.
우리 시대에 서울시에 거주하는 50+ 세대는 어떤 생활패턴을 갖고 있을까요? 다양한 연령, 다양한 소득수준 그리고 다양한 주거환경에 제각각 적응하고 살아갈 테지만, 현 시대를 살아가는 50+ 세대의 현황을 살펴보면 이 시대의 50+ 세대가 어떤 과제 앞에 서 있는지 좀 더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거울삼아 50+ 세대 스스로가 앞으로 생애를 어떻게 설계하고 계획해야 할지 점검해 보는 계기도 만들 수 있지요.
그래서 이 시간에는 50+ 세대의 노후준비와 건강, 사회관계망 형성 등에 대한 재단 정책자료와 50+리포트를 찾아보고, 이를 통해 중장년층의 노후준비, 일과 간병, 사회적 관계망 형성에 대한 제언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시50+세대 실태조사 : 포스트코로나 50+세대 라이프스타일 변화 연구
송민혜, 강민지 | 2021년 12월
베이비부머, X세대, Y세대, MZ세대 등 각 세대를 표현하는 명칭들이 있습니다. 이런 명칭은 해당 연령대의 사람들이 같은 세대임을 표현하기도 하고, 특징적인 라이프스타일을 갖고 있다는 뜻을 내포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타인과 구별되는 특징적인 생활양식을 ‘라이프스타일’이라고 하지요. 우리가 말하는 ‘50+ 세대’는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갖고 있고, 어떤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을지를 살펴본 연구자료가 있습니다. ‘서울시50+세대 실태조사 : 포스트코로나 50+세대 라이프스타일 변화 연구’가 바로 그것인데요. 이 연구 보고서를 보면 지금의 50+ 세대가 어떤 활동을 하고, 어떤 관심사와 가치관을 갖고 있는지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이 연구를 위해서 설문문항을 개발한 후 서울시 거주 50+세대(만 45~69세)를 대상으로 개별 면접조사를 실시했고, 총 2,257가구 3,036 표본을 대상으로 성별, 연령별, 소득별 교차분석을 실시하여 50+ 세대의 라이프스타일 특성을 분석하고 코로나19 이후의 삶을 위해 다양한 제언을 하고 있는데요. 일과 관계, 노후설계, 활동 활성화를 위한 제언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을 듯합니다.
“50+세대 실태조사 결과 50+세대들의 노후준비는 불충분한 것으로 나타남. 사회적관계와 여가, 경제적 준비 등이 현재보다 개선되기 위해서는 관련 상담과 정보제공과 교육 등이 필요하다고 인식됨. 이를 위해 노후준비 지원을 위한 관련기관의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상담을 원하는 누구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하고 온오프라인 창구를 활용하여 노후준비 상담과 정보제공 등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함”
보고서 363쪽, ‘50+세대의 연령별 노후준비 지원안 마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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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을 위한 생애설계상담 진단과 개선방안
송민혜 | 2022년 4월
인생2막, 노후준비, 생애설계, 은퇴이후의 삶... 이런 이야기들과 가까워질 나이, 중장년층에 진입한다는 것, 즉 50+ 세대가 된다는 것은 삶을 새롭게 설계할 시기가 되었다는 의미라고 보아도 무방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새로운 설계에는 어떤 과정이 필요할까요?
50+ 세대들이 의미 있고 즐거운 인생 후반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정서적으로나 실질적으로나 유효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 달성방법을 탐색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상담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 때문에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생애설계상담 사업을 마련했는데요. 이 사업에 대해 한 걸음 다가간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50+세대가 남은 생애에 무엇을, 어떻게 준비할지 모를 때 지금까지의 삶을 돌아보고 준비할 수 있도록 상담, 교육, 일·활동 연계를 통해 중장년의 성공적인 생애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생애전환의 첫 단계인 생애설계상담은 서울시50플러스재단의 각 캠퍼스와 자치구 50플러스센터의 상담센터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중략) 생애설계상담의 가장 큰 특징은 사회공헌 영역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인데, 사회공헌은 개인의 시간을 가치 있게 보내고 싶어 하는 중장년의 욕구를 반영한 상담영역이라 할 수 있다. 사회공헌에 대한 상담방향은 가치 있고 보람 있는 일을 통해 중장년의 사회적관계를 확장하고 꾸준한 사회활동을 통해 중장년의 가능성을 찾고 새로운 일자리와 역할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 리포트 본문 중에서
중장년층 근로형태별 노후준비와 정책제언
강소랑 | 2022년 8월
‘노후준비’라는 말은 고령이 되기 전에 더 많이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노후준비’란 ‘나이가 든 이후를 대비하는 것’이니까요. 그러니까 흔히 말하는 ‘중장년층’ 즉 50+ 세대가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말이 되겠지요. 중장년층의 근로형태에 따라서 노후준비의 유형을 진단하고 시사점을 제시한 리포트가 있습니다.
노후준비지수는 재무 준비지수와 비재무 준비지수로 나뉘는데, 재무 준비지수는 금융자산과 부동산, 연금, 부채 등을 말하고 ‘비재무 준비지수’는 사회적관계, 건강, 사회참여활동 등으로 구성된다고 합니다. 이에 따르면, 서울시 중장년층은 전국 대비 재무적 노후준비는 양호한 편이지만, 비재무적 노후준비는 미흡하다고 하는데요.
이 리포트에서는 상용직 임금근로자, 임시직 또는 일용직 임금 근로자,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프리랜서 등 서울시 중장년층의 근로형태별로 노후준비 유형을 분류해서 현황을 알려줌과 동시에 노후준비 취약계층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며 정책적 제안을 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근로형태별 노후준비진단에서 취약하게 도출되었던 임시직/일용직임금근로자,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프리랜서에게 적합한 지자체 중심 서울시 노후준비지원센터 설립을 제안한다. 노후준비지원법 제9조의 2, 제10조(2022.6.22.개정)에 근거, 서울시 노후준비지원센터 지정은 신규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중장년을 대상으로 노후준비 및 사회참여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기존 서울시50플러스재단(광역노후준비지원센터), 50플러스캠퍼스·50플러스센터(지역노후준비지원센터)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캠퍼스·센터는 서울시 50+정책 전달체계로서 이미 중장년의 일자리 창출, 사회참여 증진을 위한 인생재설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서울형 노후준비지원센터 모델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 리포트 본문 중에서
중장년층의 일과 간병의 양립 가능성
강현민 | 2022년 8월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 노화가 진행된다는 것 자체는 결국 ‘돌봄’을 필요로 한다는 이야기와 일맥상통하게 됩니다. 나이가 들수록 질병에 걸릴 확률은 높아지고 정도의 차이 또는 기간의 차이는 있지만 누구나 ‘돌봄’을 받아야 하는 시기가 오기 마련이지요. 그렇다면 우리는 돌봄을 받아야 할 시기에 국가나 지자체로부터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을까요? 아니, 어떤 지원을 받으면 좋을까요? 그 물음에 답하기 위해서 독일의 간병 지원제도를 살펴본 리포트가 있습니다.
리포트에 따르면, 독일은 일과 간병의 양립을 위해 제도적으로 충분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1995년 시행된 간병보험을 통해 간병보험료를 의무적으로 납부하고 간병에 대한 권리를 보장받는다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노인요양등급과 달리 ‘나이에 상관없이’ 간병등급을 받을 수 있고, 이를 통해 간병이 필요한 경우에는 간병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일과 간병의 조화를 위해서는 먼저 가족 간병인들의 건강과 휴식이 보장되어야 한다. 독일에서는 사회법 XI 7조 a에 따라 해당 간병인들에게 개별적인 간병과 관련된 상담을 무료로 제공하고 구체적인 지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가족 간병인이 휴식이 필요하거나 아픈 경우에는 가족 간병인도 간병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임시 간병 제도가 존재한다(사회법XI 39조). 이 제도는 가족 간병인이 최소 6개월 이상 간병하였고 환자가 간병등급 2단계 이상인 경우 신청할 수 있으며 1년에 한 번, 최대 6주 혹은 시간 단위로 사용 가능하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간병비용은 정부가 충당한다.” - 리포트 본문 중에서
중장년 1인가구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한 지원 방안
임소현 | 2022년 7월
최근 1인가구는 상당히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최근 발표된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22년 한국 1인가구 보고서’에 의하면, 2021년 기준으로 한국의 1인가구는 720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33.4%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중장년의 경우는 어떨까요? ‘중장년 1인가구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한 지원 방안’에서는 ‘만 50세부터 64세에 해당하는 사람의 가족 관계, 혼인 상태와는 관계없이 혼자 독립적으로 취사, 취침 등의 생계를 유지하는 가구’를 중장년 1인가구로 정의하고, 이들이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논합니다.
‘대부분의 중장년은 약 2명에서 2.5명 정도의 사회적 관계망 크기를 형성하고 있었고, 몸이 아파 집안일을 부탁하여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약 25.8%, 갑자기 많은 돈을 빌려야 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약 40%, 이야기 상대가 필요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약 22.6%였다’는 내용에서 중장년 1인가구의 사회적 관계망이라는 것이 단지 ‘말동무’가 있고 없고의 문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립감이나 우울감, 안전, 건강, 돌봄 등의 문제가 연계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서울시에서는 취미나 요리, 상담, 진로, 자기이해 등을 위해 다양한 사회적 관계망 형성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사업들을 통해 향후 ‘노인’이 될 지금의 중장년층을 지원함으로써 사회문제를 예방한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서울시 1인가구 안심종합계획(2022-2026)에 따르면 1인가구 분야별 불안 해소를 통한 삶의 질 향상, 1인가구가 사회 구성원으로서 공존하며 살아가는 정책기반 마련을 목표로 설정하였고, 4대 안심 정책 가운데 사회적 관계망 관련 정책은 ‘고립안심(경제적 불안감과 외로움)’에 해당한다. 고립안심 정책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과제는 ‘고독사 예방 살피미 우리동네돌봄단 운영 확대, AI를 활용한 중장년 1인가구 생활관리 서비스, 동네 의료기관 협업을 통한 우울증 고위험군 심리관리 생명이음 청진기 확대, 자치구 1인가구 지원센터 체계 및 관계형성 프로그램 확대, 경제 자립교육 및 일자리 연계 지원, 사회관계망 형성 지원을 위한 멘티·멘토 프로그램’으로 총 6개이다.” - 리포트 본문 중에서
50+리포트는 50+ 세대를 위한 정책자료의 하나로, 정책연구센터와 해외통신원 등이 작성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서울시50플러스재단 정책자료를 보시면 50+ 세대의 현황과 다방면의 연구성과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