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7일(화) 서부캠퍼스 4층 두루두루 강당에서는 살짝 낯선 제목의 행사가 열렸다. 제목만 보면 무슨 소개팅 프로그램이 아닐까 하고 귀가 쫑긋거려지는 행사다. ㅎㅎ
바로 <우리 너무 어색해>! 문화기획전문가과정 2기들의 종강 축제이다.
시작은 서하경님의 사회로 ‘추억 나눔 영상 관람’으로 시작되었다. 사회 각계각층의 유명인들이 이 과정의 종강을 축하해 주는 패러디 영상이었다.
역시! 뭔가 다른 끼와 에너지를 가진 분들이 많아서인지 영상을 보며, 박장대소를 하며 축제의 막이 올랐다.
“한 명보다 세 명, 다수가 강하다. 이 곳에서 할 일은 많다. 50 +당사자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을 만들자.” 황윤주 교육사업실장님의 축사와 재미사마 홍진숙 선생님이 진행한
친교의 시간을 지나 마을사업팀 신현일(50+유쾌한 상상 조직위원회)님의 ‘상상의 길’ ppt를 보면서 이건 뭔가 하나 만들 수 있겠구나 싶은 강한 확신이 들었다.
다음은 소리단지팀의 소리극 ‘강아지똥’의 공연. 어른을 위한 감성 동화 ‘강아지똥’을 효과적으로 감상하기 위해 미리 나눠준 안대를 쓰고 진행되었는데,
덕분에 소리에 집중할 수 있었다. 공연도 공연이지만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도 감동적이었다.
축제에 빠질 수 없는 간식타임~
다음은 문화기획전문가 과정 1기와 2기로 구성된 오플밴드의 공연. 역대 최초의 런치쇼~ ^^ 먼지가 되어, 살다보면, 눈오는 밤을 함께 열창하고......
이어서 날꽃뺀드의 어쿠스틱 공연.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Take Me home Country Road’ 같은 추억의 노래들을 또 다 함께 열창.
역시 청중이 중요해~를 외치며 하나가 되어 함께 빠져들었다.
마지막으로 문화기획전문가과정을 이끌어 온 조영신 강사의 비전있는 한 마디!
수료증 전달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추후 모임(문화기획단:가칭)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논의하면서 이 날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우리 너무 어색해’라는 제목은 아무리 봐도 잘못 지은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친해 보이잖아~
글·사진=임영라(50+모더레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