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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시민기자단 김정희 기자
 


성북50플러스센터는 일활동 지원사업 디딤돌 프로젝트로 ‘1인 크리에이터 양성과정’을 열었습니다. 인생 2막을 준비하는 50플러스 세대에게 요즘 대세인 1인 크리에이터로 변신하는 것은 새로운 직업을 통해 인생 2막에 필요한 일을 갖게 하는 것과 동시에 자신을 발전을 위해 매우 좋은 프로그램이라 생각합니다. 1인 크리에이터로 변신은 유튜버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됨으로써 요즘은 초등학생들조차 관심을 가지는 최고의 인기 직업에 도달할 수 있기에 이보다 더 좋은 프로그램이 있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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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시민기자단 김정희 기자

 

성북50플러스센터의 1인 크리에이터 양성과정은 2021년부터 지역 협력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성북구 주민들의 복지 증진과 지역사회의 활력 회복을 위해 지역의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과 연계하여 지역 맛집 홍보의 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외식업체 대표가 직접 강좌를 기획하고 운영하여 현재 본인의 가게에서 판매 중인 음식을 홍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말합니다.

 

이번 1인 크리에이터 양성과정의 수강생들은 2021년 지역 협력 사업을 함께한 지역의 맛집 중 한 곳을 방문하여 동영상을 제작한 뒤 유튜브에 올려 지역 맛집의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고 하니 1인 크리에이터로 성장하는 것과 동시에 지역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일석이조의 유익한 강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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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북50플러스센터

 

2021년 지역 협력 사업으로 ‘함께 가게’ 간판을 받은 가게들입니다. 성북50플러스센터는 2021년 지역 협력 사업으로 진행된 ‘찾아가는 지역 협력 사업 성북50플러스센터가 간다’를 통해 평소 사진과 영상에 관심 있었으나, 기관 방문이 어려운 성북구 소상공인 9개 업체를 찾아가 홍보 사진, 홍보영상,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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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시민기자단 김정희 기자

 

2021년 참여하여 ‘함께 가게’ 간판을 단 ‘천안문’이 이번 1인 크리에이터들이 영상을 촬영해 올릴 가게로 선정되어 오늘의 촬영과 수업이 이곳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천안문의 이용현 대표는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이미 유명 인사나 다름없습니다.

 

천안문은 얼마 전 매장을 확장하여 지역주민들이 더욱더 쾌적한 공간에서 식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깔끔한 매장에 들어서자 가장 눈에 띈 것은 빨간색 아크릴판에 적힌 ‘천안문’이라 상호와 바로 밑에 적힌 ‘이윤보다 정’이란 문구였습니다. 짧은 문구지만, 공감을 일으키며 감동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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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시민기자단 김정희 기자

 

그리고 보통의 동네 중국집에서는 보기 힘든 돋보이는 장식과 매장 전체의 잘 정리된 모습은 천안문만의 차별성을 느낄 수 있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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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시민기자단 김정희 기자

 

성북50플러스센터의 1인 크리에이터 수업을 듣는 수강생들은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이윤지 강사에게 영상 찍을 때 필요한 기구를 장착해 사용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1인 크리에이터 수업은 총 10회차로 구성되며 이날 수업이 7회차로 현장에서 직접 영상을 찍는 방법에 대해 배우는 날이랍니다. 수업은 유튜버들의 맛집 촬영 영상기법을 보면서 어떻게 영상을 기획하고 구성할 건지를 생각해 촬영할 수 있는 현장감 있는 수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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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시민기자단 김정희 기자

 

천안문 매장 곳곳에는 수많은 감사장과 표창장이 걸려있었습니다. 이곳 이용현 대표의 성북지역사랑 실천이 이미 오래전부터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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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시민기자단 김정희 기자

 

이론 수업을 마친 1인 크리에이터 수강생들은 매장에서 포인트 되는 것부터 영상을 촬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또, 맛집의 기본 영상 촬영은 알리려는 맛집을 찾아가는 방법부터 소개해야 하기 때문에 근처의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에서부터 천안문까지 가는 길을 알리기 위해 지하철역으로 가서 천안문까지 찾아가는 길을 영상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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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시민기자단 김정희 기자

 

맛집으로 들어가는 장면 촬영은 기본입니다. 이제 천안문의 대표 메뉴를 소개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주문하고 맛보고 음식 사진을 찍어야 합니다. 1인 크리에이터들은 천안문에서 성북 최초로 개발한 ‘짬, 짜, 탕’을 주문하였습니다.

‘짬, 짜, 탕’은 기존 짬짜면에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탕수육을 추가한 것으로, 이 모든 것을 한 번에 맛보는 데 단돈 11,000원입니다. 매우 가성비 좋은 가격에서 천안문 대표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요즘 칼국수 한 그릇도 보통 9,000~10,000원인 것과 비교하면 정말 가성비 최고의 메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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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시민기자단 김정희 기자

 

1인 크리에이터가 될 수강생들은 각기 주문한 음식을 최대한으로 맛있게 찍고자 모두들 열정적으로 영상을 촬영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영상 찍는 것에 열중인 모습을 보면서 ‘주문한 음식이 식으면 맛이 없을 텐데’ 걱정이 들 정도였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눈앞에 두고도 촬영에만 열중하는 수강생들을 보니 앞으로 유튜브에 실릴 영상이 기대가 되었습니다. 식사 후에도 마지막까지 부족한 영상을 촬영하는 모습에서 그야말로 열정이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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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시민기자단 김정희 기자

 

이윤지 강사는 1인 크리에이터들의 기획에 따라 대표님 인터뷰나 추가 촬영 등에 대비한 당부를 대표님께 해두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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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시민기자단 김정희 기자

 

이번에 함께 방문하게 된 천안문은 간판에서부터 따뜻함이 느껴지는 지역 맛집으로 잠시 머무는 동안 대표님이 방문한 고객들을 대하는 모습을 보며 정말 친절함과 함께 정이 묻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맛집 간판 속 모델이 이곳 대표님의 막내딸이라는 것에서 이보다 더 진솔한 맛집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참고로, 대표님이 직접 개발한 수제 돈가스는 코로나19로 외식이 어렵고 배달 음식에 질린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맛있는 외식 메뉴를 제공하고 싶어서 만든 특별 메뉴라고 합니다. 다음에 방문하면 이 돈가스를 꼭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성북50플러스센터는 2022년에도 지역 협력 사업을 지속해서 진행한다고 하니 성북지역의 다양한 맛집이 더욱 많이 소개되고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50+시민기자단 김정희 기자 (lovhyu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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