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자원순환실천단은 지난 5월 3일부터 31일까지 총 9회에 걸친 52시간의 워크숍 ‘나와 지구를 위한 액션 플랜’을 함께했다. 워크숍을 수함께한 28명의 활동가들은 생태탐방과 자원회수시설 견학, 제로웨이스트 활동 단체들의 사례 등을 학습하면서 향후 구체적인 활동 목표를 수립하고 의욕적인 새출발을 다짐했다.
5월 3일 서대문50플러스센터에서 열린 지역자원순환실천단의 오리엔테이션
생태탐방은 5월 4일 생태경관보전지역인 백사실계곡에서부터 홍제천 한강 유역까지의 구간 탐방과 5월 11일 진관동 야생동식물보호구역 탐방을 통해 지역 사회 생태환경에 대해 새로운 눈을 뜨는 시간이었다. 5월 10일에는 ‘기후위기와 물 순환’, ‘기후 변화,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진실’에 대한 강의를 통해 탄소중립의 필요성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았다.
(위)5월 4일 백사실계곡 탐방을 위해 창의문 앞에 모인 지역자원순환실천단, (아래)5월 11일 진관동 야생동물보호구역 탐방 모습
5월 17일 강의에서는 제로웨이스트 활동을 실천하는 보틀팩토리의 다양한 활동 사례를 들었고, 24일 ‘껍데기는 가라!, 알맹이만 오라!’는 슬로건으로 제로웨이스트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알맹상점의 알찬 활동들을 접했다. 18일 서울도시금속회수센터(SR)와 마포자원회수시설, 25일 서울새활용플라자 현장 견학은 강의실에서만 배운 자원순환에 대해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자원회수센터 탐방은 너무도 충격적이었다. 그렇게 많은 자원이 버려진다는 사실과 생각보다 다양한 재활용 방법이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재활용이 아닌 새활용의 차이를 제대로 알게 되었다. 새활용을 통해 최소한의 에너지만 사용해 새로운 상품으로 재탄생된다는 사실이 고무적이었다. 현상태에서 새로운 쓰임새를 모색해보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자원회수센터와 새활용플라자 참여자 소감 중에서
지역자원순환실천단 활동가들이 5월 18일 서울도시금속회수센터(위)와 25일 서울새활용플라자(아래) 현장 견학을 하고 있다.
또한 참여자들 스스로 5~6명씩 팀을 이뤄 구체적인 활동 목표를 수립하기도 했다. 재활용품, 새활용품 수거의 가교 활동을 실천하겠다는 ‘제로싸이클’팀, 자원순환 홍보 활동을 실천하겠다는 ‘메아리’팀, 홍제천의 식물생태에 관한 모니터링 활동을 실천하겠다는 ‘같이 가치 홍제천’팀, 홍제천의 쓰레기 줍기와 유해식물 제거에 대한 활동을 실천하겠다는 ‘홍제수풀’팀, 1회용품 줄이기 활동과 다회용품 사용 활동을 실천하겠다는 ‘줄이기’ 팀 등이다. 다양한 팀 이름에 담은 각오만큼 알찬 실천들을 기대해 본다.
지역자원순환실천단 워크숍에서 마시멜로를 가장 높이 세우는 챌린지를 통해 팀워크를 다지고 있다.
글 사진 오윤석 지역자원순환실천단 전담 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