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캠퍼스, 삶의 온기를 높이다
지난 해 연말, 중부캠퍼스는 나눔 문화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이를 확산하기 위해 '삶의 가치를 나누는 트리' 기획전시를 진행했습니다.
캠퍼스 수강생들과 시민들은 직접 손뜨개질로 한 올 한 올 목도리를 만들었습니다.
목도리를 만들어 트리를 장식하고, 이후에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주는 이 프로젝트에 남,여 가리지 않고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목도리를 이어 나무에 두르니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삶의 가치를 나누는 트리"가 완성되었습니다.
▲ 손뜨개 목도리를 만들고 있는 수강생 및 시민들 ▲ 목도리를 이용해 완성한 '삶의 가치를 나누는 트리' 점등식
이후에도 목도리 뜨기는 계속 되었습니다.
캠퍼스를 이용한 100여명의 수강생과 시민들이 두 달여 동안 자발적으로 참여해 만든 손뜨개질 목도리 52개가 완성 되었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잠깐 들러 목도리를 뜨면서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더라면 내가 더 많이 만들 수 있었을 텐데...하며 아쉬워 했던 분들도 있었고
기성품 못지 않은 뜨개질 솜씨로 예쁜 목도리를 여러개 만들어준 분들도 있었습니다.
▲ 한 올 한 올 정성이 깃든 손뜨개 목도리와 참여자들의 따뜻한 한마디를 적은 카드
그리고 지난 1월 24일,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 직원과 목도리 뜨개질에 참여한 수강생은 서울역 쪽방상담소를 찾았습니다.
직접 만든 손뜨개 목도리 52개와 라면 52박스, 따스한 수강생들과 시민들의 마음을 혹한 추위를 나고 있는 쪽방촌 이웃들의 집을 방문해 전달하였습니다.
쪽방촌은 서울시 보람일자리 사업으로 인연을 맺게 되었고, 올해 목도리 나눔 사업으로 인연이 이어졌습니다.
▲ 온기를 담은 손뜨개 목도리와 함께 라면을 전달 ▲ 쪽방촌에 목도리 전달을 해 주신 분들과 쪽방촌에서 근무 중인 감명도 간호사님
▲ 쪽방촌 이웃에게 목도리를 건네는 고선주 관장 ▲ 쪽방촌을 방문했던 날. 참여자들은 영하 15°의 날씨에도 나눔활동에 참여해 기쁘다고 했다.
이 날 나눔행사에 참여한 수강생 김민영 님은 "최근 영하 15도를 넘나드는 최강한파로 겨울나기가 힘겨운 분들께 조금이나마 따뜻한 손길을 보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하였습니다.
손가락이 잘 구부러 지지 않을 정도로 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날이었지만 쪽방촌을 다녀온 사람들 모두 기쁘고 행복했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중부캠퍼스는 앞으로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힘을 보탤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찾아 50+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