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아카이브는 50+세대가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온갖 정보를 정리해 차곡차곡 쌓아두는 기획 콘텐츠입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2016년부터 매해 서울50+해외통신원을 선발해 해외 각국의 50+세대 관련 정책 동향을 수집하고 전파해왔습니다. 한국 사회보다 한발 앞서 고령화를 겪고 있는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는 정부 정책이나 민간 기관의 50+세대 지원이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해외 사례는 한국 사회가 참고하고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자원입니다.
서울50+해외통신원이 작성한 원고를 모아 매년 재단에서는 '50+해외동향리포트'이라는 제목의 책을 펴내고 있습니다. 최근 발간한 '50+해외동향리포트 2018'을 포함해 지금까지 두 권의 책이 나왔습니다. '50+해외동향리포트'는 현재 한국 사회에서 정기적으로 50+세대 관련 해외 지원 사례를 전하는 유일한 매체입니다. 그런 만큼 좀 더 많은 사람이 읽고, 좀 더 잘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획 아카이브는 두 권의 '50+해외동향리포트'에 실린 원고를 국가별로 분류해 소개하는 글을 연속 게재합니다. 국가별로 어떤 주제의 원고가 실렸는지, 국가별 50+세대 지원 동향에서 주목할 포인트는 무엇인지 간략하게 짚습니다. 독자가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선별하고 접근하도록 돕는 가이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첫 순서는 미국입니다.
미국
단일 국가로는 가장 많은 18편의 원고가 50+해외동향리포트 2017(10편)과 50+해외동향리포트 2018(8편)에 나누어 소개되었습니다. 중앙 정부의 고용정책부터 정부 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도서관, 민간 단체의 지원사례까지 다양한 주체가 시행하는 50+세대 지원 사례가 소개된 국가입니다. 50+해외동향리포트에 게재된 미국의 사례에서 주목할 점은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완전히 새로운 지원 체계를 만들기보다는, 미국 사회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각 분야 시스템과 자원을 지혜롭게 활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정부 기관과 지자체, 민간 기관이 필요에 따라 협력하면서 문제를 해결해가는 모습도 인상적입니다.
베이비붐 세대의 나라
미국 관련 첫 번째 원고는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화가 미국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다뤘습니다. 베이비붐 세대라는 용어가 미국 작가 랜던 존스(Landon Jones)의 책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인 1946년부터 1964년까지 출산율이 증가하면서 약 7,640만 명의 신생아가 태어났고 이들을 가리켜 베이비붐 세대라는 용어가 탄생했습니다. 미국 사회의 인구 구조를 급격하게 변화시킨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화는 미국 사회에도 큰 변화를 일으킵니다.
베이비붐 세대가 64세가 되기 직전인 2010년에는 65세 이상 미국인의 비율이 13.1%였으나 마지막 베이비부머가 65세가 되는 2030년에는 20.3%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장 중요한 변화는 노동 인구의 감소입니다. 복지 관련 사회 부담을 증가시키는 점도 고령화의 부정적인 영향으로 언급됩니다. 그러나 다행인 점은 미국 베이비붐 세대 노인들은 자신을 이전 세대와는 다르게 여기고 있다는 점입니다. 2007년 조사에 따르면, 65세가 되어서도 계속 일을 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80%를 넘었다고 합니다. 정부와 사회 각 주체도 베이비붐 세대를 비롯한 고령자의 지속적인 경제 활동 참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 관련 글: 베이비붐 세대의 본격적 고령화가 미국 사회에 미치는 영향
2020년 미국 55세 이상 성인의 노동참여율은 43%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정부는 50+세대의 고용과 취업 안정성을 위해 다각적인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미 1967년에 나이에 따른 고용 차별(Age Discrimination in Employment Act, ADEA)을 금지하는 법을 제정해 현재까지 시행해오고 있습니다. 물론 차별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연방고용평등위원회와 같은 정부 기관이 지속해서 ADEA법의 적용을 감독하고, 기업 및 일반인 대상 홍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미 연방정부는 저숙련 고령 인력의 기술 훈련과 취업 기회 확대, 45세 이상 실직자의 신규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합니다. 2007년 금융 위기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2015년 50+세대의 취업률은 2001년 수준을 회복했고, 취업의 질도 좋아져 파트타임 비율이 조금씩 감소하고 있습니다. 고령 취업자 취업 역량의 지표라 할 수 있는 중·고등 교육 이수 비율이 2001년 29.7%에서 2015년 41.4%로 증가한 점도 눈에 띕니다.
그동안 쌓은 지식과 경험, 자신만의 관심사를 비즈니스와 연결하는 50+세대 기업가도 늘고 있습니다. 이들을 앙코르 기업가라고 부르는데, 2012년에는 한 해 동안 미국에서 새로 설립된 회사의 23.4%가 55~64세 사이의 앙코르 기업가가 설립한 회사라는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미국 연방소기업청은 교육, 멘토링, 컨설팅 등을 통해 앙코르 기업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 관련 글: 미국 50+세대의 고용과 취업 안정성 확보를 위한 정책적 노력 / 앙코르 기업가의 든든한 후원자, 연방 소기업청
특히, 패밀리 케어기버(family caregiver) 차별을 막기 위한 미국 정부의 노력은 눈여겨볼 만합니다. 패밀리 케어기버는 어린아이, 병든 가족, 노령의 부모 등을 돌보는 가족 구성원을 뜻하는 용어입니다. 미국의 패밀리 케어기버에서 가장 큰 비중(34%)을 차지하는 세대 그룹이 50+세대입니다. 이들은 가족을 돌보는 데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기 때문에 직업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국에서도 50+세대는 부모 봉양과 자녀 부양 사이에 낀 '샌드위치 세대'로 일컬어지고 있지만, 아직 50+세대의 가족 내 돌봄 노동과 같은 문제는 고용·노동 정책에서 본격적인 의제로 다루어지지 못하고 있죠. 반면, 미국의 연방 정부와 주 정부, 지자체는 다양한 법률로 패밀리 케어기버에 대한 고용 차별을 막고, 이들이 계속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 관련 글: 패밀리 케어기버 차별, 50+세대에 대한 또 다른 차별
대학교, 도서관도 나섰다
커뮤니티 칼리지는 미국의 2년제 고등교육 기관입니다. 저렴한 학비와 짧은 학위(준 학사) 취득 기간, 전문 취업 교육, 4년제 대학 진학 연계 등의 특징을 지닌 교육기관입니다. 이러한 커뮤니티 칼리지가 50+세대 지원의 새로운 동력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2008년부터 미국 커뮤니티 칼리지 연합회(American Association of Community Colleges, AACC)가 50+세대의 재교육과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플러스 50 이니셔티브(Plus 50 Initiative) 사업을 시작한 것입니다. 50+세대 학생들이 자신의 커리어를 발전시키고, 필요한 자격증을 취득해 재취업 혹은 커리어 변화를 꾀하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육, 건강, 사회사업 등 50+세대에게 적합한 분야를 선별해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무엇보다 AACC는 장기적으로 전국의 1만 1,000개가 넘는 모든 커뮤니티 칼리지에 50+세대 지원 활동이 확산하도록 50세 이상 성인 학생을 위한 직업훈련 프로그램 개발 모형과 실행 전략을 개발했습니다. 또한, 각 칼리지에서 표준 모형에 따라 독자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인 C-PAD(College Progress Assessment Database)를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이미 존재하는 커뮤니티 칼리지라는 교육 인프라 및 네트워크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50+세대라는 새로운 세대 집단을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해가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 관련 글: 50+세대를 위한 커뮤니티 칼리지의 플러스 50 이니셔티브
전국적으로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이미 구축하고 있는 또 다른 기관으로는 공공도서관을 들 수 있습니다. 2015년 기준으로 미국에는 9천 개가 넘는 공공도서관이 존재합니다. 수많은 공공도서관이 50+세대 지원을 위해 나선다면 그 파급력 역시 적지 않을 것입니다. 50+해외동향리포트에서는 뉴욕 공공도서관(New York Public Library)의 50+세대 지원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최근에는 사회가 고령화되고 베이비붐 세대가 모두 50대로 접어들면서 50 플러스 성인들의 도서관 이용을 지원하기 위해 '50+ 성인(50+ Adult)' 이라는 도서관 이용자 분류 항목을 추가하고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도서관 이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뉴욕 공공도서관은 기존에 성인들을 위해 취업과 직업 훈련, 진로 개발, 창업과 개인 사업체 운영 등과 관련된 강의와 워크숍, 또는 상담 프로그램 등 다양한 종류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이들 프로그램 중에서 50+세대 성인들에게 필요하고 이들의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선별하여 제공하고 있다.
경력 관리 및 취업 지원 프로그램, 컴퓨터 기술 강좌 및 무료 상담, 창업 및 소규모 자영업자 경영지원, 50+세대를 위한 도서관 접근 지원 등 공공도서관이 전통적인 도서관 업무 영역에 머물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50+세대 지원에 나서고 있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 관련 글: 뉴욕시 공공도서관의 50+세대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
뉴욕 공공도서관
50+ 친화 도시를 향한 노력
미국 지자체의 사례도 소개되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어바인(Irvine)시는 2009년 2월부터 시 노인 위원회(Senior Citizens Council)와 함께 5개년 계획(2012~2017년)으로 시니어 서비스 전략적 계획(Senior Services Strategic Plan) 수립에 착수했습니다. 50+해외동향리포트에서는 해당 계획의 교육, 주거, 건강, 여가활동, 교통 분야 실행 활동을 집중 소개했습니다. 특히, 어바인시의 가장 대표적인 시니어 서비스 중 하나인 시니어 센터 사례를 조명했습니다. 시니어 센터는 50+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과 네트워킹 기회 제공을 주요 운영 방침으로 삼고 있는 기관입니다.
► 관련 글: 미국 어바인 시의 50+세대를 위한 전략적 계획 / 미국 어바인 시의 50+세대를 위한 지원: 시 운영 시니어 센터 사례를 중심으로
시애틀시는 2016년 7월 고령친화 커뮤니티를 위한 'AARP 고령 친화 커뮤니티 네트워크(AARP Network of Age-Friendly Communities)'에 가입했습니다. AARP는 미국은퇴자협회(American Association for Retired Persons, AARP)의 약자입니다. 미국은퇴자협회는 2012년부터 세계보건기구(WHO)와의 제휴 아래 이같은 네트워크를 만들어 야외공간과 건물, 교통, 주거, 사회참여, 존경과 사회통합, 시민참여와 고용, 소통과 정보, 커뮤니티 지원과 건강 서비스 등 8개 영역에서 각 도시와 공동체가 고령 친화 환경을 조성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시애틀시는 이 네트워크의 일원으로 지역 내 다양한 비영리 기관과 협력해 8개 영역에서 고령 친화 도시를 위한 세부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에드워드 머레이(Edward Murray) 시애틀 시장이 2016년 AARP 고령 친화 커뮤니티 네트워크에 미국 내 104번째로 가입하면서 아래와 같이 소감을 밝혔다.
“시애틀 및 여타 도시들의 인구 구조가 변화함에 따라, '고령친화적(age friendly)'인 설계(design)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도시계획부터 성장 및 개발, 주택, 교통, 서비스까지 해당 분야는 고령층에 의해 그리고 고령층을 위해 형성될 수 있다.”
► 관련 글: 시애틀 시의 고령 친화도시 사례
시애틀 전경
이외에도 일리노이(Illinois)주와 시카고(Chicago)시의 노년층 지원 사례, 시카고의 위성도시인 네이퍼빌(Naperville)시의 시니어 태스크 포스 팀(Senior Task Force Team) 사례도 있습니다. 네이퍼빌시 시니어 태스크 포스 팀은 시니어 맞춤형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영리 법인을 직접 설립해 운영하는 점이 이채롭습니다. 공공기관이 설립한 비영리 법인임에도 시 재정의 지원 없이 자체적인 수익 모델을 운영한다는 점에서 더 특별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관련 글: 시카고 인근 네이퍼빌 시니어 태스크 포스팀 소개
따로 또 같이, 민간 영역 사례
미국의 50+세대 지원은 협회, 비영리 단체, 사회적기업와 같은 민간 영역에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따로 또 같이 활동하면서 미국 50+세대의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활동 사례는 앞서 언급한 바 있는 미국은퇴자협회(AARP)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협회는 지금까지 소개한 미국 정부 및 지자체의 여러 사업에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기도 합니다. 50+해외동향리포트에서는 미국은퇴자협회 재단의 백투웍 50플러스 사업(Back To Work 50+)을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전미은퇴자협회 재단은 50+세대 구직자들의 재취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각 지역에서 이미 활동하고 있는 자원들을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기 시작하였다. AARP 재단은 2012년 백투웍50플러스 사업을 새로이 시작하였다. 이 사업의 목적은 지역별로 취업 지원 기관들이 해당 지역의 50+세대 구직자들에게 관심을 갖고 이들을 도와 새 직업을 구할 수 있게 지원하는 일에 나서도록 하며, 50+세대 구직자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여 이들의 장기 실업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전국 단위의 은퇴자 협회뿐 아니라 한 직장의 은퇴자들이 만든 협회도 있습니다. 워싱턴 대학 은퇴협회(UWRA)입니다. UWRA는 워싱턴 대학 출신 교수 및 교직원이 은퇴 후에도 의미 있는 삶을 살게 하고, 이들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1975년에 설립된 비영리 단체입니다. 은퇴자뿐 아니라 현직 교수 및 교직원도 회원으로 가입해 은퇴 후의 삶을 미리 설계할 수 있습니다. UWRA는 또 다른 비영리 단체 앙코르닷오르그(Encore.org)와 협력해 회원들이 은퇴 후 지역 사회의 비영리 단체나 기관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쌓도록 지원합니다.
앙코르닷오르그는 다양한 분야의 은퇴자들이 비영리 단체에서 제2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연결하는 사업을 펼치는 단체입니다. UWRA와 같은 미국 전역의 다양한 조직과 협업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포틀랜드(Portland)시의 소셜벤처파트너스(Social Venture Partners)도 파트너 중 한 곳입니다. 소셜벤처파트너스는 비영리 단체에 자본을 투자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비영리 단체를 발굴해 지원하는 자선 단체입니다. 소셜벤처파트너스는 앙코르닷오르그와 협력해 지역 내 인텔(Intel)과 같은 기업의 직원과 지역 단체를 연결하는 앙코르 펠로우(Encore Fellows)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관련 글: 미국은퇴자협회(AARP)의 백투웍 50플러스 사업 / 워싱턴 대학 은퇴 협회 소개 / 소셜벤처 파트너스 및 앙코르 펠로우 프로그램 소개
이밖에도 지역 사회의 자원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역 기업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해치 이노베이션(Hatch Innovation), 은퇴한 시니어를 지역 내 이민자 등과 연결해 영어 선생님으로 활동하도록 하는 사회적기업 테이블 위즈덤(Table Wisdom)의 사례도 소개되었습니다.
► 관련 글: 해치 이노베이션 / 은퇴 시니어 인력을 활용 영어 대화 섹션을 제공하는 비영리 기구
테이블 위즈덤 웹사이트(www.table-wisdom.org)
앙코르 커리어에서 에이지 스마트 직장까지
미국에서 발간된 자료나 사례를 정리한 정보성 글도 세 편 게재되었습니다. 앞서 여러 번 언급된 비영리 단체 앙코르닷오르그의 대표인 마크 프리드먼(Marc Freedman)이 자신의 책에서 제창한 앙코르 커리어(Encore Career)의 개념과 사례를 소개한 글, 미국은퇴자협회 공공정책연구소가 실시한 50+세대 구직 및 실직자 조사 결과를 토대로 50+세대의 재취업 관련 조언을 정리한 글, 뉴욕 의료원이 2012년 에이지 프렌들리 뉴욕(Age - Friendly NYC) 사업의 일환으로 제정한 에이지 스마트 직장 어워드(The Age Smart Employer Award) 수상 기업 사례를 소개한 글입니다.
또한 설문 결과에서 또 하나 흥미로운 분석 결과를 발견할 수 있었다. 구직에 성공한 사람들과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의 구직 전략 선택에 있어서의 차이를 살펴보면 구직에 성공한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회사 사장에게 직접 연락하기'(48% 대 37%)와 '이전에 연락처를 주고받은 사람들에게 연락하기'(45% 대 34%) 방법을 더 많이 사용하였고, '친척이나 친구에게 물어보기'(43% 대 52%) 방법은 더 적게 사용하였다. 즉 좀 더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방법을 사용한 사람들의 취업 가능성이 더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CVS는 미국 전역에 소매 약국 체인점과 20만 명 이상의 직원을 둔 대형 건강 관련 회사이다. CVS는 고령 근로자를 더 많이 고용함으로써 고령 고객들과의 관계를 좋게 하고 고령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하였다. 그래서 CVS는 2003년부터 소매점과 물류 센터, 고객서비스 콜센터, 우편 주문 약국 등에 빈자리가 생길 때마다 고령 근로자를 고용하는 '재능에는 나이가 없다(Talent is Ageless)' 프로그램을 시작하였다.
► 관련 글: 앙코르 커리어, 새로운 열정을 불태우다 / 50+세대 실업 탈출 전략 / 50플러스 고령 근로자를 위한 에이지 스마트 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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