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보다 공유와 협업, 커뮤니티!
우리는 인생 2막의 새로운 삶을 설계하는 50+ 신중년들이다. 치열한 경쟁에서 막 벗어난 50+세대는 대부분 우선 좀 쉬고 싶다는 생각을 먼저 한다. 그러나 100세 시대의 우리들은 과거 뒷방 노인의 나이가 되었지만, 그때처럼 마냥 쉴 수는 없다. 지금까지 살아 온 만큼 더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변화의 폭이 더욱 빨라진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들어선 만큼, 50+세대들은 새로운 환경에서 무엇을 어떻게 사회에 기여하며 의미 있는 생활을 할 것인지 고민해야만 한다.
50+세대가 이 처럼 변화된 세상 속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많은 50+세대들이 지난 50년 동안 대부분 사회적 틀에서 부대끼며 지내왔다면, 앞으로 남은 50년은 사회적 틀에 얽매이기 보다는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정해진 틀이 없는 새로운 환경에서 '하고 싶은 일'을 스스로 찾는 일은 막막할 뿐이다. 이러한 고민들을 풀어주고 후반기 삶에 플러스가 될 수 있는 방향 설정과 독특한 해법을 지원하고 있는 곳이 서울시50플러스이다.
은퇴 세대들에게는 풍부한 지식과 경험이 있지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거나 자기만의 독특한 콘텐츠를 만드는 노하우는 부족하다.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살리고 은퇴 후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설계가 필요하다. 또한 지난 50년을 고독하고 외로운 경쟁 속에서 지내왔다면, 지금부터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여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 힘을 합치는 태도의 변화가 요구된다. 함께하는 공유와 협업의 시너지 효과는 서로가 발전하며 상생할 수 있는 기회로 나타나며, 나아가 주변에 베풀 수 있는 여유로운 삶으로 이어진다. 경쟁보다는 공유와 협업으로, 소유보다는 베푸는 형태의 모임이 바로 50+ 커뮤니티다. 그리고 이 커뮤니티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50플러스는 자금 지원은 물론 장소, 멘토, 교육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여 50+세대가 더욱 건강하게 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실제로 뜻이 맞는 50+세대들이 모인 커뮤니티는 비슷한 관심사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자발적인 모임으로 발전하고, 향후 독특한 콘텐츠를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인지 서울시50플러스 50+ 커뮤니티에서는 막연히 생각에만 그치던 일, 혹은 혼자 하면 거의 가능성이 없었던 일들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가끔은 이런 것도 가능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때도 있다. 그리고 수차례 자신들만의 콘텐츠 개발에 성공한 커뮤니티들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협동조합 또는 사회적 기업으로 뻗어나가 사회발전에 기여하기도 한다.
다양한 지원 기관이 존재하지만, 인생 후반기를 준비하는 신중년에게 특화된 서울시50플러스는 시니어 종합 지원 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 이곳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독특한 콘텐츠가 많이 개발·발전할 것이다. 아울러 많은 50+세대들이 그들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후반기 인생을 설계함에 있어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새로운 모습의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