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꿈 연극교실 첫 번째 공연 "택시드리벌" 막을 올리다.

 

내가 살아온 세월은 서툰 인생이었지만

 

시간의 굴레를 건너 차곡차곡 쌓여 어느새 그 인생이 맛을 내고 있었다.

 

한 남자의 아내도 아닌, 한 아이의 어미도 아닌 내 인생

 

나는 그렇게 내 인생을 찾고 싶었다.

 

그래서 무대를 찾았고, 무대 위에서 다른 이들의 인생을 노래하기로 했다.

 

그 용기, 그 떨림 앞에서 50+세대 친구들과 나의 가족들이 응원하고 있었다.

 

 

어른들의 놀이터 바꿈 연극교실 제 1택시드리벌연극공연이 2018810() 노원구청 6층 소강당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꽃샘추위가 일렁이는 3월에 모여 배역 이라는걸 받아봤으며, 대본을 받아들고 떠듬떠듬 대사라는걸 해보았습니다.

살아온 세월의 힘이 있어서 였을까요, 나도 모르게 점점 연기라는 영역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20회의 수업 시간은 매번 설레이는 순간들이었습니다.

 

주인공 덕배의 인생에 깊게 빠져들기도 하고, 바쁜이 택시 승객이 되어 잠시 그들의 삶도 느끼면서

어느새 바꿈연극교실1기 교육생 14명은 택시드리벌 연극속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우리의 떨리는 첫 용기를 응원하고 축하해주기위해 많은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해주었고 공연을 관람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남겨주었습니다.

 

 

                 

어제는 막연했지만 오늘은 달다라는 소감을 남길 만큼 공연이 끝나고 난뒤의 감동의 달콤함은 매우 깊었습니다.

 

 

달콤한 감동을 공연으로 완성시키기 까지 뒤에서 열정적으로 함께 해주신

인덕대학교 방송연예과 양미경 교수님과 극단 광기 김용 대표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가끔은 사소한 우리의 용기가 더 아름다웠음을, 용기내 주신 노원50플러스센터 바꿈연극교실 1기 선생님들의

아름다운 계절을 응원합니다.

 

여러분은 오늘부터  배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