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중부캠퍼스 50+커뮤니티데이 오픈클래스

캘리서각 체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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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이하, 중부캠퍼스)에서는 11.23()~11.24() 양 일간 「2021 중부캠퍼스 50+커뮤니티데이 오픈클래스행사가 진행되었는데요. 본 행사는 중부캠퍼스 50+커뮤니티의 활동을 다양한 체험·교육의 형태로 구성하여 50+시민들이 원데이로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마련되었습니다. 전체 12개 과정으로 구성되었는데요. 사진을 쉽고 멋있게 셀프 인생샷 찍기」,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의견 나누는 퍼실리테이션 맛보기」, 모바일 쇼호스트 체험 라이브커머스 도전하기」, 나무에 새 생명을 새기다 캘리서각 체험하기등 다양한 과정이 선을 보였는데, 기자는 11.24() 14:00~16:00 시에 진행하는캘리서각 체험하기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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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과정은 중부캠퍼스 커뮤니티 오플캘리서각의 회원들이 재능기부를 해 주셨어요. 14:00~16:00까지 두 시간에 걸친 캘리서각 체험은, 서각의 개념 및 이론, 서각도 다루기 기초 실습, 마지막으로 본인 명패 새기기 순서로 진행이 되었어요. 순서대로 함께 따라가 볼까요?


먼저, 캘리서각의 개념 및 이론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캘리서각은 캘리그라피 + () + 회화 + 기타를 융합한 예술입니다.

2) 캘리서각도 서각, 전각과 더불어 선()의 흐름과 새김 기술로 나타나는 회화이기 때문 에 서화각동원(書畫刻同源)이라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차원에서 서각의 확장으로 볼 수 있습니다.

3) 캘리그라피와 그림, 입체 조각이 조화롭게 만나 표현되는 캘리서각은 어느 미술 장르에 도 찾기 힘든 종합예술로써, 창의력 고양과 삶의 밑거름이 되는 깨달음을 기반으로 하는 예술입니다.

4) 캘리서각 예술은 글씨를 쓰기도 하지만, 글씨를 디자인하기도 하고, 캘리그라피 감성 글씨

그림 등 다양한 소재를 융화하여 새기고 그리기를 통해 만드는 예술로서 재료와 도구를 자유분방하게 사용하는 새김 예술입니다.

 

다음은, 「서각도 다루기 기초 실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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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지도로 체험 실습하는 모습

 

 

실습을 위한 앞치마, 서각도, 망치, 실습용 목판, 서고 등 준비물은 커뮤니티에서 준비해 주셨네요망치와 칼을 잡는 법부터 실습에 들어갑니다. 망치 잡는 법은 바로잡기거꾸로 잡기가 있고요. 칼을 잡는 법은 바로잡기방법과 곡선 글자를 회전하며 새길 때 사용하는 칼 엄지로 잡기가 있습니다. 바로 새기기 어려운 글자일 때 재료를 회전하지 않고 용이하게 글자를 새길 때 사용하는 칼 뒤로 치기방법도 실습으로 시연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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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과 망치를 잡는 손의 모양 

 

 

실습용 목판에 부착된 서고에 맞추어 가로획을 새길 때 칼과 망치를 잡는 방법을 실습하고, 세로획을 새길 때 망치를 거꾸로 잡고 이용하는 방법을 실습해 봅니다. 서각도를 망치로 가격하기 전 새김에서 칼이 흔들리지 않고 글자에 닿게 하는 방법으로 칼 끝에 오른손 검지를 붙여서 시작할 서고에 착지 후 시작합니다. 반드시 습관화해야 할 동작이라 하네요. 이후 화살표 방향으로 칼과 망치를 툭툭 치면서 새깁니다. 곡선 부분을 새길 때 왼손은 엄지를 위로 잡고 오른손은 연필 잡듯이 거꾸로 잡고 망치를 톡톡 가격하면서 조금씩 회전시켜야 하며 회전 시 손목에 힘이 많이 들어갈 경우 칼 끝이 부러질 수 있으므로 주의를 필요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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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과 망치를 잡는 방법. 작업 요령 

 

 

가로획, 세로획, 그리고 ㄱ ㄴ ㄷ ㄹ .... , 주어진 하루를 소중하게.... 한 획, 한 획을 실습 하다 보니 이제는 칼과 망치 놀림이 익숙해진 듯합니다.

 

마지막은 자신의 이름을 새기는 시간입니다.

 

익숙한 손놀림으로 자기 이름의 작은 원까지도 동일한 힘으로, 정교하게 글자를 새깁니다. 이렇게 이름 석 자를 새기고, 붓으로 색칠한 후, 종이를 벗겨내는 것으로 명패를 완성하니 뿌듯하기만 하네요이것으로 짧은 시간의 체험 행사를 끝내는 참가자들의 소감은 모두가 한마음인 걸 알 수 있었는데요. 예전부터 관심이 있었던 분도 계시고, 취미는 가져야겠는데 무슨 취미가 좋을까 찾고 있었던 분도 계시고, 처음 서각도와 망치를 만져봄에도 왠지 익숙한 듯 손맛을 느껴본 분도 계시고, 그래서 이번을 계기로 캘리서각을 계속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대동소이한 소감 들을 말씀해 주셨어요짧은 시간의 체험 행사지만, 오래 만난 것처럼 쉽게 친해져 단체 사진을 찍는 행복한 표정의 얼굴들은 오늘도 꿈을 꾸고 있는 50+세대의 모습들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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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줄은 체험 행사 참여자. 뒷줄은 1:1로 재능기부 하신 선생님들

 

 

나도 할 수 있다.」 앞으로 캘리서각을 통해서 펼쳐질 나의 미래 모습, 미래 작품 들을 보기 위해 전시회가 준비된 4층으로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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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25일부터 중부캠퍼스 4층에서 전시 중인제1회 오플캘리서각 전시회

 

 

커뮤니티 오플캘리서각을 간단히 소개하면, 나무에 글과 그림을 새기며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한 50+세대의 모임으로, 캘리서각을 연마하며 전시회도 준비한다. 금년 1월부터 회원들이 준비한 작품으로 1회 오플캘리서각 전시회를 열어, 11.25일부터 중부캠퍼스 4층에서 전시 중이며, 시민들 대상으로 북촌 한옥마을에서도 전시할 예정이다.

 

 

50+시민기자단 구세완 기자 (swkoo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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