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설레이다, 50+아트쇼 

 간담회 및 아트 공연 현장 스케치 in 마포 문화비축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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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22021 설레이다, 50+ART SHOW(50플러스 아트쇼)가 마포 문화비축기지 T6 원형회의실에서 1018()~1020() 3일간에 걸쳐 열렸다. 50플러스 아트쇼 1회는 문래 창작공간에서 열렸었는데, 올해는 장소가 바뀌었다. 이곳은 원래 석유 위기를 대비하여 1973년 만든 석유비축기지이다. 200012월 시설을 폐쇄하고 2018년부터 생태문화공간, 복합문화공간으로 변경하여 각종 전시와 공연이 연중 개최된다. 석유탱크 6개가 모두 원형 그대로 보존되고 있어 색다른 느낌을 준다. 문화비축기지 건너편에는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뒤쪽에 매봉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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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봉산에서 내려다본 문화비축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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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장 외경

 

이 행사는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이하 남부캠퍼스)가 교육 수강생과 커뮤니티 활동가의 성과를 공유하고 소통하며 또 다른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전시, 공연, 체험에 총 17개 팀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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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아트쇼 현장 입구

 

첫날 난타 아모르파티의 난타 공연, ‘(FUN)한 소리의 낭독극 공연이 열렸다. 난타 아모르파티는 남부캠퍼스 상반기 ‘50+신나는 난타공연단과정 수강생 커뮤니티로 난타를 통해 음악으로 소통하고 즐거운 인생을 체험하고 있다. (FUN)한 소리는 인생학교 5기 졸업생 커뮤니티로, 동네 빨래방에서 주민들 간에 벌어지는 삶의 에피소드를 극화하였다.

 

둘째 날, ‘50+메이커스3D펜 아트드로잉 : 3D펜 실습, ‘놀이공감&힐링타임의 라인댄스 공연, ‘소통하는 글쓰기의 가곡이 있는 북 콘서트가 이루어졌다. 3D펜 실습을 통해 3D 프린팅 원리와 3D펜 조작 기초 지식을 배울 수 있다. 소통하는 글쓰기는 2021년 상반기 누구에게나 통하는 짧은 글쓰기수강생 커뮤니티로 7인이 책을 내었다.

 

셋째 날에는 책하랑의 나만의 책갈피 체험, ‘SC기타플러스의 기타공연, ‘우쿨랄라한마당의 우쿨렐레 공연, ‘젬베, 난타 드림탭의 젬베 난타 공연이 있었다. 책하랑은 독서와 문화 체험에 관심있는 분들의 커뮤니티로, 오븐에 굽는 마술 종이 슈링클스로 하나뿐인 나만의 책갈피 만들기를 같이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SC기타플러스는 남부캠퍼스 `50+꿈꾸는 합창교실` 수강생 출신의 통기타 모임으로 가을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감미로운 통기타 연주를 들려 주었다. 우쿨랄라한마당은 우쿨렐레 악기가 좋아서 결성된 흥과 신이 넘치는 커뮤니티로, 흥겨움을 선물했다. 젬베, 난타 드림탭은 난타와 젬베로 문화소외계층에 재능기부를 실천하는 7년 차 사회공헌 커뮤니티로, 친근한 곡에 매력적인 퍼포먼스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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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타 아모르파티의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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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UN)한 소리의 빨래방 소동공연

 

전시 부문에서는 ‘민화를 꽃 피우는 사람들포함한 10팀의 전시가 열렸다. 화를 꽃 피우는 사람들은 새롭게 해석한 민화를 도자기와 부채에 접목시켜 작품으로 승화하는 커뮤니티이다. ‘마음을 담은 색연필화2021년 초 시민 제안 교육과정에서 결성된 커뮤니티로, 색연필이라는 친숙한 일상 도구를 통해 미술 기초와 표현법을 배워 미술작품을 만들었다. ‘3D 프린팅 메이커스 과정은 프로그램 사용법, 모델링 실습, 3D 프린팅과 관련된 여러 가지 기술을 토대로 만든 작품을 전시했다. ‘그림책 작가 되기는 그림책과 창작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모여 만들고 싶은 이야기를 구상하고, 공감하며 세상에 한 권뿐인 동화를 완성시키는 과정으로, 2021년 상반기 수강생들이 만든 창작 동화책과 엽서를 전시했다. ‘캐리커처 작가 도전하기는 자화상을 비롯한 다양한 연령대의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각양각색의 특징을 재미있게 표현한 캐리커처 작품을 선보였다. ‘사회공헌 사진가 양성과정은 다문화가정 가족사진 실습컷을 전시했다. 그밖에 목소리봉사단’, ‘50+유튜버 도전하기’, ‘스마트폰 영상제작 첫걸음의 영상물 전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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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을 담은 색연필화와 새롭게 해석한 민화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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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책 작가 되기 수강생들의 책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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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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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사진가 양성과정 사진 작품들

 

설레는 마음으로 발표나 공연을 준비하면 최고의 결과물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며 자연스럽게 실력이 는다. 그래서 예술 공연과 전시가 계속 이루어진다.

 

네덜란드의 문화 사학자 하위징아는 인간을 호모루덴스(놀이하는 인간)’라고 하면서 놀이를 인간의 본질로 보았다. 놀이를 통해 문화가 발전한다고 했다. 놀이나 취미는 보수를 얻기 위해서 의무적으로 하는 행위가 아니라 자신의 즐거움과 만족을 위해 하는 활동이다. 코로나 사태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공동작업을 하기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한 노력들이 모여 풍성한 아트쇼가 이루어졌다. 내년에는 또 어떤 작품을 선보이게 될지 3회 아트쇼가 벌써 기대된다

 

 

50+시민기자단 최원국 기자 (hev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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