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카페 마스터 핸드드립 커피 한 잔 강좌 스케치

일상이 특별해지는 나만의 달콤한 커피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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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가을 햇살을 마음에 한 움큼 담고서, 가을 커피 향이 골고루 스며있을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 2층 배움터2 강의실로 올라갔다. 남이 타주는 커피가 제일 맛있다고들 하지만, 그래도 본인 스스로 좋아하는 향과 맛, 느낌과 과정을 조율해서 타먹는 커피도 그에 못지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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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커피를 위한 간단한 도구들

 

홈카페 마스터 핸드드립강좌는 다양한 변수와 환경에 따라 맛의 차이가 크게 나지만, 머신 추출과 달리 부드럽고 향기로운 커피를 추출할 수 있는 드립커피 추출 방법에 대한 강좌이다.

 

대한민국의 커피 시장 속에서 원두커피의 본질과 가치를 되새기고 품격있는 커피 한 잔, 나아가 내 손으로 직접 추출한 다양하고 향기로운 커피 한 잔으로 코로나19의 우울감을 떨쳐내고 기분전환과 생활의 활력소를 찾게 하고자 해당 강좌를 개설했다고 한다.

 

강좌 주요 내용은 머신 추출과 드립 추출의 차이점, 바람직한 커핑폼 이해, 순하고 부드러운 마일드 드립과 바디감 높은 스트롱 드립 이해, 바디감과 향이 좋은 융 드립과 향기로운 아이스 핸드드립 이해, 퓨어링 드립과 유럽식 드립을 이용한 이중 드립 이해 등 총 6회차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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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스팅 정도와 원두 분쇄도에 따라 달라져야 하는 물 온도드립 시간

 

오늘은 로스팅 정도에 따른 원두 분쇄도, 물 온도, 드립 시간을 공부하는 시간이었다. 새로운 경험은 늘 충격과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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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강생들이 준비해 온 도구들

 

커피는 전 세계에서 석유 다음으로 가장 많이 거래되는 상품이다. 단순한 기호 식품에서 벗어나 문화 코드로 자리매김했다. 누군가 커피는 지옥같이 검고, 죽음같이 강렬하고, 사랑처럼 달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어떤 이는 달콤한 것을 먹어야 달콤한 말이 나온다고도 했다. 그렇듯 일상이 특별해지는 나만의 달콤한 커피를 만드는 강좌가 되길 바란다.

 

재작년 카페를 오픈했던 한 수강생은 커피 한 잔으로 쓰디쓴 현실을 삼킨 적이 있다고 했다. 누군가의 팍팍하고 고달픈 삶이 녹아들었을 커피, 삶의 현장을 떠나지 않고 묵묵히 오늘을 살아가는 누군가가 만들어주는 커피를 통해 두 손으로 움켜쥐기만 했던 일상을 한 손은 놓고 살아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어서 창업했다고 한다.

 

한 수강생은 드립커피는 테이블 위에서 떠나는 또 다른 의미의 자기 주도적 여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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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의 향이 나는 사람들 

 

50+세대는 이제 세월의 ()이 나는 커피를 만들 수 있는 때다.

수강생 모두가 신선한 원두를 골라 정성 들여 내리는 커피로 행복을 주는 바리스타가 되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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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일과 삶의 베이스캠프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

 

 

김수정 강사 소개


- 2014~현재 ()한국커피협회 바리스타 실기평가위원

- 2015~2018 WCCK 바리스타 국가대표 평가위원

- 2017~현재 1365 친환경커피봉사단 운영 등

 

50+이룸학교는 지난 상반기 개설된 50여 개의 열린학교 강좌 중에서 전문성과 인기가 높은 10개의 강좌를 선발하여 개설된 과정입니다. 이룸학교를 통해서 해당 강사에게는 지속 가능한 브랜드 구축을 지원하며, 수강생에게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는 진입장벽 없는 재능기부 강의 50+열린학교와 열린학교 강의를 통해 검증받은 강사가 수강료를 받으며 강의하는 정규과정 ‘50+이룸학교의 단계적 과정으로 강사 역량 증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50+시민기자단 허승규 기자 (mytripmade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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