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강아지와 고양이 건강을 위한 「반려동물 수제간식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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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500만 명을 돌파했다고 하죠. 이에 따라 새록새록 신조어도 등장하고 있는데요.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을 가리켜 ‘펫팸족(pet+family)’이라 부르며, 반려동물 관련한 경제를 ‘펫코노미(petconmy)’라고 합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펫팸족은 반려동물들이 조금 더 편안하고 안락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아이템을 구매하고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아요. 펫팸족의 증가에 따라 반려동물 카페, 요리, 호텔, 유치원, 보험, 돌봄 서비스들 다양한 상품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어요. 앞으로는 반려견뿐만 아니라 반려묘 관련 시장 자체가 계속 커지고 있어 50세대 창업을 준비하는 중장년층에게도 좋은 아이템이 아닌가 싶습니다.
▶ 한국펫영양협회 서울교육센터 강사 박규원 님과 펫푸드 지도사 김초롱 님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이하 중부캠퍼스)에서는 반려동물에게 폭신한 식감, 쫄깃한 식감, 바삭한 식감 등 다양한 식감의 건강식을 만들어주는 「반려동물 수제간식 만들기」 강의가 개설되었습니다. 강의는 중부캠퍼스 ‘모두의 부엌’에서 매우 월요일 오후 2시에서 오후 4시에 총 4회로 진행됩니다.
요즘 반려동물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반려인분들 많으시죠. 반려동물에게 줄 수제 간식을 쉽고 간단하게 배워보기 위해 총 7분의 수강생들이 강의를 신청을 해주셨어요.
사람과 반려견은 신진대사 구조가 다르므로 사람이 먹는 음식을 반려견에게 주었을 때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심지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해요. 반려견이 먹어서는 안 되는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혈당을 높여 신부전증을 일으키는 포도와 심장이나 신경계에 치명적인 초콜릿 외에도 소화 기관에 열상을 주거나 장폐색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생선·가금류 뼈, 소화불량과 구토의 원인이 되는 오징어와 조개 같은 어패류, 개에게 치명적인 독소를 포함한 버섯과 적혈구를 공격해 빈혈의 원인이 되는 양파와 마늘 등을 꼽을 수 있어요. 반려인은 이를 잘 파악하고 반려견이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을 가려주어야 한답니다.
▶ 열심히 설명하고 계신 김초롱 강사님
염분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갈증을 느끼고 배뇨량이 늘어나 구토와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발작 증상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고 해요. 또 이스트가 들어간 밀가루 음식은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해요. 사람이 먹는 음식 중 많은 음식이 반려견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니 반려견과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서 많은 정보를 숙지하고, 주고 싶은 음식이 있더라도 가려야 할 것 같아요.
우리 강아지와 고양이 건강을 위한 「반려동물 수제간식 만들기」 첫 수업 메뉴는 닭가슴살로 만든 ‘후라이드 치킨과 치킨 무’입니다. 반려견은 글루텐 소화가 어렵기 때문에 닭가슴살에 쌀가루를 넣어 찰지게 만든 후 계란에 황태포 가루와 단호박 가루, 시금치 가루를 입혀 오븐에 2번 구워줍니다. 치킨 무는 유당이 제거된 우유(락토프리 우유)에 한천 가루를 넣어 불린 후 끓여 틀에 부어 냉장고에서 차게 식혀줍니다. 치킨 1조각의 칼로리는 50kcal로 중성화 수술한 반려견은 덜 먹여야 된다고 해요. 염분을 뺀 천연재료에 시간과 정성이 듬뿍!!
반려동물 전문 영양사와 함께 영양학적으로 균형 잡힌 간식을 만들어 보고, 마지막 시간에는 직접 수제 간식을 유기견 보호센터에 전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진다고 해요. 가족 같이 사랑하는 반려견, 반려묘를 위해 오늘은 건강한 수제 요리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50+시민기자단 최상미 기자 (hohos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