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개의 스토리, 천권의 자서전 특강 현장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과 노블리스 오블리제 구현을 위한 기업의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프로그램이 한국에서 정착된 지 10여년이 흘렀다. CSR 도입 초기에는 그 대상이 주로 저소득층 소외계층이나 청소년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50+조기 은퇴자들의 증가 추세에 힘입어 어느새 CSR의 대상층이 자연스럽게 50+은퇴 세대까지 확대되어 가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하듯 최근에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삼성카드가 협약을 맺어 <천개의 스토리, 천권의 자서전>이라는 부모님 자서전 만들어 드리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9월 7일까지 부모님들의 사연을 선착순으로 1,000개를 모아 자서전으로 제작해, 부모님께 기억에 남을 선물로 드리는 게 캠페인의 주요 취지이다. 보통 자서전하면 훌륭한 사람들만의 전유물로 인식되어져 있지만, 일반인인 부모님의 자서전을 제작함으로써 모든 삶은 기억할 가치가 있다는 강한 메시지를 전달해 주고 있다.
지난 6월 19일 오후 2시, 서울시50플러스 서부캠퍼스에서 <천개의 스토리, 천권의 자서전> 관련 특강이 있어 찾아가 보았다.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50+세대들 30여명이 2층 강의실을 가득 채웠다. 28~30도를 오르내리는 불볕더위만큼 특강에 참석한 사람들의 열기도 뜨거웠다. (주)꿈틀 편집장인 박범준 강사는 자신의 아버지 자서전 제작을 위해 찍어 놓은 인터뷰 영상과 이미 제작된 자서전들을 보여주며 캠페인의 취지와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부모님을 인터뷰 하면서 이전에는 미처 몰랐던 여러 사실들, 부모님의 어린 시절 친구 이야기, 학창시절 이야기, 사랑 이야기 등 다양한 스토리를 통해 부모님과의 관계에 있어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님을 직접 인터뷰하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가족 간 대화와 소통의 시간으로 이어져, 상호간의 이해와 용서의 시간이 되기도 하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부모를 알아가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며, 캠페인에 대한 참여를 추천했다.
이 캠페인의 장점은 이런 일련의 과정을 거쳐 부모님의 자서전을 제작함으로써 후대에 길이 남길 수 있는 가족만의 역사서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부모는 자신의 인생을 자식과 공유함으로써 인생에 대한 보람을 느끼고, 자식은 이 기회를 통해 부모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공유하는 많은 대화를 통해 가족 간의 유대가 높아지는 점은 이 캠페인의 가장 큰 효과 일 것이다.
<천개의 스토리, 천권의 자서전>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삼성카드의 인생락(樂)서 홈페이지, 서울시50플러스재단 홈페이지 등에 각자의 사연과 함께 관련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된다. (핵심질문 30개는 반드시 기입/최소 10장의 사진 업로드 필수) 9월 7일까지 선착순 1,000명까지 모집하며, 최종 마감된 1,000개의 스토리는 부모님의 자서전으로 무료로 제작해 제공될 계획이다.
<참여 방법 및 일정>
1. 참여 방법
- 인생락(樂)서 홈페이지 : www.mystory.co.kr
- 서울시50플러스포털 : https://50plus.or.kr/detail.do?id=1073322
- 인생樂서 모바일 어플 (안드로이드/아이폰)
- 캠퍼스와 센터 상담센터 제출
2. 신청 기간 : 6월 8일~9월 7일까지 (선착순 1,000명)
3. 자서전 제공 : 10월, 전화 또는 문자 메시지로 개별 안내 및 제공
4. 기타 사항 : 자서전쓰기 캠페인 참여자 중 선착순 1000명에게는 한 권의 완성된 자서전이 제작되어 전달된다.
추가 부수가 필요할 경우, 추가 비용을 들여 제작이 가능하며 비용은 개인이 부담한다.
▶▶ 자세한 내용 보러가기 https://50plus.or.kr/detail.do?id=1073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