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존 바질 화분 나눔 후기
가드닝의 또 다른 말은 나눔
※ 거리두기 4단계 전 진행된 행사이며, 방역수칙을 지키며 진행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남부캠퍼스입니다.
거리두기가 일상화되고 집에 머무는 날이 많아지면서 식물을 키우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직접 키워 바로 요리나 차로 활용할 수 있는 허브, 상추, 방울토마토 등의 식물이 인기가 많아졌죠.
사랑스러운 반려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고 정성껏 분갈이와 물주기를 할 때, 정서 안정과 힐링에 도움이 되는데요.
화분 속 작은 식물이 주는 기쁨과 위로가 참 대단합니다.
여러분의 창가에는 어떤 식물들이 자라고 있나요?
가드닝하면 빠질 수 없는 묘미가 또 하나 있죠. 바로 '나눔'인데요.
지난 6월, 재미와 의미가 있는 미미존 무대 '바질 화분 나눔 행사가' 열렸습니다.
'도시농부학교' 수강생들이 직접 가꾼 바질 화분과 행복을 나눠주러 남부캠퍼스에 와주셨습니다.
행사는 화분 나눔 뿐만 아니라, 바질의 식물학적 특징, 재배와 관리 등 가드닝 기초 수업도 함께하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도시농부학교 지도를 맡아주신 조은하 강사님과 함께
1:1로 분갈이 교육을 진행하며 초보 식물집사에 도전할 수도 있었구요!
"나눔일이 다가오는데 충분히 자라지 않아 많이 걱정되었습니다.
그런데, 행사 직전에 바질이 쑥쑥 자라서 여러분께 나눠드릴 수 있게되어 행복합니다.
저희가 정말 정성을 다해서 가꾼 화분입니다.
여러분들도 댁에 돌아가셔서
삽목(꺽꽂이)으로 주변분들과 함께 바질을 나눠보세요."
'누가 누가 제일 예쁘고 탐스럽나~'
나눔에 도움을 주시는 도시농부학교 수강생들과 함께
현장에서 제일 예쁜 화분을 신중히 골라 가져가실 수 있었습니다.
파릇파릇한 바질과 함께 50+학습지원단 상큼한 인증샷!
마스크를 꼈지만 숨길 수 없는 미소
가드닝은 혼자만의 정적인 활동일까요?
식물을 가꾸고, 흙을 만지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었네요.
가드닝의 또 다른 말은 '나눔'입니다.
주고 받는 나눔의 기쁨을 느끼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즐겁고 행복이 넘치는 미미존 행사는 계속됩니다~!
50+ 소감
안녕하세요? 소개 부탁드립니다.
홍현옥 강사
‘도시농부학교’ 강사진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금천도시농업네트워크’의 홍현옥입니다.
김용 수강생
‘도시농부학교’ 수강생 김용입니다.
미미존에 참여하시게 된 계기가 있나요?
홍현옥 강사
씨를 뿌리고, 자라는 것을 보는 것은 행복감을 줍니다. 오늘 나눔 행사를 진행한 바질은 모종 단계부터 재배하는 다른 허브와 달리 씨 뿌리기 단계부터 손수 하면서 관찰할 수 있는 화분입니다. 게다가 재배한 허브를 수확해서 요리에까지 쓸 수 있는 것은 바질만한 것이 없습니다.
마침 교육과정의 수업 진도와 허브 화분 나눔 행사 운영 시기가 잘 맞아 떨어진 것 같습니다. 지금 ‘도시농부학교’ 수업이 진행 중입니다. 앞서 상자텃밭에 상추를 비롯한 쌈 채소 심기를 진행했고 이번에는 허브 심기를 학습하고 있습니다. 오늘 3월 말에 씨를 함께 뿌린 결과물을 오늘 행사를 통해 남부캠퍼스에 오시는 분들과 나눔하게 되니 의미가 큰 것 같습니다.
도시농부학교 수업에서 공부하고 상자텃밭 실습도 했는데요.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실습도 하고 수확한 허브를 남부캠퍼스에 오시는 여러분들과 나누고도 싶어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미미존을 진행해 본 소감이 어떠신가요?
홍현옥 강사
운영 시간이 짧았지만, 생각보다는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 영역과 이를 접할 수 있는 계기들을 잘 이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용 수강생
점심 시간에 운영해야 하는 부담은 있었지만, 막상 허브를 화분에 옮기고 흙을 담아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뿌듯함도 있었고, 막상 심고 나니 허브들이 튼튼하게 잘 자라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쉬웠던 점이 있으신가요?
홍현옥 강사
행사 준비 기간이 짧았던 점이 아쉬웠습니다. 오늘은 미리 심어놓은 허브 화분을 가져가는 방식이었습니다. 참여자들이 직접 심은 허브를 수확해갈 수 있다면 더 좋겠습니다.
김용 수강생
행사 참여 시 나눔 행사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데 도움이 되는 개인 장비를 준비할 수도 있었는데, 그렇지 못했던 점이 개인적으로는 아쉬웠습니다.
커뮤니티와 교육 수강생들께, 미미존 추천 한마디 해주세요 :)
홍현옥 강사
자기가 참여하고 있는 교육 외에도 다른 분들이 하고 있는 활동을 알 수 있고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기회로 미미존을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에서 남부캠퍼스에 있는 많은 커뮤니티들이 서로 교류하고 네트워크가 형성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용 수강생
캠퍼스에서 도시농업과 관련해서 학습한 것을 자기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에게도 알리는데, 특히 여기는 다른 곳과 달리 배워서 수확하고 가꾼 것을 나누어주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른 커뮤니들도 이 행사를 활용해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