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년 취업트렌드2021 세미나

신중년 미래 일자리 히든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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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년 커리어 프로젝트 굿잡5060의 [신중년 취업트렌드2021] 온라인 세미나가 50+세대 취업 지원의 새로운 방향 설계 및 정보를 안내하기 위해 지난 6월 16일 수요일에 “굿잡5060”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진행되었다.

신중년 취업트렌드2021 세미나 현장 (출처:서울시50플러스재단) 

굿잡5060은 신중년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8년부터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고용노동부, 현대자동차그룹, (주)상상우리가 4년째 함께 추진하고 있는 신중년 커리어 프로젝트이며, 이번 행사도 신중년의 미래 일자리 창출과 기업성장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4개 기관이 함께 진행한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사회를 맡은 정지원 아나운서는 이번에 진행된 “신중년 취업트렌드2021” 세미나에서 특히 눈여겨볼 것은 부제에서 얘기한 것처럼 “신중년 미래 일자리 히든카드”라고 말한다. 2~30년 전 처음 일자리를 구할 때의 환경과 상황이 너무나도 다른 지금, 미래의 일자리는 어떤 것이 있을지 두려움 없이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 신중년이 꼭 알아야 할 일자리 트렌드와 성공하는 취업 전략을 탐색하며 각계 전문가가 신중년 취업의 히든카드를 제시한다.

1부에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조영태 교수가 “일의 미래 신중년의 미래”에 대한 기조 강연으로 신중년 취업트렌드 2021 세미나의 첫 문을 열었다.

일의 미래, 신중년의 미래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조영태 교수는 인구학적인 관점에서 신중년의 “미래를 정하는 앞으로의 10년”이란 주제로 한 기조 강연을 했는데, 혼인, 출생, 인구이동, 사망 등 인구의 변화를 알면 미래를 예측하는데 굉장히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했다. 사람이 바뀌면 당연히 시장이 바뀔 수밖에 없는데 인구를 안다면 사회의 변화가 어느 방향으로 결정이 되고 언제쯤 그 변화가 촉발되는지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장을 구성하는 게 인구이긴 하지만 그러나 시장에서 기본적으로 소비의 단위가 되는 것은 가구이기 때문에 가구의 변화에도 관심을 가지라고 말한다. 인구와 가구변동을 알면 사회 환경의 변화와 그 방향성에 따른 시장을 읽고 그에 따른 전략을 세워 내 미래를 기획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전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첨단 IT와 디지털 문화에 익숙해 이를 통해 전세계와 문화를 공유하고 자란 젊은 MZ세대에게도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는 제언도 했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조영태 교수 (출처: 서울시50플러스재단) 

온라인으로 강의를 듣는 댓글 창에는 다양한 의견들이 많았는데, 한국도 이제 서서히 실버카페 등 실버문화와 복지를 위한 실버산업 종사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다. 인구가 줄고 가구가 늘어난다면 1인 가구를 위한 동물 케어 서비스 등의 콘텐츠도 늘어날 것, 글로벌 세대인 청년들의 시장도 눈여겨봐야겠다는 등등의 의견들이 있었다.

2부는 ㈜상상우리 신철호 대표와 고용노동부 고령사회인력정책과 홍전영 주무관, 서울시50플러스재단 서부일자리팀 안선진 팀장과 한국고용정보원 미래직업연구팀의 최영순 팀장이 각각 일자리 찾기는 어떻게 하는지, 또 현재 취업 트렌드는 무엇인지, 미래 일자리를 찾기 위한 히든카드는 무엇인지 ‘신중년 취업의 히든카드’의 발제를 맡았다.

신중년 취업의 히든카드, '핵심 역량'

㈜상상우리 신철호 대표는 퇴직 후 지속가능한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 위해서는 무엇을 가지고 어떤 방법을 통해 어느 곳에서 일할 것인지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생각할 것은 “무엇을 가지고”이다. 즉, 나의 핵심역량이 무엇인지 먼저 알고, 현재 어떤 역량을 가졌고, 회사에 채용된 이후 얼마나 회사를 성장시킬 수 있을지 과거에 경험들을 바탕으로 회사가 듣고 싶어 하는 이력서 작성이 중요하다고 했다.

㈜상상우리 신철호 대표 (출처: 서울시50플러스재단)

공공영역에서 일자리 찾기

고용노동부 홍전영 주무관은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 국민취업 지원제도,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 등 고용노동부 차원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일자리 사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 사업들에 보다 쉽게 접근하고 빠른 시일 내에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공공자원을 활용한 맞춤 일자리 찾기에 관한 안내를 해주었다.

 고용노동부 홍전영 주무관 (출처: 서울시50플러스재단)

 서울시50플러스재단 안선진 팀장은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서는 신중년 즉 50+세대가 새로운 커리어를 설계하고, 계속 일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 일자리부터 경력전환, 취업, 창업 창직까지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 디딤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재단의 대표적인 일자리 사업인『50+적합일자리사업』과『서울50+인턴십』,『서울시 50+ 보람일자리 사업』에 대한 소개와 안내를 해주었다. 그 외에 50+세대의 단체 설립과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도 있고, 각 캠퍼스별로 공유 사무실을 운영해서 예비 창업가를 육성하는 등 소개해드린 사업 외에도 굉장히 다양한 사업들이 마련되어 있으니 소식을 빨리 접하기 위해서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 SNS를 팔로우 하거나 뉴스레터를 구독하는 것을 추천하였다.

강의를 온라인으로 듣고 있는 참여자들은 강연이 구체적이면서도 가장 실질적으로 듣고 싶었던 강의였다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는데, 공공자원을 활용한 맞춤 일자리 찾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이런저런 새로운 사업들을 접하고, 자신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익한 내용이었다.

한국고용정보원 최영순 팀장은 4차산업혁명으로 대두된 기술발전 사회 변화는 일하는 방식과 고용 형태의 변화를 가져왔고, 이것은 플랫폼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했다. 이러한 환경은 인생 삼모작을 준비하는 50+세대에게는 굉장히 낯설 것이라며, 익숙한 것들과의 이별 속에 혼란스러울 수도 있는 변화와 디지털 시대에 신중년이 어떻게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만들 수 있을지,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이해와 아울러 새로 생겨나는 직업들에 관한 이야기를 발제에 담아 얘기를 했다.

 한국고용정보원 최영순 팀장 (출처: 서울시50플러스재단)

끝으로 3부 ‘신중년 취업, 히든카드를 찾아라!’는 2부에서 발제를 한 4인이 대담 형태로 시청자들의 강의주제와 관련한 사전질문 및 즉석질문과 평소 취업사례에 대한 궁금한 것들에 대한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급류처럼 너무나 빨리 변화해가는 세상 물결의 흐름에 느끼던 막연한 두려움이 굿잡5060 신중년 취업트렌드2021 강의를 들으면서 좀 사라졌다고나 할까? 인생 후반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머릿속에 잘 그려지지 않았었는데, 강의를 듣고난 후에는 거시적으로 예측이 가능한 인구 변화의 큰 흐름을 주시하면서 아울러 4차산업 혁명의 디지털 시대 속 자신의 핵심역량을 잘 안다면 어떤 방법으로 어디에서 일해야 할지에 대한 미래 계획을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부와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정책들이나 “신중년 취업의 히든카드”라는 큰 틀과 동시에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면을 볼 수 있게 해주는, 그리고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게 해준 좋은 강의였다.

 [글/사진 : 50+시민기자단 4기 조계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