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에이징 리빙랩(Smart Aging Living Lab) 프로젝트

-서부캠&건국대&네덜란드 공동 세미나 

 

 

서울시50플러스 서부캠퍼스와 건국대학교, 네덜란드가 공동으로 추진해 온 '스마트 에이징 리빙랩 (Smart Aging Living Lab)' 프로젝트 보고회가 지난 5월 18일 서부캠퍼스 3층 더하기홀에서 열렸다.

 

리빙랩 프로젝트는 사회적 이슈에 대해 연구하고 기업과 협업해 솔루션을 찾는 글로벌 산학 연계 프로그램으로, 직접 소비자와 접촉을 시도하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직접 듣고 수렴해 소비자의 기호에 맞춘 제품 개발 및 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프로젝트다.

 

이번에 서부캠&건국대&네덜란드가 진행한 스마트 에이징 리빙랩 프로젝트는 고령화 사회에서 50+당사자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이슈를 '리빙랩(일상실험실)' 방식과 접목, 고령화 사회에서 건강하고 지혜롭게 생활하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해 수요자들에게 해법을 제시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로 지난 2017년에 이어 올해 2회차를 맞이했다. 올해는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50+세대를 대상으로 설명회와 공동 워크숍이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며,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이번 보고회가 마련되었다.

 

 

보고회에는 건국대 김형석 교수와 네덜란드 교수진, 학생, 서부캠퍼스 담당PM 및 50+세대 등 30여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자들의 발표와 사례공유가 이어졌다.

그 중 네덜란드대학 리타 교수와 함께 리빙랩 프로그램을 만든 제클린(여/ 만 70세/ 전직 네덜란드 도서관 근무)은 도서관에서의 35년간의 근무를 마치고,

남은 30년의 삶을 고민하다 리빙랩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이번 협업이 자신의 연구를 더욱 완성도 있게 만들어주는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긴밀한 파트너쉽을 통해 협력의 방법론(Co-creation, 공동창조)에 있어 강점을 가진 건국대학교와 네덜란드 빈데스하임대학은 그동안의 워크숍을 통한 실적으로 △세대 간의 차이를 줄일 수 있는 방법 △세대 간의 창의적 협업 △기성세대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의 극복 방법 등을 소개했다.

 

이에 그동안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50+세대 박성권(오픈아트 대표/공유사무실 입주자)씨는 "부모와 자식 간,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 간의 대화부족이 세대통합을 가로막는 결정적인 장애물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알 수 있었으며, 이번 보고회를 통해 세대 간 통합을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여자 김학면(주)뉴라운더스 대표, 공유사무실 입주자)씨도 "프로젝트를 통해 젊은 이들의 인식변화가 생겼고, 그들의 힘든 점들이 어른들로 인해 많이 나타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어른들이 문제해결을 해줄 수는 없지만 울타리는

되어 줄 수 있고, 또 울타리라는 것을 인식한다면 세대통합은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서로 만나서 대화하고,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움직일 수 있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다른 참여자 김학면(뉴라운더스 대표)씨는 프로젝트를 통해 젊은이들의 인식변화가 생겼고, 그들의 힘든 점들이 어른들로 인해 많이 나타났다.

어른들이 문제해결을 해줄 수는 없지만 울타리가 되어 줄 수 있고, 울타리라는 것을 인식한다면 세대통합은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서로 만나서 대화하고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움직일 수 있다면 가능한 일이다“라고 했다.

 

그동안 부족한 시간에도 불구하고 스마트 에이징을 주제로 실버사회 문제 해결 방안 마련을 위한 열정적인 논의를 펼친  50+세대와 대학생들은 내년에도 프로젝트가 이어지길 소망하며 올해 보고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