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하반기 교육 후기 

<몸,춤,인문학교- 춤추는 우리 꿈꾸는 몸>

참 귀한 경험, 살아있다는 느낌!

 

김이순 학습자

 

저는  평소  몸에  자극을  강하게  주어야  몸이  풀리고 시원함을  느껴왔습니다.
신나는  음악에  몸을  흔드는  것을  좋아합니다. 
몸  춤  인문학에서  진행하는 너무  느린  동작은  편안하기는  했으나

자극이  없고 임팩트 있는 느낌이 없어 계속해야 하나를  잠깐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반전은 세번째 경험에서  일어 났습니다.
가장 편안한  호흡을 찾고 천천히  움직여 팔과  팔이  스치는데 그동안  굳어서 경직되어  있던  세포 하나하나가 부드럽게  잠에서  깨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 느낌은  생소했지만  기분좋은  느낌이었습니다. 기분  좋은  느낌이  뭘까?  

생각해 보니 '내가  살아  있다는  느낌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살아  있다는  느낌은  저에겐  기쁨입니다. 살아있는 기쁨을  '감각'으로  느꼈다는 것이 저에게는  참  귀한  경험입니다.
느린  움직임으로  외부  강한  자극이  없이도  내  몸  내부에서  감각이 살아나는  경이로운  경험을  하게  되어  참 기쁩니다.  
내  몸에서  일어나는  나만의 좋은  느낌을  찾게  되어  너무  좋습니다. 몸의  감각이  살아  숨쉬는  내가  더  귀한  존재로  느껴집니다.
몸  춤  인문학  시간을  정성스럽게  이끌어  주시는  쌤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