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ripul Legal Supporters 

서초50플러스센터만의 법률사무원 인턴십 소개

[인터뷰]   서초50플러스센터 법률 사무원 인턴십 참여자 배긍면  

              서초50플러스센터 법률 사무원 인턴십 담당자 송승현 PM

 

 

로버트 드니로의 <인턴>이라는 영화를 보며 가끔 생각했다. 

 

“은퇴하고 나도 일을 놓지 않고 저렇게 나이 어린 친구들과 호흡을 같이하고 경험을 나누면서 멘토 역할을 하면 참 멋지겠다”는 즐거운 상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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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화 인턴, 2015> 

 

서초구는 대검찰청, 대법원 등 형사 및 민사법 집행과 관련한 국가기관과 각종 법무법인이 많은 법률 특화도시이다. 

 

오늘은 서초구의 지역적 특성에 기반하여 은퇴한 중장년 세대에게 새로운 경력개발 및 일자리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서초구 중장년 인턴십 특화사업인 ‘Seoripul Legal Supporters’을 소개한다. 

 

생생한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현장에 달려가서 직접 물어보기로 했다. 

 

5월부터 활동을 시작하고 한 달여가 지나 서초50플러스센터에서 전체회의를 하고 있는 분 가운데 배긍면 참여자와 특별 인터뷰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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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턴십 활동 이전 법률 양성과정 교육에 참여 중인 모습. ⓒ 서초50플러스센터 제공 

 

Q. Seoripul Legal Supporters에 참여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저는 입법부 20년, 행정부 10년 총 30년간의 공직생활을 하였습니다. 은퇴 후 사법부의 영역인 법률 관련하여 경험하고 싶던 와중에 서초50플러스센터에서 운영하는 ‘리걸 서포터즈 법률 사무 인턴십 프로그램’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거구나 싶은 생각에 법률 사무에 대한 실무 경험을 쌓고자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Q. 지금 인턴으로서 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저는 행정부와 입법부에서의 다양한 커리어를 살려, 변호사 수임 사건에 대한 스터디 및 소송 진행 상황에 대한 논리 개발 및 서면 작성 등에 대하여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Q. 활동하면서 좋은 점은 있다면 어떤 것입니까?

 

“법률 하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직간접적인 많은 영향을 받지만, 무척이나 어렵게만 느껴지거든요. 하지만 법률 사무 인턴십이라는 새로운 도전은 은퇴 후 무료했던 삶에 신선한 활력도 되고 도움도 되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시 전체 센터 내에서도 서초50플러스센터에서 최초로 진행되는 전문 인턴십에 참여하는 한 사람으로서 책임감도 느껴집니다. 무엇보다도 사회활동에 전념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제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것 같습니다.

 

Q. 내 삶에 리걸 서포터즈는 000 이다?

 

“제게 리걸 서포터즈는 ‘신세계’ 입니다.”

 

“법률 사무는 사법적 경험의 장(場)이며, 다시 한번 일할 기회가 생겨 무엇보다 재밌고 행복한 신세계 그 자체입니다. 이번 인턴십을 발판으로 추후에 법률사무원뿐 아니라, 법률 제정·개정 전문위원으로도 활동하여 법률 사무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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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 50플러스 센터에서 인턴십 활동 전, 법률사무원 양성과정 마친 참여자들의 모습. ⓒ 서초50플러스센터 제공

 

다음은 이 사업을 기획한 송승현 담당자와 만났습니다. 

 

Q. ‘Seoripul Legal Supporters’를 기획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리걸 서포터즈 사업은 선생님들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대기업 및 공기관 등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나, 막상 재취업할 수 있는 곳은 단순 서비스업에 지나지 않아 고민이라는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많이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인생 2막을 시작하는 중장년들이 전문직종으로의 전직 및 경력개발을 지원하는 일자리를 만들어보자는 의도에서 본 사업이 기획되었습니다. 여기에는 법무법인에서 근무 경험이 있던 팀장님의 사업 추진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우리 서초구는 아시다시피 대법원과 대검찰청이 있어서 법률 특화도시라는 특수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국가 법률기관과 연계된 법인과 단체들도 행정경력과 연륜을 두루 갖춘 인턴 수요가 많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기관에는 우수한 법률사무원을 양성하여 인턴십을 제공하고, 참여자에게는 새로운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win-win할 수 있는 인턴십 사업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Q. 앞으로 이 사업에 대한 추가적인 계획과 다른 목표가 있습니까?

 

“금년도에는 10명의 리걸 서포터즈를 양성하여 인턴십으로 파견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 중입니다. 현재 8명은 5월부터 활동 중이며, 2명은 7월부터 참여 예정입니다. 지금은 10명의 인턴의 양성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으나, 추후 법률 사무 영역뿐 아니라, 또 다른 전문분야의 사무 영역 인턴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서초50플러스센터가 중장년들의 인생 2막 일·활동 파트너로서 새로운 전문경력개발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몰입-미치도록 행복한 나를 만나다>라는 책의 저자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교수는 행복이란 최적의 경험이라고 말한다. 길흉화복 등 내 운명(destiny)의 주인공은 자신이라는 강렬한 인식을 했을 때 하늘이 떠가는 것처럼 행복(flow)을 느낀다고 한다. 은퇴는 영어로 ‘Retire’라는 말이다. 타이어(tire)를 바꿔 끼는(re) 것처럼 전혀 다른 분야로의 새로운 생애전환을 경험을 준비하는 중장년들에게 도전은 불안이나 두려움이 아닌 설렘과 기대, 최적의 경험일 것이다. 인생 2막을 새로이 시작하는 중장년 모두가 최적의 경험을 찾는 그 날까지 Seoripul Legal Supporters처럼 선물 같은 인턴십 프로그램이 계속 생겨나길 소망해본다.

 

 

시민기자단 서상록 기자 (qmsss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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