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후기를 쓰고 싶은 나의 수강과정, 내가 이 강좌를 수강하게 된 동기
: 나는 지난해 ‘한국사능력검정 심화 1급’을 땄다. 2년 전 오랫동안 해오던 일을 정리했기 때문에 무료 하기도 하고
무언가 의미 있는 일이나 취미를 만들어볼 요량이었다. 역사와 관련하여 좋은 강좌가 있는지 서울시50플러스를
탐색하다가 강북50플러스센터에서‘서울역사문화탐방 :역사스토리텔러입문하기’라는 아주 매력적인 강좌를 발견했다.
나는 망설이지 않고 본 강좌에 등록했다. 야~ 역사 스토리 텔러라! 나의 멋진 미래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설레였다. 전절을 타고 마을버스로 환승하며 그렇게 나의 수업은 시작 되었다.
2. 강좌를 들으며 배우게 된 내용, 이런 점이 좋았다!
: 이 수업은 역사가 있는 곳들을 탐방하며 숨겨진 이야기까지 공부하며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내용이다.
수업의 절반은 탐방지에 대한 알려진 내용과 숨겨진 내용을 바탕으로 이론 공부를 하고 나머지 수업은 현장 답사로 이어지는 수업이다.
답사 장소에 대해서 그곳의 역사를 알아보고, 그리고 들어 보니, 보였다.
'아는 만큼 보인다’ 는 것이 이것이구나! 게다가 더욱 금상첨화인 것은 두 시간 이상 시간 걸으면서
답사하니 걷는 걸음수도 꽤 되어 하루 운동으로도 충분했다.
운동도 하고 역사 공부도 하니 이것이 ‘일석이조’가 아닌가 한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수명이 많이 길어지고 있다.
그래서 건강해야 하는 중요한 숙제를 안고 살아가니 말이다.
남산과 성곽, 청계천, 성북동, 그리고 광화문 월대와 서촌 일대, 이번 수업 때 다녀온 곳이다.
아름다운 풍경과 또 슬프고도 의미 있는 우리가 되새겨야 하는 역사가 여기저기 널려 있다.
특히나 신동춘 선생님의 강좌는 역사적 인물들의 인연, 사람과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신 것이 인상적이었다.
결국 사람이 곧 역사인 것이니까.
3. 수강 전, 후 달라진 나!
: 어차피 이 수업 전에는 나는 역사에 문외한이었다. 아니 무관심이 맞다 하겠다. 답사를 하다 보니 마음이 생겼다.
알고 싶어졌다. 그러나 알수록 부끄러워졌다. 내가 이 정도 일 줄이야! 너무 공부할 것이 많고 알아야 할 것들이 많아졌다.
갑자기 내가 할 수 있을까. 이 또한 숙제가 되는 건 아닌가 걱정이 생기기도 했다.
하지만 어떠랴, 해보는 데까지 해볼까 한다. 이 설레이고 새로운 에너지가 꿈틀대는 것을.
4. 인생 제 2막을 기대하는 앞으로의 각오 등
: 강북50플러스센터 강좌를 들으면서 많은 중장년분들의 열정을 보았다. 그동안 성실히 살아온 시간들, 화려한 이력들,
하지만 채우고 또 채우시는 모습들이 존경스러웠다. 요즈음은 모든 것이 빨리 변화한다. 따라가야 할 것, 지켜야 할 것,
그리고 우리는 함께해야 할 것들이 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평생 교육이 필요하고 또 열망한다.
많은 분들의 열정에 함께 묻어가며 나에게도 다른 이에게도 유익한 그리고 행복한 시간들로 채워 나가겠다고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