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50플러스센터, 하원도우미 취업연계과정 소개

‘놀이돌봄 전문과정’ 후 제2커리어 탄생, 100% 구직 기회 제공 

 ▲ 강북50플러스센터 옥상에서 바라본 강북구 전경 ⓒ 시민기자단 임효준 기자

인간 본질이 ‘사랑’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누군가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사회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태어나서 ‘아기’일 때부터 유년기를 보내고 나이 들어 노년기를 거쳐 죽기까지 가족이나 누군가의 도움을 주고받으며 살아가는 것이 인간사다.

‘돌봄’의 가치와 중요성도 코로나를 거치면서 우리 사회안전망과 함께 더욱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강북50플러스센터가 중년층 여성들을 대상으로 100% 구직 기회를 제공하는 일자리 연계 프로그램. ‘놀이돌봄 전문과정’ 2회차 강의 현장을 2일 찾았다. 

 ▲ 강북50플러스센터 ⓒ 시민기자단 임효준 기자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합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할머니와 사촌도 가까이 살고 많아서 아이를 키우기가 훨씬 좋았지만 지금은 이웃사촌이라는 개념마저도 사라져 (애 키우기가) 많이 어려워졌습니다.”

홍건영 사업팀 PM은 돌봄의 가치를 마을이 해주듯 이 곳 강북센터가 해줘야한다고 말한다. 

“작년 10월에 강북센터가 오픈하면서 거리상으로 멀지만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주제로 중장년분들에게 알찬 정보와 실질적인 일자리를 연결시켜 주고 싶었습니다. 이번에 자란다 기업과 연계해 강의를 들으면 바로 구직기회가 100% 이어지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홍 PM은 강북구 주요 데이터분석을 통해 일자리 욕구가 높은 주민들에게 맞는 아이템을 찾기 위해 사무실에서 동료들과 많은 회의를 거쳤다.

“중장년세대 분들이 고민이 많은 거 같습니다. 제2막을 어떻게 살아갈 건지, 소소하게 돈을 벌고도 싶고 가치 있는 삶도 살고 싶어 하는 것에 맞춰 이번 프로그램은 맞벌이 부부가 퇴근이 늦어져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아이를 데리러 갈 수 없을 때 하원 하는 것을 도와주는 돌봄 형태입니다.”

하원도우미라는 개념은 하원뿐만 아니라 놀이터에서 같이 놀아주고 집에서 돌봄을 해주는 것까지 포함되는 맞벌이 부부를 위한 돌봄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13명이 모집되어 5회 15시간 강의로 구성되어져있다.

“강북신문과 센터 모집 공고를 통해 강북주민뿐만 아니라 동대문과 노원구, 성북구 등 다양한 곳에서 수강을 신청하셨습니다. 원하는 시간대에 일하면서도 타인에게 돌봄을 통해 가치 있는 사랑을 줄 수 있는 보람찬 제2막의 삶을 이어가시기를 응원합니다.”

강의를 맡고 있는 ㈜자란다 소속 이해린 강사는 “유아 교육전공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이 아니라 아이를 키워본 일반 분들이 선생님이 되는 것”이라며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만 있으면 된다”고 밝혔다.

이 강사는 “보통 3~7세가 제일 많다”며 “나이제한 없이 파트타임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어 “수업 과정 중에 자연스럽게 자란다 선생님으로 활동할 수 있게 등록된다”며 “시급 1만 3천 원 정도로 일주일 3번 3시간씩 원하는 시간대에 돌봄을 함으로써 월 48~50만 원 정도 된다”고 덧붙였다.

5회차 강의에서는 ▲쉽게 배우는 아동 발달 백과사전 ▲요즘육아! 기질육아! ▲돌봄마스터를 위한 실전 놀이 상호작용법 1~2 ▲매너 및 안전교육 및 구직준비의 실제 등의 교육이 이뤄진다.

이번 강의 이후 내달 7월6일부터 27일까지 매주 목요일 13시 총 4회로 추가 개설 예정이다.

한편, 일활동지원사업은 중장년층의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다양한 경력개발을 통해 재취업, 사회공헌활동, 창업지원 기회 등 제2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사업이다.

㈜자란다와 함께하는 하원도우미 취업연계과정 ‘놀이돌봄 전문과정’은 기업 연계 프로그램으로 아이 방과 후 하원도우미로 활동하고 싶은 선생님을 위한 역량 강화 과정으로 해당 수업을 이수한 수강생을 대상으로 100% 구직기회 제공받을 수 있다.

㈜자란다는 선생님 회원에 대해 신원확인 및 범죄경력조회까지 꼼꼼히 하고 배상보험 책임가입까지 해서 부모님께 안심하고 돌봄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 자란다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은 상세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50plus.or.kr/gbc/education-detail.do?id=32531612

시민기자단 임효준 기자(dreamecho20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