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와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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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생활 ICT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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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정보 통신 기술)란 정보 기술(Information Technology)과 통신 기술(Communication Technology)을 합친 말이다.

하드웨어(정보 기기), 소프트웨어(기기 운영, 정보 관리) 외에 이 두 가지 기술을 활용해 정보를 수집· 생산· 가공· 전달· 활용하는 모든 방법을 뜻한다.

쉽게 말해, 사이버 공간을 수업에 활용하는 모든 활동을 말한다.

 

ICT라는 용어는 하나의 케이블 연결이나 링크 시스템을 통하여 오디오 수준과 전화망을 컴퓨터 네트워크와 결합하는 의미로 가리키기도 한다.

오디오 비주얼과 더불어 케이블과 신호 분배 및 관리의 단일 통합 시스템을 이용한

컴퓨터 네트워크 시스템과의 건물 관리 및 전화망을 병합하는 커다란 경제적 인센티브가 있다.

 

 

최근 현대사회는 저성장, 고령화, 환경문제 등 거시적 이슈 해결을 위한 대응방안으로써 ICT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ICT 기반 서비스의 개념은 국민 건강, 안전, 복지, 생활불편 개선 등 일상생활의 욕구를 충족하고 삶의 질을 높이고 확대하며

인간생활의 편익증대를 위해 정보 통신기술을 활용하는 것이다.

 

ICT 기반 노인복지서비스의 개념은 서비스 제공 매체가 단순히 ICT를 활용하는 것은 아니라 노인의 수요에 맞는 서비스를

수혜자와 공급자 모두에서 적합하게 제공하는 것으로 일상생활에서 보다 독립적이고, 참여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ICT 기반의 제품,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물리적 환경 등을 제공해주는 것이다.

이는 노인의 특성인 신체적 저하, 경제적 어려움, 정서적 불안, 사회적 고립감과 의식주와 같은 기초적 생활욕구

나아가 헬스케어, 안전, 소통, 심리적 문제까지 노인의 욕구를 감안한 서비스를 의미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노인을 위한 당뇨예방, 낙상감지, 맥박 측정, 위치 이탈 경보, 도우미 앱 등

휴대용 기기를 이용한 서비스와 독거노인을 위한 “응급안전돌보미서비스”가 있으나

독거노인이 가장 원하는 간병서비스, 가사지원서비스에 대한 시스템 개발은 전무한 상태이다.

 

 

ICT 기술은 노년층의 재활 및 삶의 질 향상의 도구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다양한 활용이 이루어져 왔다.

일반적으로 노년층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독립적 생활을 하며

사회적 참여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제론테크놀로지 (Gerontechnology, http://www.gerontechnology.info/)라고 한다.

최근 Industry 4.0 등에서 강조되는 인공 지능을 포함한 지능화 ICT는 노년층의 재활과 의료 분야에서  매우 영향력을 발휘한다.

 

ICT의 실버 산업 융합 기여 첫 번째 기술요인을 ‘Intelligence’로 표현한다.

최근 ICT가 내재(embedded)된 노년층 특화 제품의 출현이 활발하다.

노인을 대상으로 각종 생활 기기에 다양한 센서와 지능화 기술을 적용하여 기기와 센서가 직접 사용자와 환경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기기 사이에 상호 정보 교환에 의해 자동으로 기기들을 제어하는 공간 지능화(ambient intelligence) 기술이 주목된다.

유럽의 AAL 프로젝트에서 파악되는 ICT 기반 헬스케어, 홈 케어 등은 노인의 건강하고 독립적인 주거환경의 지원을 가능하게 한다. 

 

참고 : Ageing Well in the Digital World

 

IPTV(인터넷TV)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 뉴미디어 업계가 '시니어(노인)' 콘텐츠 시장 공략에 뛰어들고 있다.

'실버 서퍼(Silver Surfer)' 층이 새로운 소비계층으로 빠르게 자리 잡으면서 이들을 겨냥한 마케팅이 본격화되고 있다.

시니어 콘텐츠 시장 공략에 가장 적극적인 곳이 IPTV 업계다.

 

KT는 이달 초 자사 IPTV 브랜드 '올레tv'에 실버 세대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 '청·바·지(청춘은 바로 지금부터)'를 도입했다.

1000여 편의 맞춤형 콘텐츠가 편성돼 있다. 고전 영화, 인문학 강연, 건강, 취미, 여행, 공연, 다큐멘터리 등 장르도 다양하다.

자체 제작한 실버 세대 맞춤 필라테스 강연과 서울 근교 여행 프로그램도 추가했다.

'시니어 세대'가 문화콘텐츠 '주변인'에서 '주인공'으로, 콘텐츠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변화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14%를 넘는 고령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이른바 '실버 콘텐츠' 시장도 확대하고 있다.

실버세대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콘텐츠도 크게 늘었다.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매체도 더이상 젊은 세대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그림 : 한현수, 강태욱 (2017). 실버산업의 ICT 융합 유형과 ICT 기여 가치 탐색. 경영과학, 34(1), 57-70

 

 

시니어 라이프에 ICT 기술을 만나면 1) 편안한 실내 생활을 돕는 홈 IoT 기술로 일상생활의 쾌적한 환경 유지를 위한

지능형홈 뿐만 아니라 육체적인 건강 체크, 방범 및 긴급상황에의 대처 등 집안 내 발생하는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시니어 거주자의 자세, 움직임, 호흡 상태를 모니터링하여 이상 및 응급 상황 발생 시에

연결된 의료진이나 가족에게 즉시 통보 가능한 솔루션을 개발했다.

또한, 일본의 아트 데이터사는 집안 곳곳에 다양한 인체 감지 센서를 설치하여 거주자의 이동과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안부 확인 서비스’를 본인, 가족, 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시니어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는 정서적 고립과 외로움을 해결하는 것이다.

최근 일본, 미국 등 국가에서는 여행, 치료, 경험 재생 등의 측면에서 노년층들에게 체험과 치료의 목적으로

가상의 접촉과 의사소통을 개발하는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시니어들의 치료를 위한 가상 현실의 활용은 미군의 외상 치료 솔루션을 확대하여 치료나 수술이 많은 고령층에 용이하게 적용 중이다.

 

'Applied VR’은 검증된 의료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보유해서 수술 전·중·후 임상, 재활 시에

일반 및 고령, 유아 환자의 고통 및 두려움을 감소시키는 V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립된 시니어의 마음을 자극하고 외로움을 해소해 주거나 육체적 한계를 극복하고 여가 생활을 즐기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도 나타나고 있다.

일본 VR 콘텐츠 전문 제조사 ‘Mogura’는 VR을 활용한 해외여행 체험 서비스 ‘FIRST AIRLINES’를 제공하고 있다. 

가이드 안내, 현지 기내식 경험 등을 일체형으로 제공하여 노인들의 여가 생활에 기여하고 있다.
 

치료와 훈련을 돕는 AI. 즐거움을 선사하는 가상현실 기술로 최근 제조, 의약, 소매업 분야를 중심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수요가 증가하고, 고령화 지원 로봇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로봇에 의한 간병 서비스는 아직 찬반양론이 맞서는 분야이다. 

로봇이 인간의 섬세한 감정의 변화를 읽어 낼 수 없어 이질적으로 느껴진다는 의견 때문인데

시니어 대상 로봇 서비스 분야는 간병 절벽에 부딪히는 2023년 이후 간호, 승차, 보행 지원, 운동, 교감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예정이다.

 

 

최근 공개된 간병용 로봇을 살펴보면 소프트뱅크사의 “페퍼”는 유료 양로원을 중심으로 간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날씨나 일상 정보 제공은 물론 체조나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했다.

2017년 일본 스타트업 비즈니스 콘테스트에서 ‘웰빙을 위한 이노베이션상’을 수상한 유니보(Unibo)는 대화를 통해

주인의 기호를 학습하고 건강 정보를 체크할 수 있다.
또한 CES 2017에서 공개된 시니어 로봇 큐티(Cutii)는 화상 통화를 제공하며 음성과 얼굴을 인식해 자율 주행으로 이동하기도 한다.

 

 


미래 기술을 활용한 시니어 비즈니스는 매우 혁신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익숙한 방법으로 접근하지 않으면 시니어의 외면 가능성이 높다.

그리하여 ICT 기술기업들은 편리함과 기능 중심으로 접근하는 경향이 높으나

시니어는 오랜 삶의 기간 동안 익숙해진 행동 패턴 행동 바꾸는 것이 어려우며 오히려 성가실 수도 있다.

 

모바일, IoT(웨어러블등)은 물론, AR, VR 등 미래기술들이 적용된 비즈니스라도 쉬운 사용과 조작이 관건일 것이다. 
 

 

참고:

[1] 강태욱, 노년층 대상 ICT 융합 유형과 ICT 기여가치 추정-탐색적 연구, 석사학위논문, 한양대학교대학원, 서울, 2016.                                                     

[2] 구자관, 박종혁, “고령화 사회의 고령인력 취업에 관한 연구 : Field Suryey를 중심으로”, 「기업경영연구」, 제44권, 제4호(2012), pp.157-173.
[3] 김도환, “산업연관분석에 의한 정보통신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 「경영과학」, 제32권, 제3호(2007), pp.81-96...
[4] 백용운, 노년학개론, 도서출판 공동체, 2016.
[5] 삼성경제연구소, 실버세대를 위한 젊은 비즈니스가 뜬다, CEO Information 809호, 2012.
[6] 정우수, 김사혁, 민경식, “사물인터넷 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인터넷정보학회논문지」,제14권, 제5호(2013), pp.119-128.
[7] 정현준, ICT 산업구조와 산업연관효과 분석, 「KISDI 연구보고서」,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제25권, 제18호(2013).
[8] 통계청, 2014 고령자 통계, 2014.
[9]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고령친화산업 시장 동향, 고령친화산업 REPORT, SRI R 2015-1,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