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내 가족의 행복을 더 많이 생각하고 노력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출발점에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알게 모르게 이웃들에게 많은 도움과 혜택을 받고 살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간단한 프로필> 다우리이앤씨협동조합 이사장, 도심권 50+사업단장
<인터뷰어 30자평> 멋진 사내, 인자한 인상, 신뢰가는 말투, 50+ 리더 중의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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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은 미래의 씨앗,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내일의 큰 자산.
20대 후반에 시작된 한국은행에서의 직장생활은 나의 꿈과 비전 그리고 가정을 꾸리는 요람이었습니다. 내가 바라던 배우자를 만나서 결혼하고 자식을 낳고 가르치며 더불어 나의 꿈인 경제금융에 대한 식견을 갖춘 전문금융인으로서 성장하고자 노력하였으며,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국내외 경제 및 금융환경에 촉각을 세우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마련하고자 고민하였습니다.
인생이모작에 대해 특별한 준비를 하지 않았지만 31년간의 직장생활, 사회활동 및 종교 활동(가톨릭)은 인생을 폭넓게 배우고 습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활동이 은퇴 후 경제금융관련 전문조합인 “다우리이엔씨협동조합”을 설립하는 마중물이 되었습니다.
50+는 새로운 도전, 사람에게서 배우다.
2010년 9월 한국은행 퇴직 후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여행하면서 약 1년 동안 재충전의 시기를 가졌습니다. 상담과 가르치는 일이 꿈이었던 저는 천주교서울대교구에서 실시한 가톨릭심리상담 봉사자 3급 과정을 2년에 걸쳐 수료하였으며, 아울러 2012년 5월에는 매경닷컴에서 진행한 경제 강사 및 서민재무상담사 과정도 수료하였습니다. 인생이모작에 대하여 많이 들어왔고 주위에는 관련 자료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이모작을 맞이하여 실천하여 보니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모작 동료들이 대부분 인생일모작 시절에 각 분야에서 나름대로 전문적인 식견과 지위를 가졌던 분들로 개성이 뚜렷하다 보니 화합과 양보, 이해의 부분이 부족하여 통일된 의견을 구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조합원 중 일모작에 준하는 급여와 신분에 연연하시는 분은 자원봉사, 사회공헌 또는 약간의 수입으로는 만족하지 못하였습니다. 활동을 위한 사전 모임이나 활동 후 평가부분이 부족하여 정확한 피드백이 부족하였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카톡이나 밴드를 이용하고 회의를 가능한 자주 가져 토의 및 의결된 내용을 빠르게 전달함으로써 조합이 어떻게 활동하고 있는 지를 수시로 알게 하였으며, 필요시 단합대회(워크숍 등)를 실시하여 이해의 폭을 넓혔습니다. 자신을 비우고 경청하며 혹 동료들이 자신의 주장과 다르다고 하여도 들어 주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많은 경험을 통해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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