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치료 경험 살려 자연건강법 강사로
 

 
도심권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서 열린 강의실에서 수강생들이 임씨가 소개한 체조법을 따라 하고 있다.

아토피 증상이 심해지자 일과시간에도 가려움 때문에 업무에 지장이 생길 지경이었다. 아토피를 고치려고 양방이건 한방이건 전국의 용하다는 병원을 수소문해서 찾아 다녔지만 비용만 들어갈 뿐 병세는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 와중에 임 씨는 방송통신대에 마련된 자연건강관리사 과정을 6개월간 수강하면서 유기농 식재료를 이용한 식사법을 시도해보았다. 그 과정에서 아토피를 잡는 데 큰 효험을 보았다고 한다. 국에다 밥을 말아먹던 평소 식습관을 버리고 가급적이면 국물 식사를 멀리하고, 번거롭고 맛은 떨어지지만 식당 반찬을 먹을 때도 물에 씻어 먹었다. 소금과 첨가물의 섭취를 줄이니 치료에도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다. 임씨는 피를 맑게 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운동치료도 곁들였다. 그 결과 예전에는 피부에서 각질이 떨어져 진한 색의 재킷은 아예 입을 수 없을 지경이었지만 차츰 정상적인 생활을 되찾게 됐다. 임씨는 갖은 노력 끝에 아토피 증세를 치료한 뒤로는 자연건강 전도사가 되다시피 했다. 그리고 지금은 같은 또래의 사람들에 비해 건강과 활력이 넘치는 장년으로 변모했다.

 

 

원문보기 : http://jmagazine.joins.com/monthly/view/3078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