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권50플러스센터 1층. 로비에서 눈에 띄는 "동년배 컨설턴트가 도와드립니다” 라는 문구와 함께 환하게 웃으며 동년배 상담을 하고 있는 50+ 이동영 컨설턴트를 만났다. 그는 동년배이기에 좀 더 50+세대들이 갖고 있는 어려움, 문제점들 그리고 처해 있는 환경을 동질감과 공감을 바탕으로 더 잘 이해하며 50+세대들과 소통해 나가고 있다.

 

이동영 컨설턴트는 은행권에서 30여년, 그 경험을 바탕으로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공직에도 10년 근무한 후 2014년 퇴직했다. 퇴직 후 그는 금융 퇴직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회적 경제 교육과 함께 신용 불량자들에게 신용 상담자로 가계부채 해결을 도와주는 “국가 공인 신용 상담사”로 활동을 하였다. 한편으로는 오랜 외국인들과 생활을 경험하면서 그들에게 한국 문화 소개를 위해 관광 안내 통역사 자격증도 땄다고 한다. 직업 상담사 자격증도 소지한 그는 본인이 갖고 있는 경험과 지식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다고 한다.

 

그런 그는 2016년, 사회연대은행에서 교육을 함께 이수한 시니어들이 인생 후반기를 사회공헌 활동과 함께 의미있는 삶을 지속하기 위해 결성한 '지혜발전소' 커뮤니티 프로그램 중 <길거리 강연>이라는 버스킹 강연 프로그램에 참석하게 되었다. 

 

이 강연은  시니어들이 그들의 인생을 통하여 다방면으로 얻은 산지식을 청중들과 나누는 프로그램이었다. 시니어들의 기부로 모든 진행이 이루어진 이 프로그램은 대학로 마로니에 야외공연장에서 65회 이상 진행되어,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에게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전달해주었다.

 

   

 

이동영 컨설턴트가 속해 있는 또 다른 단체는 “AGE SOULTION OF KOREA(ASK)”이다. 6명으로 회원으로 시작한 이 단체는 2018년에 서울시50플러스 서부, 남부, 도심권에서 '제3섹터' 대한 강의를 통해 제3섹터 코디네이터를 40명 양성해냈다. 그리고 50+일자리 창출을 통해 행복하고 안정적인 인생2막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는 '에이지 솔루션'은 교육도시 오산의 2018년 2학기 느낌표학교 위탁운영자로 선정되어, <지역전문튜터>와 <사회적경제플래너>의 두 과정이 9월 6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12월 17일 수료식까지 매주 월,목요일 10:00~12:00, 총 15회 30시간의 알찬 교육을 마쳤다.

 

 

이동영 컨설턴트는 강의 콘텐츠 개발과 구성, 강의 콘텐츠 실천계획, 50+가 제3섹터에서 일하는 의미, 제3섹터의 분야, 제3섹터 활동의의와 의미있는 삶에 대하여 강의하며 여전히 그의 경험을 나누어 주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 그는 오늘도 다방면으로 그의 경험과 산지식을 나누려고 거리를 나선다. 그런 그에게서 멋있는 50+의 모습과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제3섹타란?

 - 공기업을 제1섹터,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사기업을 제2섹터라고 하는데, 그것과는 달리 공공목적을 위한 시민참여가 바로 제3섹터이다. 국제적으로 제3섹터는 NPO, 시민단체 그 외의 민간 비영리단체를 나타내고 영어권(특히 영국)에서는 NPO나 자선단체 등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단체를 나타낸다. 본래 제3섹터는 영어에서 비영리 기업을 일컫는 말이지만, 현재는 민간 부문이 가진 우수한 정보·기술과 풍부한 자본을 공공부문에 도입해 공동출자 형식으로 행하는 지역개발사업을 말한다 (출처: 위키피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