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전문사회공헌단 스물일곱번째 이야기
제비모니터링활동가 박봉상
나의 어린시절과 지금
시골에서 평범하게 성장하여 학교 교직을 직업으로 하여 40년 이상 근무하고 2018년 8월 31일자로 정년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봉사활동으로는 평창동계올림픽에 지원하여 2018년 1월25일부터 2018년 2월 11일까지 올림픽 평창 선수촌에서 레지던트 요원으로 자원봉사를 하였습니다. 다른 봉사활동으로는 교직에 근무하면서 2002년에 ‘bbb 코리아’라는 휴대전화를 이용한 통역자원봉사단체가 결성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초창기 창설봉사단체 멤버로 가입하여 지금까지 약16여 년 동안 일본어 통역 자원봉사활동을 계속해 왔습니다. 또 하나는 bbb 인천공항 특임봉사단으로 2015년부터 위촉되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미약하나마 위의 경험으로 본인이 잘하는 특기를 활용하여 지금까지 계속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본 사회공헌활동지원사업인 제비모니터링활동가에는 2017년부터 참여하고 있습니다.
사회공헌활동 계기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의 사회공헌활동을 하게 된 동기는 40년간 교직생활에서 정년퇴직 후 무엇인가 사회 및 환경보호에 기여를 하고 나의 일상생활을 정신적, 육체적으로 보다 건강하게 생활하고, 또한 같이 활동을 하는 동년배와 공헌활동을 계기로 어울리며 친목을 다져서 보람되고 활기 찬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서 입니다.
나에게 사회공헌활동은 ‘활력소’
퇴직 후 노년기에는 매일 되풀이 되는 일상생활이 지루함과 따분함이 있을 수 있는 시기라서 무엇인가 활동 거리를 찾아서 움직이는 것이 생활의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 정신과 육체적인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참여해보니 활동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활력소가 되는 것 같습니다.
<모니터링 활동 중에 찾은 제비와 둥지의 모습>
사회공헌활동 소개
본인이 참여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은 “제비모니터링활동가” 사업으로 환경지표인 제비가 서울에서 어느 지역, 어떠한 환경에서 둥지를 짓고 번식을 하는지? 제비의 서식 장소인 주택이 점점 재개발과 재건축 등으로 인하여 제비의 서식과 번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 의 연구 토대가 되는 제비 둥지와 산란 수 조사 등의 기초조사를 하는 것입니다.
봉사활동과 사회공헌활동의 차이점도 모르고 참여하였으나, 본 사회공헌활동에는 액수는 많지 않지만 활동비가 지급되는 것이 일반 자원봉사활동과 큰 차이점이라 생각됩니다.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기 전에는 서울에 서식하는 제비와 환경에 관해서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으나 참여한 후로는 제비와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제비모니터링활동을 하면서 가장 보람된 순간은 더운 날씨에 제비와 제비 둥지를 발견하려 돌아다닐 때는 덥고 다리도 아프고 피곤하였지만 날아다니는 제비를 본 순간이나 제비둥지를 발견했을 때, 제비 둥지 안에 새끼제비가 번식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을 때는 피곤함이 싹 가시고 무엇으로도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쁨과 만족감이 몰려드는 시간이었습니다.
제비 둥지를 발견하고 발견위치의 집 주인을 만나러 초인종을 눌렀을 때 분명 사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을 열어주지 않을 때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렇지만 이웃에 거주하는 사람을 만나 제비 둥지에 관해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집 주인은 제비가 오지 않아도 제비집을 잘 보존하고 있으며 보존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간혹 제비의 배설물 등이 지저분하다는 이유로 제비둥지를 고의로 훼손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후배들에게 전하는 사회공헌활동
사회공헌활동으로 사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는 생각으로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본인이 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은 제비모니터링으로 동남아에서 겨울을 나고 봄에 우리나라 등에 날아와서 번식을 하고 또 다시 동남아로 날아가는 제비는 사람이 살고 있는 곳에 둥지를 짓고 번식을 하는 독특한 습성을 가진 조류로 환경변화에 민감하고 모니터링 할 가치가 충분히 있는 사업으로 생각됩니다. 앞으로 많은 참여 기대합니다.
앞으로 10년 후
건강이 허락한다면 계속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할 것입니다. 그러나 10년 후의 심신의 상태를 예측할 수가 없어서 확실하게 단언은 할 수 없으나 걷는데 지장이 없고 눈도 잘 보이고 귀도 잘 들을 수가 있다면 계속 제비모니터링으로 활동하기를 원하나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본인의 신체 상태에 알맞은 저 강도의 사회공헌활동에도 예를 들면 많이 걷지 않아도 되는 다른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기를 원합니다.
<조별 나눔 중인 박봉상 활동가, 맨 오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