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0+뉴딜인턴십: 중소기업전문인력[사회적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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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8일(금) 서부캠퍼스 두루두루강당에서는 뉴딜인턴십에 참여하는 기업간담회 및 참여자교육이 열렸다. 이 사업은 사업기획관리, 인사노무, 홍보 마케팅 등 역량 있는 50+인턴과 사회적 경제기업을 연계하여 50+세대에겐 새로운 영역에서 경력전환을 시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의 인재확보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1부: 기업 간담회}

간담회에 참여한 15개 기업은 다음과 같다.

 

플레이시드스쿨: 보드게임을 가지고 세계시민교육을 하고 있는 기업.

한바다식품: 김치 등 전통식품을 온라인으로 판매. 최근 신제품 미숫가루 개발(홍삼, 마늘을 널어서 면역력을 강화). 중국 수출 도모하는 중

제이에스인터내셔널: 장애인을 위한 보조공학기기 판매, R&D 사업진행, 반도체 무역.

디앤아이협동조합: 마케팅 컨설팅회사. 빅데이터에 대한 교육사업 진행, 시니어와 청년인턴들 조합원 참여.

가온아이피엠: 방역, 소독사업. 기록물 소독 및 드론을 이용한 친환경소독에 특화

소셜텍: 가정용 스마트 팜(새싹인삼재배기), 빈 상가를 이용한 공유팜 시스템 설치. 중장년고용해서 재배 및 판매. 커뮤니티활동 공간조성사업.

비전웍스: 교육기반 게임 개발. 교안개발, 강사교육, 교통안전등 현장교육.

 

 

에스에스모빌리티주식회사: 취약계층 일자리를 창출. 카 쉐어링 관리사 창직. 작년에 2명으로 시작해서 현재 38명고용. 현대캐피탈이나 피플카 등과 협력.

세상에 없는 여행: 1분기에는 매출 96프로 급락 경험. 현재 폐플라스틱으로 만드는 여행 기념품. <1907>이라는 브랜드명으로 새로운 사업 준비 중.

엶엔터테인먼트: 4인조 걸 그룹 ‘플로어스’ 사회적 기업 최초 아이돌 사업. 데뷔한지 2년 된 그룹으로 인지도 높이려고 노력. 코로나 때문 공연 많이 없어져 어려움.

오디오가이: 음반과 공연, 영상 제작. 음악 창작 활동 지원하는사업. 팬데믹 상황에서 문화사업 힘듬. 하지만 2분기 시니어 인턴과 젊은 회사와 매칭 크게 도움 받음.

집밥셰프: 먹거리협동조합. 믿을 수 있는 식 재료로 도시락개발, 지역사회 나눔 실천. 50+인턴십 사업을 계기로 사회 공동체에 선의의 기업으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램.

 

 

한살림서울식생활교육센터: 식생활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식생활 교육. 이번 사업을 통해서 더 성장 하려고 노력.

더하일: 스마트 팩토리. 머신비전(제품 불량을 검사하는 분야) 분야 진출을 꿈꾸는 중.

톡투미다밥협동조합: 이주여성들의 ‘국경 없는 요리교실’ 운영. 케이터링, 도시락주문서비스

 

 

소개가 끝난 뒤 안선진(서부캠퍼스 일자리 팀장)님의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일자리 사업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참여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50+세대의 특장점과 소통기술 팁을 제공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50+세대들은 보통 영리기업에서 일하시던 분들이다 보니 사회적 기업에 적응하는 시간 필요하고 이분들과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 전달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자리에 섰다고 한다.

 

“참여자분들이 실무능력은 준비되어 있지만 사회적경제와 사회적기업에 대한 이해도가 낮을 수 있다. 그래서 담당자 역할이 중요한 것 같다. 일주일 정도는 오리엔테이션을 한다고 생각하고 소통하시면서 기여할 수 있는 게 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프로그램은 고용계약의 가능성을 높이고자 진행하는 것이고 지금 결합되시는 분들은 고용하겠다는 계획으로 협업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금까지 경험상으로 기업들이 대부분은 만족하고 50+세대도 만족감과 보람을 느낀다. 3개월(9월-11월) 짧은 기간이지만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부분에서 힘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음으로 사업담당자 인사가 있었다. 이 사업에 대해 전반적으로 소개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1단계는 파트 타임형(57시간) 일자리였었다면 하반기 2단계 뉴딜은 풀타임, 주5일 전일제 근무다. 이번 뉴딜 인턴십은 110명 규모로 진행되고, 서부캠퍼스는 중소기업전문인력(사회적경제)이름으로 20명이 선발되었다. 설명에 따르면, 임금은 서울시 생활임금 기준으로 지급된다.(세전 약220만 원) 근로기준법상 주휴수당과 유급휴가가 지급되고 4대보험이 보장된다. 재단은 자체적인 모니터링을 지원할 예정이다.

 

 

[2부: 참여자교육]

오후가 되자 1부에서 기업간담회에 참가한 관계자들이 퇴장한 후 두루두루 강당은 20여 명의 참여자들로 다시 채워졌다. 다시 안선진(서부캠퍼스 일자리팀장)님의 50+정책과 일자리사업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보통 50+세대는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일해 본 경험이 없다. 이쪽 기업의 생태계와 문화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는 얘기다. 예전에 일했던 기업에선 잘 정비된 메뉴얼대로 일하셨을 텐데 사회적 기업들은 보통 메뉴얼이 열악하다.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데 중점을 두기 때문에 이렇게 해서 생존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드는 순간이 있을 것이다.(꼰대주의) 또 막상 가서 일하다 보면 관리자로 대우받으며 일하던 것과 다를 것이다. 실무적으로 직접 해야 하는 부분도 많고, 젊은 세대들하고 수평적으로 소통하고 일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2030세대는 50세대 장점들을 잘 모른다. 내가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알리고,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젊은 친구들이지만 동료라 생각하고 어려운 부분들 솔직하게 얘기하면서 풀어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직무교육은 원래 5일 동안 진행하는 것으로 계획되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사회적경제과 관련된 교육을 웹엑스로 진행할 예정이다. 4대 법정교육(성희롱예방, 개인정보보호, 장애인인식개선, 직장 내 괴롭힘 예방)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코로나 때문에 그렇다고 하지만 기업 입장에선 코로나 덕분에 새로운 아이템을 발굴해서 활로를 모색하는 기업들 생겨나고, 거기에 우리 세대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를 계기로 50+세대에 롤 모델이 생길 수도 있다. 같이 일하는 게 유익하다는 반응이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

 

담당자(권준희, 강유진, 송은경 PM) 소개 뒤엔 뉴딜 인턴십 사업 소개와 활동안내, 서식안내가 있었다. 업무내용에 대한 이해를 우선으로 하고 근로계약서 작성할 것에 대한 것부터 근무 시간, 급여지급일 등에 대한 행정적인 부분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다음은 비대면 시대의 온라인 교육 도구인 웹엑스 사용법 교육이 있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의 유튜브 스타 유장휴 디지털코치(AG브릿지대표)님이 맡아주셨다. 온라인 비대면 교육을 통한 준비 작업을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었다. 인턴십에 참가한 인턴과 기업은 다음과 같은 소감을 남겼다.

 

“저는 상반기에 비전웍스라는 곳에 가서 일을 했었는데 처음엔 앉아만 있다 오는 거 아닌가 걱정을 많이 했었어요. 그런데 예전 저의 사회 경험이 기업에도 도움이 되고, 저는 교육의 새로운 트렌드에 대해 많이 배우게 되었어요. 양쪽 다 만족한 결과를 얻게 되어 다행이에요.”  -비전웍스 인턴 성수정님.

 

“우리 회사는 청년 중심의 창업회사인데 작년에 이 사업을 통해 만난 분을 고용까지 하게 되었어요. 50+인턴이 오시고 나서 사업 스펙트럼이 넓어졌고 매출도 증대했어요. 그래서 이번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요.” – 플레이시드스쿨 관계자

 

3개월 짧은 기간이지만 사회적 경제기업과 참여하는 50+세대에게 이 기회가 모두 뜻깊길 빌며, 점차 확대·발전해 나가는 50+세대 일자리사업에 큰 기대를 걸어본다.

 

 

 

 

 

[글·사진 : 50+시민기자단 임영라]